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올해 1분기 여행수지 적자가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과 관광업계에 따르면 1분기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37억 4천만 달러로 37억 6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던 2007년 4분기 이후 최대치다.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 정부가 한국행 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린 뒤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게 원인으로 지목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조국 교수가 민정수석을 맡게 되자 검찰 내부는 초긴장 상태다.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보여준 인사인 만큼, 향후 조직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조국 신임 민정수석은 강력한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인선 발표 후 첫 기자회견에서도 검찰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그대로 드러냈다. 검찰 내부에서는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과 검·경 수사권 조정 작업이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출신 민정수석이 올 경우 개혁 방향을 놓고 설득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비검찰 출신 임명으로 공수처 도입은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고 본 것. 또 조국 교수가 지난 2004년 12월 발족된 검·경 수사권 조정 자문위원회의 경찰 측 위원으로 활동한 점도 검찰은 불리한 요소로 꼽고 있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 대통령은 중국과 일본 정상과도 잇따라 통화를 했다. 시진핑 주석과는 사드에 관해서, 아베 총리와는 위안부 합의 문제 등에 관해 주로 대화를 나눴고, 한중·한일 정상회담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축하 전화를 해온 건 처음이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와 사드배치 등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한반도 비핵화가 공동 목표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제재와 협상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사드배치와 관련해선 시 주석이 배치 반대란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고, 문 대통령은 중국의 보복 조치를 언급하며 양국 간 소통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빠른 시일 내에 두 문제를 협의할 별도의 특사단을 파견하고, 정상회담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아베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선 위안부 합의 등 과거사 문제가 주로 다뤄졌다. 문 대통령은 "국민 대다수가 정서상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과거사가 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장애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재협상을 언급하진 않았다고 청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방문 공식 초청으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외국 정상과의 대화로, 서울 홍은동 사저에서 30여 분간 진행됐다.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와 주변정세가 불확실한 만큼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도발 억제와 핵 문제 해결에 우선순위를 부여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단순히 좋은 관계가 아니라 위대한 동맹관계라면서 북한 핵 문제는 어렵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충분한 예우를 약속하고, 미국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문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에 특사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며 하루빨리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도 가까운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하고, 대화와 별개로 자주 의견을 교환하자며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조정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인사 단행도 이어갔다. 민정수석엔 조국 서울대 교수가, 인사수석엔 조현옥 이화여대 교수가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임명했다. 기획재정부와 대통령비서실, 미래창조과학부 등 공직을 거친 정통관료다. 정책 기획 조정 업무에 탁월한 역량을 갖춘 인사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 민정수석으론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택했다. 검찰을 개혁하기 위한 인사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조 민정수석은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 국가인권위원 등을 지냈다. 정부 고위직 인선을 책임지는 인사수석에는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임명됐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등을 역임했고, 대선 캠프에서는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청와대는 여성 인사수석으로 균형 인사를 꾀한 것이라며, 여성의 '유리천장'이 또 한 번 깨졌다고 설명했다. 홍보수석의 명칭이 변경된 국민소통수석엔 대선 기간 선대위 SNS 본부장으로 영입됐던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이 발탁됐다.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를 거쳐 네이버 부사장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언론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번 대선에선 과거 선거 판도를 좌우했던 영남 대 호남 같은 지역 대결 구도가 예전보다 누그러졌다. 문 대통령은 지역에서 대구·경북 TK와 경남을 제외하곤 1위를 차지했다. 연령에서는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나이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홍준표 후보가 보수 텃밭인 경북에서 48.6%, 대구에서 45.4%를 받으며 여전히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경남에서는 홍 후보가 37.2%, 문 후보가 36.7%로 1-2위 표 차이가 1%포인트를 넘기지 못했고, 부산에서는 문재인 후보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이례적인 두 야권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됐던 호남 지역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60% 안팎의 표를 얻으면서 30%대를 득표한 안철수 후보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선거운동 초반 예상됐던 팽팽한 접전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과거 대선에 비하면 지역 쏠림 현상은 뚜렷하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이번 19대 대선이 다자 구도로 치러지면서 지난 18대 대선에서 자신이 받은 득표율 48%에 비해 이번에는 6.9%포인트가량 적게 표를 받았다. 1위와 2위 사이의 득표 차이는 557만 9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 대통령은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이낙연 전남지사, 국가정보원장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내정했다. 남은 내각 인선에서도 이른바 '통합 정부'를 이룰 적임자를 찾을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현 전라남도지사를 국무총리에 내정하며, 탕평·균형 인사에 시동을 걸었다. 청와대는 많은 식견과 경험을 갖고 있고 정부의 최역점 국정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전남 영광 출신인 이 내정자는 신문기자를 거쳐 4선 의원을 지냈고,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이 내정자는 책임감과 소신을 갖고 내각을 통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훈 국가정보원장 내정자는 국정원 3차장 출신으로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내정자는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물꼬를 틀 조건이 형성되면 평양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은 내각 인선도 통합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원칙에 따라 할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취임했다. 