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한국 호텔 롯데의 최대 주주인 L투자회사들의 지분 100%를 일본 롯데 홀딩스가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롯데 정책본부에 따르면, 일본 롯데 홀딩스가 L투자 회사의 지분 100%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 홀딩스 이사회를 장악한 신동빈 회장이 사실상 L투자회사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정책본부는 롯데홀딩스 지분 3분의 1을 보유한 포장지회사 광윤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가족 4명이 지분 99%를 가진 가족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군 당국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성능이 강화된 신형 이동식 확성기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과거에도 고정식 확성기와 함께 이동식 확성기를 운영해왔다”며 “하지만 음향 출력이 뛰어나고 차량에 장착해 이동이 가능한 확성기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방식의 신형 이동식 확성기는 고정식이나 기존 이동식 확성기의 두 배 거리인 20Km까지 소리를 내보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오늘(13일) 2백만 명 규모로 예상되는 광복절 특별사면이 단행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사면의 기준과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어제 오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특별사면의 대상과 명단 등의 내용이 담긴 사면 상신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밤늦게까지 사면안에 대해 심사숙고한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사면 명단을 확정하는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통합과 민생 경제 분위기 쇄신 등을 위해 대규모 사면을 단행하게 됐다는 배경과 원칙을 설명했다. 최종 사면 대상자 명단은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정부 서울청사에서 발표할 전망이다. 최태원 SK 회장 등 일부 경제인들이 포함되고, 정치인은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면 심사위 심사에서 제외된 기업인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북한군의 지뢰 도발을 계기로, 우리 군이 비무장지대 작전 개념을 공세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청와대는 북한의 명백한 도발이라면서 사죄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북한군의 지뢰 도발에 따라 우리 군은 ‘침투 저지’ 개념인 비무장지대 작전 개념을 ‘북한군 격멸’로 전면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 조준사격으로 이어지는 3단계 수칙을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면 ‘즉각 조준 사격’하도록 변경하는 방안이 우선 거론된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비무장지대에서의 적극적인 작전 의지를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사안이 정전 협정과 남북 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명백한 도발이라고 비판하고 북한의 사죄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필립 하몬드 영국 외교장관을 접견한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과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국회에서는 북한의 지뢰 매설 도발과 관련한 긴급 현안보고가 열렸다. 여야는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비무장지대의 경계 문제점도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 사건을 규탄하고 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도 비슷한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국방위에서 여야는 지뢰 매설을 사전에 발견하지 못한 경계 실패 문제를 따져 물었다. 새누리당은 군이 북한의 도발에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공언하지만 즉각 대응이나 원점 타격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의원은 북한이 한 번 공격하면 반드시 보복을 당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줘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북한이 지뢰를 매설하기 전까지 군이 특이점을 감지하지 못한 것을 지적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적의 지뢰 도발에 대비해 우선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며, 북한이 도발하면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군 GP에서 가장 가까운 북한군 GP를 폭파할 계획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경찰이 한 달간 보복운전 집중단속을 벌였다. 진로변경을 하다 시비가 붙은 경우가 절반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지난 한 달 동안 보복 운전을 집중 단속한 결과, 고의 급제동으로 상대 차량을 위협한 경우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상대 차량을 구석진 곳으로 몰아가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진로를 방해하는 행위가 그 뒤를 이었다. 적발된 보복운전자 280명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은 운수업 종사자 16%, 자영업자 13% 순이었다. 보복운전 원인으로는 진로변경에 따른 시비가 절반에 가까운 47%를 차지했다. 경적이나 전조등 시비, 서행운전 시비도 보복운전의 빌미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집중단속 기간 적발된 보복운전은 모두 273건, 하루 평균 9건 수준으로 이전 3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경찰은 보복운전 근절을 위해 단순 교통 범죄가 아닌 흉기를 이용한 폭력죄로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보복운전자의 면허를 정지 또는 취소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롯데그룹 경영권 다툼과 관련해 신동빈 회장이 다시 사과했다. 호텔롯데를 상장해 그룹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등의 수습 방안도 내놨다. 굳은 얼굴로 수많은 취재진 앞에 선 신동빈 회장은 최근 벌어진 형제간-부자간 경영권 분쟁으로 심려를 끼쳤다며 고개를 숙였다. 폐쇄적이고 불투명한 지배구조에 대한 개선안도 내놨다. 롯데쇼핑과 롯데리아 등 한국롯데 주요 회사들의 지분을 갖고 있는 호텔롯데를 상장해 일본계 L투자회사 등 한국롯데에 대한 일본 지분을 낮추는 동시에, 정기적인 외부감사와 공시로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바꾼다는 것이다. 또 호텔롯데는 일본에서 번 수익을 한국에 투자해 만든 기업이라며, 롯데가 한국기업임을 거듭 강조했다. 가족 간 분쟁에 대한 질문에는 ‘아버지를 존경한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대화할 생각이 있지만 경영만큼은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런 롯데의 지배구조 개선에는 일본주주들의 동의는 물론,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 경영권 분쟁이 조속히 끝나야 약속도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 저금리 여파 속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7조4000억원 불어나면서 6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7월 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 잔액은 601조9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7조4000억원 늘어났다. 