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주명기자] 요즘 가족 예능 프로그램이 대세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같은 육아 예능에서부터 SBS ‘아빠를 부탁해’,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와 같은 부모와 자녀 간의 이해와 소통을 담아낸 프로그램까지 가족 예능이 대세다. 이 같이 ‘가족’이라는 소재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문제를 다루거나 대리만족을 줄 뿐 아니라 사회의 결핍요소를 건드리면서 침체된 사회분위기, 경제 불황 속에서 편안함을 주고 긴장을 이완시키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가족 예능뿐 아니라, 최근에는 식품업계에서도 가족 코드를 담은 ‘가족 마케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식품 브랜드들은 가족 스토리를 담은 TV광고를 런칭하는가 하면 가족을 키워드로 한 제품들도 잇따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농심 켈로그 콘푸로스트는 최근 ‘아빠와 함께 나가서 놀자’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런칭했다. 광고는 아빠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서, 아이가 야외에서 아빠와 함께 신나게 스케이트 보드를 즐기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일본 교정당국은 지난 2007년 나고야에서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신문판매원 44살 간다 쓰카사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사형이 집행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아베 신조 총리의 첫 번째 집권 기간을 포함하면 22번째 사형집행에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일본지부는 이번 사형 집행을 강력 비판하면서 일본 정부가 사형제 폐지 논의를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2년 반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한국은행의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CCSI는 전월대비 6포인트나 급락한 9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 12월(98)이래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CCSI는 2003∼2013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100)으로 삼아 이보다 수치가 높으면 소비자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이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기준금리 인하와 경제 활성화 정책에 주택·주식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자 4월과 5월에 연속 올랐다. 하지만 메르스가 6월 들어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급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CCSI 내림폭은 지난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4포인트 하락(4월 108→5월 104)했던 것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메르스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데다 2차·3차 감염 확산으로 공공장소를 피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소비가 급속도로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가뭄으로 농산품 가격이 급등하고, 공공 요금도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물가수준전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메르스로 인한 사망 사례가 늘어 치사율도 16.1%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5일 메르스 환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메르스로 인해 숨진 환자는 29명으로 늘었으며, 치사율은 16.1%(확진 환자 180명·사망 29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치사율은 18일 기준 유럽질병통제센터에서 발표한 메르스의 전 세계 치명률 38.4%보다는 낮지만, 전문가들의 초기 예상치인 10% 안팎보다는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국내 메르스 치사율은 확진 환자가 증가하는 속도는 느려지고, 사망 사례가 계속 늘면서 이달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메르스 사망자 29명 중 27명(93.1%)은 암, 폐·심장·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거나 고령인 위험군이었다. 다른 2명은 별다른 기저 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가 9명, 80대가 5명으로 뒤를 이었다. 50대 사망자가 4명, 40대 사망자도 1명이 있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메르스 여파로 국제선 항공기가 4천회 넘게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변재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메르스 이후 항공사 운항계획 취소 현황’에 따르면 메르스가 발생한 5월20일 이후 지난주까지 국제선 항공기 감편은 4044회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운항이 취소된 국제선 항공기 중 중국노선은 3557회로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이어 대만 334회(8.5%), 일본 98회(2.4%) 순이었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이 1550회(38.3%)로 가장 많았고 인천공항 1523회, 김해공항 391회, 청주공항 208회, 무안공항 156회, 대구공항 80회, 양양공항 80회, 김포공항 56회 등이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553회, 아시아나항공 129회 등 국적항공기의 운항계획 취소가 1102회였고, 외항사의 운항취소는 2942회였다. 외항사의 운항취소 횟수가 국적항공사의 3배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변 의원은 “지금 상황이라면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 오고 싶어도 노선이 없어 못 오는 상황”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일부 국가의 항공기 운항취소에 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북한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완공된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다음 달 1일 준공식을 가질 순안국제공항 시설과 면세점 등을 돌아보며 주체성을 잘 살린 설계라고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정은은 공항과 연계할 평양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추가로 건설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김정은은 지난해 공항 설계에 불만을 표시하며 재설계를 지시했으며, 공사 책임자였던 마원춘 국방위 설계국장은 숙청돼 지방농장으로 쫓겨난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던 부산에서 3번째 양성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부산에서 두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143번 환자와 같은 병실을 쓴 55살 남성이 3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질병관리본부에 확진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3번째 환자는 음압병실이 있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뒤 집중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있던 좋은강안병원이 지난 12일부터 코호트 격리된 상태였기 때문에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이 행정 업무를 마비시켜 국가의 위기를 자초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당장의 정치적 편의를 위해 정부가 따라갈 수 없다고 비장한 어조로 거부권 행사의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충분한 논의도 없이, 아무 관련 없는 공무원연금법과 연계해 하룻밤 사이에 통과시킨 국회법 개정안이 국가 위기를 자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가행정체계와 사법 체계를 흔들 수 있는 주요한 사안으로, 여야의 주고받기 식이나 충분한 검토 없이 서둘러서 진행할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국회가 민생 법안을 제쳐두고, 정략적인 빅딜로 의원 각자의 정치적 이해가 있는 법안만 먼저 처리하는 것을 보면 비통한 마음마저 든다며, 정치의 문제가 경제와 민생을 위협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여당 원내지도부를 향해서도 “정부 여당의 경제살리기 노력을 위해 어떤 협조를 구했는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또 선거에서 이기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방역망에서 벗어나 있던 사람들 가운데 메르스 추가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온 건국대병원은 부분 폐쇄됐고 메르스가 진정세에 돌입했다는 판단은 유보됐다. 