첫 일성으론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5부 요인과 정당 대표, 국무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취임 선서 행사가 진행됐다. 헌법에 규정된 선서문을 낭독한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10일, 오늘은 진정한 국민통합이 시작된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과 함께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결별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권력기관의 독립과 견제를 강조했다. 동북아 평화구조를 통한 한반도 긴장완화와 분열과 갈등의 정치 변화도 약속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새롭게 취임하는 대통령은 별도의 정권 인수인계 절차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역대 정부에는 60여 일의 정권 인수인계 기간이 주어졌다.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통해 차기정부 운영의 기틀을 다졌다. 하지만 새 정부는 대통령직 인수위를 꾸릴 수 없다. 현행법은 대통령 당선 직후 취임 전까지 인수위를 설치하도록 돼 있지만 이번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국회에서 인수위법 개정안 통과를 추진했지만, '위헌' 여부를 두고 대립한 끝에 무산됐다. 결국 이번에 출범하는 새 정부는 기존 청와대 조직을 가동해 실무적 도움을 받거나 인수위에 준하는 자문기구나 위원회 등을 만들어 인수위 기능을 대신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위의 핵심업무 중 하나인 대통령 취임식은 행정자치부가 단독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후보의 정치 역정 곳곳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했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6·25 당시 월남한 가난한 실향민 가정에서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문 대통령은 재수 끝에 경희대 법대에 진학했지만 유신 반대 시위가 한창이던 1975년, 시위를 주도하다 제적됐다. 이어진 4개월의 수감생활 뒤 특전사에 강제 징집돼 군생활을 마쳤다. 제대 후 계엄령 위반으로 또 한 번 구속된 문 대통령은 사법시험 2차 합격 소식을 유치장에서 들어야 했다. 시위 전력 때문에 판사 임용을 포기하고 들어선 변호사의 길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운명적인 만남으로 이어졌다. 나이는 7살, 사법시험은 5년 아래였지만 두 사람은 평생의 '친구'가 됐고, 문 대통령은 2002년 대선에서 노 전 대통령의 부산지역 선대본부장을 맡았다.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으로 노 전 대통령 퇴임 때까지 곁을 지켰다. 참여정부 내내 정권의 실세였던 문 대통령은 2009년 노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 이후 야권의 잠룡으로 급부상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번 19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7.2%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천247만 유권자 가운데 3천280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80.7%를 기록했던 1997년 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역대 최저였던 2007년 17대 대선과 비교하면 무려 14.2% 포인트, 지난 18대보다도 5% 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82%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72.3%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은 78.6%로 전국 평균을 약간 웃돌았다. 투표율을 끌어올린 건 무엇보다도 대선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의 영향이 컸다.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사전 투표의 투표율은 26.1%.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에 가까운 1천107만 2천 명이 참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따른 보궐선거로 본투표가 2시간 연장된 점, 5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다자구도가 형성돼 유권자의 선택이 넓어진 점도 투표율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당 개표 상황실을 방문해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우리가 승리한다면 저는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첫째는 정권 교체를 염원했던 우리 국민들의 간절함,둘째로는 그 국민들의 간절함을 실현해내기 위해서 우리가 온 힘을 다해서 뛰었던 우리들의 간절함,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우리 더불어민주당 정부이다"고 밝혔다. 이어 "제 뒤에 우리 당이 또 여러분들께서 든든하게 받쳐준다는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제3기 민주정부 힘차게 열어나가겠다"며 "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그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앞으로 제3기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또 우리 더불어민주당 정부의 계속을 위해서 우리 국민들이 염원하는 개혁, 통합 이 두 가지 과제의 실현을 위해서 끝까지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후보는 앞서 발표된 출구조사에서도 문 후보는 압도적인 1위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오늘 19대 대선이 치러진다.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저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 적임자라며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이미 승부가 끝났다면서 과반 득표로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승리를 자신하며 이제 관심사는 승부가 아닌 득표율이라고 강조했다. 과반의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힘차게 개혁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 날 키워드는 '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투대문'이었다. 자신의 안보관을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는데도 총력을 쏟았다. 선거 막판 보수 결집에는 경고음을 보냈다.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에서는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개혁과 통합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된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국회에 공개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 롯데마트에 대한 중국정부의 보복성 영업정지 조치가 3개월째로 접어들면서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현재 중국 99개 점포 중 74개가 여전히 영업정지, 13개는 자율휴업 중으로 점포의 90%가 여전히 문을 닫은 상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중국 공무원들이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할 뿐, 영업정지 연장이나 중단에 대해 통보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달 말까지 영업정지가 이어지면 매출 손실은 3천억 원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중국의 사드 배치 관련 보복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올 1분기 서비스수지가 사상 최대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여행과 운송 등 서비스수지 적자는 32억 7천만 달러로 파악됐다. 올 들어 3월까지 1분기 동안 88억 6천만 달러가 적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경상수지는 수출·수입 증가세의 영향으로 59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6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