지난 6월 8조1000억원 급증한 것에 비해 7월 증가폭은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달(2조8000억원) 대비로는 2~3배에 달하는 등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올 1월 1조원대에서 시작해 지난 4월 8조5000억원으로 급증한 뒤 5월 7조3000억원, 6월 8조1000억원, 7월 7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추세다. 올 7월까지의 증가액은 40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연중 증가액인 37조3000억원을 뛰어넘었다. 이는 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거래가 호조를 띄면서 주택담보대출이 꾸준히 늘고 있어 가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1만2100건으로 2006~2014년 7월 평균 거래량인 4600건을 크게 상회했다. 이에 7월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은 6조5000억원이 늘어나 446조100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은행의 가계대출이 월간 기준으로 역대 3번째 규모로 급증해 잔액 600조 원대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01조 9천억 원으로, 한 달 만에 7조 4천억 원이 늘어 역대 3번째로 증가액이 컸다. 증가한 7조 4천억 원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6조 5천억 원으로 가계대출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경영난에 빠진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동반 구조 조정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6조 원에 달하는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임원을 30% 이상 줄이고 2~3천여 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부장급 이상의 1천 3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 또는 권고사직을 단행할 예정이다. 또 올 초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현대중공업에 이어 삼성중공업도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중국이 어제에 이어 오늘(12일)도 자국통화인 위안화를 기습 절하했다. 중국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건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 금융시장이 연이틀 출렁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오늘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6.3306 위안으로 고시했다. 어제 1.86%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린 데 이어 오늘 다시 1.62%를 추가로 하락시킨 것이다. 일회성 평가절하라는 예측이 빗나가면서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증시 등 아시아 주요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도 어제 2천 선이 무너진 데 이어 오늘도 오전 11시 반 현재 1.2% 하락하면서 1,960선을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도 이틀째 급등해 장중 1,190원대로 올라서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은 “위안화가 그동안 강세여서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환율의 유연성을 확대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그동안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위안화 강세를 유지해왔지만 수출급감과 상하이 증시 하락에 대한 대책으로 환율전쟁에 뛰어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
데일리연합 김혜정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2018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대회를 대비해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하기 위해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창성건설(대표 배동현)이 장애인 스키팀(노르딕스키)을 창단한다고 12일 밝혔다. 창성건설 장애인노르딕스키팀은 오는 13일 오후 2시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펠리스 호텔에서 김종 문체부 제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개최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팀의 선수 구성은 최보규, 하호준, 이정민 등 3명의 국가대표와 신인인 신의현 선수로 이루어졌다. 창설건설 실업팀에는 창단 지원금과 향후 3년간(2016∼2018년) 국고보조금이 교부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비장애인 체육 분야에서는 스포츠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으나, 장애인 동계 스포츠 분야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었다. 이에 동계종목의 열악한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선수들이 더욱 안정된 환경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기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고자 장애인실업팀 창단이 추진되고 있다. 2015년 8월 현재 전국에는 52개(공공기관 3개, 일반기업 5개, 지자체 26개, 시도장애인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일본 롯데 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 홀딩스가 오는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 홀딩스 측은 이번 주총이 주주가 아니라 롯데 그룹의 지배 구조의 투명성을 위해, 경영진의 요청으로 열리는 것이라고 밝혀,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의 요구로 개최되는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 일본 롯데 경영의 핵심이 되고 있는 롯데 홀딩스 지분은 광윤사, 우리사주, 임직원 등이 3분의 1 정도씩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형 신동주 전 부회장은 2%, 신동빈 회장은 1.4%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이 목함지뢰로 도발한 현장 수색작전에 나섰던 대원들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언론에 직접 설명했다. 국군고양병원에서 심리적 후유증을 치료받고 있는 24살 문시준 소위는 “다시 가서 적 GP를 부숴버리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아군이 느낀 고통의 수만 배를 갚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1차 지뢰폭발로 부상한 하 모 하사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 응급처치한 정 중사는 “‘가야만 한다’는 생각에 무작정 뛰었다”며 “수많은 예행연습과 ‘워게임’으로 준비가 많이 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한국의 재벌총수 사면 관행에 대한 비판이 외국 언론에서 제기됐다. 지한파 미국 언론인인 도널드 커크 기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한국에서는 재벌총수가 횡령 등으로 기소되거나 형을 선고 받아도 집행유예를 받거나 사면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벌 총수가 이런 식의 사면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커크 기자는 이어 “한국의 뇌물수수와 특혜 보장은 고질적인 문화”라고 꼬집었다. 또 그는 “최근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에서 보는 것처럼 한때 한국 경제의 기적을 주도했던 재벌이 이제는 경제의 활력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