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으로 나타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이 양측의 공방은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문 후보는 '제2의 이회창', 안 후보는 '제2의 박근혜' 이런 비판까지 나왔다. 문재인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를 뽑으면 '제2의 박근혜'가 탄생하며, 탄핵 반대 세력이 안 후보를 빌려 정권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문 후보를 향해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오만했다가 떨어졌던 '제2의 이회창'의 길을 가고 있다며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역공했다. 문 후보 측은 안 후보 지지율 상승은 '묻지마 상승'이고, 극우 쪽에서 홍준표 대신 안철수를 찍으라고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 측에선, 탄핵 이후 국민들이 누가 대통령이 돼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한 결과로 안 후보 지지가 오른다고 반박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미중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다. 중국은 6자회담 수석대표를 우리나라에 급파했고 부통령 방한을 앞둔 미국은 전략자산을 추가 투입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지 이틀 만에 방한했다. 우리 정부와 협의에 나섰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듯 언급은 자제했다. 우다웨이 대표는 대북 압박에 나서달라는 우리 측의 요청에, 원론적 답변만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항모 2척을 한반도 인근에 투입한 미국은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전진 배치하기로 한데 이어, 우리 군과는 포항 일대에서 유사시 전쟁물자 후방보급을 위한 군수지원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군사 조치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무력시위'로 보인다. 오는 16일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보다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갖고 올 가능성이 높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따른 현지 롯데마트의 무더기 휴점 사태가 두 달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롯데에 따르면, 롯데마트 매장 48곳은 어제로 1차 영업정지 기간이 끝났지만, 영업재개를 위한 현장점검이 이뤄진 곳은 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곳이 2차 영업정지 처분을 나타났다. 현재 중국 내 롯데마트 매장 90%가 영업정지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두 달 이상 정지처분이 이어질 경우 전체 매출 손실은 최소 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기름 값과 식료품 가격 급등에 물가가 들썩거리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다시 2%대로 껑충 뛰었다. 4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석 달 연속 2%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가뜩이나 얇아진 지갑 열기가 더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문제는 소비가 늘어서가 아니라,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AI, 구제역 등으로 공급량이 줄면서 물가가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유가가 최근 다소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작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소비자물가도 당분간 2%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주력 품목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대기업 수출 비중이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대기업의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62%인 3천85억 달러로 4년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대기업 편중 현상이 줄어들었다기보다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자동차, 선박 등 우리나라 주력 제품의 수출액 자체가 전년보다 7.7%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전 임직원의 임금 10%를 추가 반납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경영정상화까지 전 직원 임금 10%를 추가 반납하고, 기존 채권단에 체줄한 노사확약서를 승계해 무분규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올해도 흑자 전환에 실패할 경우, 정성립 사장이 사임하는 것을 비롯해 모든 임원이 연대책임을 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고, 세계에서도 5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가 개장했다. 한 해 많게는 수조 원대 매출을 내는 해외 여러 마천루들처럼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낼지 주목받고 있다. 높이 555미터, 123층의 거대한 빌딩에서 쉴 새 없이 폭죽이 터져 나온다. 국내 최고,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세계에서 3번째로 높다는 꼭대기 전망대에선 멀리 인천 앞바다가 보일 정도다. 공사비만 4조 2천억 원. 착공 당시부터 비행기 항로에 지장을 준다는 논란이 컸지만 롯데는 호텔과 쇼핑몰, 주거시설까지 넣은 초고층 타워를 6년 3개월 만에 완성했다. 2021년까지 관광객 5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삼았고, 지역에 미칠 경제 효과가 1조 5천억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현대·기아차는 자체 개발한 세타2 엔진에서 결함이 발견돼 해당 엔진이 장착된 그랜저와 소나타, K7을 포함한 5개 차종 17만 대를 리콜하고 엔진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3년 8월 이전에 생산된 모델이며,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5년에도 미국에서 세타2 엔진 문제가 제기되자 소나타 47만 대를 대량 리콜한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과 사드 등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플로리다 공항에 도착했고, 곧 공식 환영 만찬이 시작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정상회담이 열릴 플로리다의 팜비치에 연이어 도착했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 소유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티타임을 갖고 양국의 각료를 소개하는 것으로 1박 2일간의 정상회담 일정을 진행한다. 