어제(24일) 추가된 메르스 확진환자는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각각 1명, 평택박애병원 입원환자의 가족도 확진자가 됐다. 또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강릉의료원의 간호사도 감염돼 확진자는 모두 179명으로 늘어났다. 추가된 4명 가운데 2명은 애초 격리대상이 아니었거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라고 봤던 보건당국은 판단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특히 176번째 확진자가 나온 서울 건국대병원은 부분 폐쇄됐다. 신규 외래와 입원이 중단되고 응급을 제외한 일반 수술도 중지됐다. 당초 슈퍼전파자인 76번째 환자 가까이 있었던 일부 환자들만 격리했다가 격리되지 않은 같은 층 환자들 가운데 계속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뒤늦게 병원을 폐쇄조치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파로 지난 18일 이후 급속히 줄던 격리대상자 수는 다시 3,000명선을 넘어섰고 신규 격리대상자도 급증할 전망이다. 한편, 부산시 메르스대책본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메르스 사태 초기 정부가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명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메르스의 전파력이 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병원명을 공개할 경우 병원이 신고를 하지 않거나, 환자를 거부하는 현상으로 사태가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병원명 공개 결정 배경에 대해 문 장관은 메르스 전파력이 상당히 강하고, 평택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폭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정부 판단이 틀렸다고 생각했고, 정보를 공개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어 방침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세월호 유족들이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대상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헌법재판소는 세월호 유족 10명이 세월호 특별법 6조 3항, 15조, 16조, 18조와 시행령 15조에 대해 헌법소원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유족들은 배상금이나 위로지원금 지급에 동의하면 민사소송법에 따른 재판상 화해가 성립된 것으로 보도록 하는 특별법 조항을 특히 문제삼고 있다. 유족들은 이같은 규정이 재판청구권 등 헌법상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헌재는 사전심사를 거쳐 사건을 전원재판부에 넘길 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맞춰 요금이 결정되는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수가 한 달 반 만에 350만 명을 돌파했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어제 기준으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200만 명, KT가 91만 명이고 LG유플러스가 70만 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수는 앞서 지난달 28일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 달 17일에는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가 고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사면 의혹과 관련해 오늘(24일) 검찰에 출석했다. 오늘 함께 소환 통보를 받은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아직 검찰에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늘 오전 노건평 씨를 소환하고 현재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사면 특혜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11월 행담도 개발 사업 비리로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성 전 회장은 상고를 포기한 뒤 곧바로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검찰은 노 씨를 상대로 성 전 회장과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 특별사면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노 씨와 고향 선후배 사이로 친분이 두터운 김 모 전 경남기업 상무를 불러, 김 씨가 지난 2005년 성완종 전 회장의 1차 특별사면이 이뤄진 석 달 후, 임원으로 승진한 배경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상무가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을 노 씨에게 청탁한 사실이 있는지, 또 2007년 2차 특별사면에도 같은 식으로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씨가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된 것은 이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메르스 확진자가 오늘(24일) 4명 추가됐다. 이중에서는 ‘슈퍼 전파자’들에게서 감염된 사람과 의료진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하루 동안 메르스 확진 환자가 4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메르스 확진 환자는 모두 179명으로 늘어났다. 오늘 추가된 176번 환자는 76번 환자와 지난 6일 건국대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하면서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이미 사망한 76번 환자는 이른바 슈퍼전파자로 앞서 또 다른 9명을 감염시켰다. 177번 확진 환자도 어제 퇴원한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로부터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또 178번째 확진 환자는 다른 확진 환자가 경유했던 평택 박애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가족으로 이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179번 확진 환자는 강릉의료원 간호사로 96번째와 97번째 그리고 132번 확진 환자에게서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178번과 179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정확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복지부는 메르스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없었던 반면 완치판정을 받은 사람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메르스 환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는 병원들에 부분 폐쇄가 강화돼서 삼성서울병원은 무기한 연장됐고 건국대병원은 새로 부분 폐쇄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병원들의 부분폐쇄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를 무기한 연장했고, 건국대병원에 대해서도 부분폐쇄 조치를 내렸다. 밤새 메르스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온 확진자를 포함해 4명이 추가됐고 모두 179명으로 늘어났다. 새 확진자는 건국대병원에 이달 초 입원했던 50대 남성 환자, 지난달 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던 50대 여성 환자와 평택 박애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가족인 20대 남성, 그리고 확진 환자를 치료한 강릉의료원 50대 여성 간호사로 알려졌다. 메르스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없었으며 완치판정을 받은 사람은 13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퇴원자는 67명으로 늘었났다. 격리자는 전날보다 3백여 명이 늘어 모두 3,103명이 됐고, 492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