[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북한의 예고 없는 임진강 황강댐 방류는 "단계적이며 수공은 아니었다"는 게 현재까지 우리 군의 판단이다. 남한 최전방 필승교 수위는 오늘 새벽 5시 기준 1.6m. 어제 오전 10시 2m에 달하는 수위를 기록한 이후 계속 내려갔다. 군남댐 수위는 어제 하루 동안 안정적인 수위인 26m 내외를 유지했고 오늘 새벽 5시 기준 26.1m을 기록하고 있다.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방류를 시작한 건 어제 새벽 6시로 한때 군남댐 주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필승교나 군남댐 수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급격한 수위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 오전 7시 40분쯤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방류 사실을 통보받은 수자원공사와 연천군은 즉각 임진강 주변 15곳에서 주민들에게 대피 경고방송을 했다. 인명이나 시설피해 신고는 아직 없다. 군과 수자원공사는 일단 북한의 초기 방류량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기습적으로 대량의 물을 방류할 가능성도 많이 있는 만큼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북한이 오늘 새벽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수문을 열고 저수지 물을 통보 없이 무단 방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6시쯤부터 황강댐에서 물 방류량을 대폭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측에 사전 통보는 없었지만 수문을 조금씩 열어 수공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군은 오전 7시 40분쯤 경기 연천군 군남댐 관계자에게 북한의 무단 방류사실을 통보했다. 오전 8시 현재 임진강 하류의 군남댐 수위는 27미터 수준으로 평소보다 3m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자원공사와 연천군 등 관계당국은 초기 인명대피 3단계를 발령하고 하천 주변 15곳에서 경고 방송을 하는 등 피해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또 북한의 정확한 방류 시점과 수량에 대해서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도 관계부처에서 사전에 협조·협력하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강댐은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42km 떨어진 임진강 본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수량은 3억 톤에서 4억 톤 정도로 추정된다. 지난 2009년 황강댐 기습 방류로 우리 측 야영객 6명이 숨지면서 남북 양측은 방류 시 사전 통보를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북한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브렉시트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금값이 크게 상승했지만, 변동폭이 커져 가격이 내렸다 올랐다 요동치면서 거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서울 종로의 한 귀금속상가에서 결혼 예물로 인기있는 금 11.25그램 반지값이 73만 2천 원으로, 일주일 만에 3만 원이 뛰었다. 3.75그램짜리 돌반지도 만원 넘게 올랐다. 브렉시트로 금값이 뛰면서 판매가격도 상승한 것. 가격부담이 커, 금 제품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어든 건데, 급상승하던 금값이 브렉시트 충격 완화와 함께 다시 내리기 시작하자 좀 더 기다려보자는 심리까지 생겨났다. 투자목적의 금 거래도 비슷한 상황이다. 브렉시트 직후 금 거래량은 평소 4배 정도인 62kg까지 뛰었다가 거꾸로 하락해 어제는 12kg에 그쳤다. 금값이 그램당 5만 2백 원까지 올랐다가, 며칠 만에 4만 8천까지 떨어지는 등 가격 변동성이 커, 시장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값이 계속 상승할지에 대한 전망조차 엇갈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금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북한의 무기 수출이 9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원은 국회 보고를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북한 무기수출이 88% 이상 감소했고, 북한 수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석탄 수출도 40%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또 외화벌이에 급급해진 북한은 올해 서해안 조업권을 중국에 3천만 달러에 팔았는데 평년 3배에 이르는 1천5백여 척의 중국 어선이 마구잡이로 조업하다 보니, 북한 내부에서도 어획량 감소에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또 김정은이 불면증에 걸렸으며 2012년 90kg에서 최근 130kg 이상으로 급격히 살이 쪄, 성인병 위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우리나라가 국제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에 21번째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파리클럽은 국제 공적채무 재조정에 관한 핵심 논의체로, 기존 선진국이 아닌 국가가 가입하는 건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기재부는 파리클럽 가입으로 우리나라가 보유한 대외 공적채권의 회수 가능성이 커지고 국제사회에서의 역할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올 상반기 한 편의점에서 컵얼음이 다른 인기상품들을 누르고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 냉커피 찾게 되는 계절, 하지만 제품에 '아이스'를 넣는 것만으로 돈을 더 받는 커피 전문점도 있다. 차가운 물에 우려낸 더치커피도 만만치 않은 가격, 그래서 이들이 찾는 곳은 편의점이다. 기호에 맞는 음료를 산 뒤 얼음컵에 따라마시는 일명 DIY족, 최근엔 얼음에 우유를 혼합한 카페라테까지 등장하는 등 컵얼음 제품도 다양해지는 추셉다. 파우치 음료를 사면 공짜로 제공되던 컵얼음이, 독립된 상품으로 재탄생한 건데 얼음 용량은 120cc정도였던 서비스 제품일 때보다 최대 2배 많아졌지만 4백 원에서 8백 원까지 돈을 내야한다. 먹는 얼음 시장 규모는 1천억 원 정도, 최근 5~6년 사이 20%나 성장했고 편의점에선 하루 최대 판매량이 10만 개에 달하는 히트 상품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정부가 구조조정이 임박한 조선업 고용 유지에 7천5백억 원을 지원한다. 정부 지원의 최우선 과제는 고용 유지다. 근로자 해고를 막기 위해 휴직 수당의 3/4까지 기업에 지원한다. 근로자 한 사람당 주는 지원금도 하루 최대 6만 원으로 확대된다. 협력업체 근로자에게도 체불임금을 정부가 대신 지급한다. 부산~울산, 울산~포항 등 철도 사업과, 원전 사업에 조선업 근로자를 우선 투입하고, 정부의 어업지도선과 감시선 등을 빨리 주문해 대체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파업을 예고한 대우·현대·삼성 등 조선 3사는 자구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노동계는 즉각 반발했다. 정부는 조선업계에 대한 관리 부실 책임을 물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경영평가 등급을 C등급으로 낮추고 성과급을 삭감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우유, 치즈 같은 유제품의 원료가 되는 원유 가격이 3년 만에 처음으로 내려간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흰 우유 1리터 가격은 보통 2천500원 선이다. 우유 소비 감소로 원유 재고량이 적정 수준의 2배가 넘는 상황인데도 우유 가격은 2013년 이후 200원 가까이 올랐다. 우유 원료인 원유 가격의 결정 방식 때문이다. 낙농가들의 지속적인 요구 때문에 2013년부터 생산원가에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1년치 원유 가격을 결정했는데, 정작 재고가 얼마인지 우유가 얼마나 팔리는지는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다. 