두 정상은 이어 북핵과 무역 불균형, 경제협력과 남중국해 문제 등의 의제를 본격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백악관 역시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기업과 기관을 겨냥한 제재, '세컨더리 보이콧'이 의제임을 분명히 하며 중국을 압박했다. 트럼프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북핵 해결을 위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혀,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사실상 북핵 담판이 될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향배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이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저강도 기습도발을 다시 감행했다. 우리 군은, 이어지는 무모한 도발이 북한 정권의 몰락을 재촉할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북한이 어제 오전 6시 42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말 강원도 원산 부근에서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 지 2주 만이다. 미사일은 고도 189km까지 올라갔고 9분 동안 60여 km를 날아간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을 KN-15계열로 추정했다. KN-15는 북한이 지난 2월 냉발사체계를 적용해 시험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이다. 북한의 기습도발은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존재감을 적극 과시하려는 행보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은 그러나 다양화, 경량화된 핵무기와 위력적인 운반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 본토까지 겨냥한 타격능력을 거듭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대세론을 내세우는 문재인 후보 측과, 문 후보와의 양자 대결을 장담하는 안철수 후보 측 간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도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양자 구도론 자체를 부정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언론의 고의적인 구도 만들기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후보 특보단장인 김태년 의원은 SNS를 통해 안 후보에게 39석 초미니 정당으로 어떻게 국정을 이끌 것인지 결국 과반을 위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과 손을 잡겠다는 건 아닌지 밝히라고 압박했다. 국민의당은 양강 구도 세우기에 주력했다. 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내일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비 문재인계'가 안 후보 쪽에 가세하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통합정부론을 내세우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으로 지난달 한국산 자동차의 중국 판매 대수가 반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7만 2천32대를 판매해 판매대수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52%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글로벌 판매량의 20% 정도를 팔았을 정도로 중국 시장 비중이 높아, 보복 조치가 계속될 경우 타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국민의당 마지막 경선에서도 안철수 전 대표가 압승을 거두며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이로써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가 모두 결정됐다. 안 후보는 미래를 여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마지막 경선도 안철수 후보의 압승이었다. 파죽의 7연승을 거둔 안 후보는 최종 합산 득표율 75%를 넘겨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안 후보는 사회 통합과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미래 먹을거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치공학적 연대론은 불사를 것이라며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승리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경선 흥행의 여세를 몰아 안 후보 중심의 선거대책위 체제를 본격 가동해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양강 구도를 조기에 굳힌다는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내 최초의 인터넷은행이 출범했다. 기존의 시중은행 지점 창구가 손바닥 안으로 들어온 셈이다. 인터넷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365일, 24시간 영업한다. 대출금리는 낮고, 예금·적금 금리는 높다고 내세우고 있는데, 기존 금융시장 판을 바꿀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문 인증만 거치면 5분 만에 3백만 원 한도 마이너스 통장이 발급된다. 금리는 5.5% 정도로 15%가 넘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현금 대신 온라인 음악 이용권으로 이자를 받을 수도 있고, 문자 메시지로도 송금이 가능하다. 기존 은행과 가장 큰 차이는 금리다. 예금금리는 2% 내외로 1%대 중후반인 시중은행보다 높은 반면, 직장인 신용대출은 연 2.73%부터 시작해 시중은행보다 평균 1%포인트 정도 낮다.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4~7등급의 중신용등급자들도 4%대의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원내 1당, 더불어민주당의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문재인 전 대표가 선출됐다. 문 전 대표는 어제 마지막 수도권 경선에서도 압승하며 결선투표 없이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마지막, 수도권 경선에서도 승리한 문 후보는 누적득표율 50%를 무난히 넘기며 결선투표 없이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문 후보는 본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경선과정에서 경쟁 후보들과의 갈등 속에 있었던 앙금을 털고 화합을 강조했다. 경제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겨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수도권에서 대역전을 노렸지만 문 전 대표의 높은 벽을 다시 확인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