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서울행정법원은 직장 상사에게 욕설한 뒤 정직 징계를 받은 근로자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부당 노동 행위를 구제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직장 상사가 업무 처리 실수로 산재처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요양 승인을 받았고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상사에게 욕설을 하는 것까지 정당화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회사에서 일하다 다쳐 직장 상사 B씨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B씨가 실수로 산재 처리를 하지 않자 상사에게 욕설을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지난 주말 서울에서 열린 시위에 대해 여야 공방이 이어졌다. 먼저 프랑스 파리 테러 사태를 계기로 새누리당은 우리도 더이상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야당의 반대로 국회에 계류 중인 테러방지법 통과를 촉구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국가정보원이 대테러 컨트롤 타워가 되면 초법적 감시기구가 된다며 여전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지난 주말 서울 도심의 대규모 시위를 불법 폭력집회로 규정한 새누리당은 공권력이 유린되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무성 대표는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엄격한 대응에 직을 걸어야 하고 솜방망이 처벌을 해온 법원도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경찰의 과잉진압이라며 정부가 책임자를 처벌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문재인 대표는 정부가 생존권을 요구하는 국민에게 살인적 폭력 진압을 자행했다며 당 대책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정부 여당의 하반기 핵심 국정과제인 노동개혁 5대 법안을 상정해 심의에 착수했고 예결특위는 예산소위 정수를 당초 합의했던 15명으로 정하고 내년 예산 심사에 돌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은 최근 새누리당이 온통 ‘친박 족보 정치’에 빠져 있다며 국민보다 대통령을 두려워하는 한심한 집권세력이라고 비난했다. 주 최고위원은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진실한 사람을 선택해달라’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의원들이 대통령에게 줄을 서려고 족보만 찾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새누리당 의원들이 ‘친박’, ‘가박’, ‘용박’ 등으로 분류돼 점수가 매겨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8만 6천 톤 증가했다. 하지만 쌀 소비는 줄어드는 추세라 쌀값은 떨어지고 재고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쌀 생산량이 432만 7천 톤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보다는 2%, 평년보다는 9% 넘게 증가했다. 농림부는 쌀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2% 줄었지만, 태풍 피해가 없고 병충해가 적어 쌀 생산은 오히려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쌀 소비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65.1kg으로, 10년 전보다 15kg 줄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올해 수확기 쌀 가격은 지난해보다 7% 이상 하락한 80kg 한 가마당 15만 원 선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농림부는 쌀 생산과 수요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수입쌀 판매량을 추가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여야 협상이 결렬되면서 오늘로 정 해졌던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의 법정 시한 내 처리가 끝내 무산됐다. 지역구 의석 증가에 따른 비례대표 의석 수 조정이 핵심 쟁점이었는데 여야는 내 탓 공방만 벌이면서 다음 협상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비례대표 의석 수 축소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여부를 놓고 벌인 여야의 막판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새누리당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할 경우 복수 야당 구도에서는 여소야대 결과가 불 보듯 뻔하다며 반대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비례대표 의석수를 줄일 경우 전체 득표율이 높아도 할당 의석 수가 적어질 수 있어 물러서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선거연령 인하와 투표시간 연장까지 들고 나왔다고 비판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선진화법 개정까지 제시했다며 맞섰다. 야당 일각에서 거론됐던 의원 수 증원 문제는 거센 여론을 의식한 듯 현행 3백 명 유지로 사실상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본회의에서 정치개혁특위 활동기한을 다음 달 15일까지로 연장했지만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현재의 연 1.5% 수준에서 5개월째 동결됐다. 한은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견된 상황에서 가계부채가 지난달에만 9조 원 넘게 느는 등 급증하고 있어, 금리를 더 내리기엔 부담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최근 숙청설이 제기된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혁명화 조치를 당해 지방 농장으로 좌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북한 리을설 원수의 장의 위원명단에 빠져 실각설이 제기됐던 최룡해는 어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참석한 마지막 장례식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빨치산 혈통인 최룡해가 중요행사인 빨치산 1세대의 장례에 빠졌기 때문에 숙청설 등 제기되어왔다. 