올해 역시 우유가 안 팔려서가 아니라 생산 원가가 줄었기 때문에 8월부터 원유 가격을 리터당 940원에서 922원으로 18원 내리기로 했다. 원유값이 내린 건 연동제 실시 이후 처음이다. 원유 가격은 보통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이번에는 인하폭이 크지 않은 데다 국내 주요 유가공업체 10곳이 1천200억 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실제 소비자 가격 인하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책임정치와 새 정치를 내건 국민의당은 창당 이후 최대 시련을 맞았다. 안철수 대표는 새 정치 실현의 포부를 밝히며 3당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국민의당은 캐스팅보트를 적절히 활용하며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등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그러나 안 대표의 최측근이자 동지적 관계인 박선숙 전 사무총장과 총선 홍보를 맡았던 김수민 의원 등이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고발당하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일파만파 커지는 의혹 속에 안 대표는 거듭 사과했고, 20일 만에 급거 사퇴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당도 임시 지도부 체제가 됐다. 내년 초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을 꿈꾸던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신속한 당 수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북한 김정은의 직책이 밤사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바뀌었다. 북한은 지난달 7차 당대회 개최 이후 두 달여 만에 열린 어제 최고인민회의 13기 제4차 회의를 통해, 김정은을 국무위원장에 추대했다.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당중앙위부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가 임명됐다. 국무 위원회는 기존 군 중심의 국방위원회를 대신하는 조직으로,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대신해 당과 국가 중심의 김정은 체제를 상징하는 기관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당 위원장과 국무위원장까지 오르면서 집권 5년차 유일영도체계의 제도적 완성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북한은 이밖에 대남 기구로 추정되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당 대회를 통해 선포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목표 수치는 여전히 공개하지 않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정부가 휴일 늘리기에 나섰다.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지 않도록 정부가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휴일을 특정 요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월요일 공휴일법과 일본의 해피 먼데이법처럼 특정 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주말과 겹치지 않도록 한다는 것. 하지만 우리는 어린이날, 현충일 정도를 빼면 특정 날짜를 기념하는 공휴일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현행 대체 공휴일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예를 들어 2019년에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모두 일요일인데, 어린이날에 적용되는 대체 공휴일을 석가탄신일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공휴일이 늘면 조업일수가 줄어 수출도 감소하는 만큼 관련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 결정하기로 했다. 기업의 소득이 가계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세제도 보완된다. 그동안 기업소득을 배당과 투자, 임금 인상에 쓸 경우 세금을 깎아줬는데, 당초 취지와 달리 임금은 덜 오르고 배당금만 늘었다는 지적 때문이다. 10년 이상 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사면 개별소비세를 최대 100만 원까지 깎아주고, 친환경 가전을 구매하면 가격의 10%가량을 돌려주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한국이 유럽연합과 맺은 한-EU FTA에서도 영국은 빠지게 된다. 당장 수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영국으로의 수출액이 지난해 74억 달러, 전체의 1.4% 정도다. 또, 리스본 조약에 따라 한- EU FTA에 따른 무관세도 2년 동안은 그대로 적용된다. 문제는 브렉시트로 영국 경제가 침체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영국 수출도 어려워지지만 글로벌 경기가 흔들릴 경우 그 파장은 만만치 않다. 유럽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71%는 관세 인상으로 인한 수익구조 악화를 우려하는데 품목별 전망은 엇갈린다. 제트유, 항공기 부품 등은 관세 혜택이 사라지면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되지만 자동차, 무선전화기 등 EU 국가들과 경쟁하는 제품은 조건이 같아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요한 건 2년 뒤다. 관세 장벽을 없애려면 영국과 별도의 무역 협정을 맺어야 하는데, 영국 스스로가 50여 개의 무역협정을 재협상해야 해 우리와 2년 안에 결과를 내기는 쉽지 않다. 정부는 한-EU 장관급 이행 기구에서 브렉시트 대응책을 의제로 다루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영남권 신공항으로 결정된 김해 신공항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김해공항의 확장 결정은 지난해 1월 5개 시도지사가 합의한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이번 결정으로 예산과 항공수요, 안전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공약이 '신공항'이었고, 이번 결정도 사실상 김해 신공항인 만큼 공약 파기라는 일각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새누리당은 영남권 일부 의원들의 반발 속에 지도부는 대승적으로 수용하자는 분위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결정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 신공항 공약은 무책임한 것이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정의당은 경제성을 따진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평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어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북한 입장이 방금 나왔다.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은 조금 전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 로켓인 '화성10호'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어제 강원도 원산에서 무수단 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우리 군은 이중 한발이 약 400km를 비행해 사실상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원정도박 및 구명로비 의혹으로 구속 중인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임 대표이사에 김창호(58) 전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운호 대표는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김 신임 대표는 1984년 LG생활건강에 입사한 뒤 더페이스샵 등을 거치며 화장품 업계에 30년 이상 몸담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