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최근 붙잡힌 서울 잠원동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가 서울대를 졸업한, 교사 출신이라는 사실이 새로 밝혀져 충력을 주고 있다.
범행 엿새 만에 붙잡힌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의 피의자 53살 최 모씨, 자신은 고졸 학력에 퀵서비스 일을 한다고 계속해서 말했었다.
그러나 신상을 확인한 경찰의 계속된 추궁에 자신이 서울대학교를 나왔고, 이후 중학교 교사를 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나 문제는 아버지 사업을 돕기 위해 교사직을 그만둔 뒤부터 상황이 달라진 것.
집안이 기울자 가정도 흔들려 아내와 이혼했고, 이후 두 아들과 살았지만 이번엔 직장암 판정을 받아 결국 모든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아들들에 대한 교육비 지원은 포기할 수 없었던 최 씨, 결국 늘어나기만 하는 빚에 남의 돈에 손댈 수밖에 없었다고 범행 동기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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