이와 관련해 대북소식통은 근로단체 담당비서였던 최룡해가 청년동맹 관련사업의 성과 부진으로 혁명화 조치를 당해 평양 밖 협동 농장으로 쫓겨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대북소식통은 그러나 어떤 사업이 좌천됐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선 당 간부가 성과 부진이나 비리가 있을 경우, 지방 협동 농장이나 기업소로 좌천 시키는 혁명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앞서 김정은의 건축브레인인 마원축 국방위 설계국장도 평양 신공항 건설과정에서 지시 불이행으로 혁명화 조치를 당해 지방 협동농장에 좌천됐다 11개월 만에 복귀한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앞으로 우리나라와 혈연·지연 관계가 없는 외국인이 귀화하려면 6천만원 이상의 자산을 갖거나 1인당 국민총소득 이상의 소득이 있어야 한다. 법무부는 국적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법령안을 오늘 공포하고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기존 3천만원의 생계유지 능력 기준이 1998년에 제정됐기 때문에, 물가상승률 등의 변화를 고려해 재정비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전국적인 가뭄 사태 해결을 위해 당초 편성보다 3배 증액된 2천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국회에서 가뭄 대책 관련 2차 협의를 갖고 기존 추가 예산인 6백88억 원을 2천37억 원으로 증액시켜 예산안 심의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중서부와 경북 지역 가뭄 해갈을 위해 4대 강인 금강 공주보와 낙동강 상주보를 가뭄 지역과 연결하는 사업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미국 정부가 몰수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재산 112만 7천 달러, 우리 돈 13억 원이 한국 정부에 최종 귀속됐다. 법무부는 한미 양국의 법무부 장관이 만나 미국 정부가 몰수한 재산을 한국으로 반환하는 데 최종 합의했고, 몰수 금액이 서울중앙지검 추징금 집행계좌로 송금됐다고 밝혔다. 앞서 2013년 법무부는 미국 측에 전씨 일가의 미국 내 은닉 재산을 동결해달라고 요청했고, 이후 미 법무부는 차남 재용씨 소유 주택 등을 동결처분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법원이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고인 박춘풍(55·중국 국적) 씨의 항소심에서 뇌 영상을 촬영해 양형 자료로 검토할 전망이다. 전문의의 문답형 정신감정이 아닌 뇌 영상 자료를 직접 재판에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서울고법 형사5부(김상준 부장판사)는 박씨의 뇌 영상 촬영을 통한 사이코패스 정신병질 감정을 이화여대 뇌인지과학연구소에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정신감정은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를 촬영하며 여러 가지 질문과 사진을 제시했을 때 박씨의 뇌가 활성화하는 부위를 기록·분석한다. 박씨가 재판에서 어린 시절 사고로 오른쪽 눈을 다쳐 현재 ‘의안’을 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그의 두뇌에서 손상된 ‘안와기저부’(눈 바로 뒤 뇌의 일부) 등이 일반인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박씨가 당시 어떤 심리상태에서 범행했으며 그런 상태를 유발하는 근원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분석해 범죄의 고의성 여부 등을 따져 양형에 반영한다는 취지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26일 경기도 수원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를 목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보험 상품을 판매할 때 중요한 사항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거나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부당하게 거절하는 행위에 대한 제재가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권익을 침해한 것으로 확인된 보험사에 대한 과징금을 최고 30퍼센트 이상 올리고, 신규 사업 진출 제한과 정도에 따라 영업정지 조치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보험 불완전 판매의 경우, 위반 횟수에 관계없이 보험대리점이나 설계사에 한 번만 부과하던 과태료 체계도 개편해, 건당 1천만 원 이내에서 건당 과태료를 합산해 최고 1억 원까지 부과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대치로 중단됐던 국회가 오늘 1주일 만에 다시 가동됐지만, 주요 쟁점을 놓고 여야의 격돌은 계속됐다. 야당의 거부로 파행됐던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다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이어가고 있다. 역사교과서 예비비와 누리과정 국고 지원 문제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연기됐던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진행 중인 가운데 세월호특별조사위의 활동기간 문제 등이 쟁점이다. 대선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 징계안을 윤리위원회에 상정하는 등 각 상임위 활동도 재개됐다. 그러나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을 잡지 못한 여야는 오늘도 첨예하게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야당이 어제 협상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은 민생을 박차고 나간 것이라고 비판하고, 당리당략용 법안 끼워팔기를 그만두라고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거대할 불통의 벽을 재확인했다며, 여당은 청와대의 관심사가 아니라 전·월세 대책 등을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각종 규제와 초기 수요 부족으로 성장이 늦어지고 있는 '신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규제를 풀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율 주행자동차는 내년 2월부터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특정 구간에서 시험운행이 가능해지고, 무인항공기의 경우 허가된 4개 구역에서는 야간비행이나 고고도 비행이 다음 달부터 허용이다. 또 3D프린터나 스마트홈, 가정용 전기발전 보일러 등 신산업 6개를 선정해 기술개발과 보급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아버지를 밀쳐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A(3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 45분쯤 경기도 오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자녀를 꾸짖는 아버지를 밀쳐 넘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버지가 아이들을 혼내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