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로, 1천3백조 원을 돌파했다. 2인 가구로 따지면, 한 집당 4천5백만 원씩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시중금리가 상승세여서 대출이자 부담은 더 커질 텐데, 정부가 아파트 집단대출도 소득심사를 깐깐히 하는 등 대출 옥죄기에 나섰다. 올해 3분기 가계부채가 38조 원 증가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 규모로 10월에도 시중은행에서만 7조 5천억 원이 또 늘었다. 지난 8월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대출 심사가 강화됐지만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자 정부가 고강도 대책을 다시 내놨다. 먼저 상대적으로 느슨했던 집단대출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집단대출은 대출자의 소득 심사 없이 아파트 분양권을 담보로 해주다 보니 부동산 호황과 맞물리며 올해 18조 원이나 늘었다. 그러나 내년 1월 1일 이후 분양공고를 내는 사업장부터는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에 소득심사를 강화해 대출 금액이 너무 많을 경우, 제한을 둘 것으로 보인다. 또, 이자만 갚는 거치기간을 없애고 원리금을 함께 갚아 나가게 유도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이 갤럭시S7은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미 지역에서 갤럭시S7 배터리 폭발과 관련한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7은 안전하다'는 성명을 내놨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성명에서 심각한 외부 손상에 의한 몇 건의 발화 사례는 확인했지만, 미국 소비자가 사용하는 1천만여 대의 갤럭시7 시리즈에서 배터리 자체 결함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캐나다의 한 지방 언론은 갤럭시S7이 갑자기 뜨거워지더니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의 한 IT매체는 지난달 12일 충전 중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기기가 부서졌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만약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가게 된다. 헌재가 어떤 결정을, 얼마 만에 내놓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면, 헌법재판소는 관련 법에 따라 최장 180일의 심리 기간을 갖고 탄핵 가부를 결정하게 된다. 반면, 기간에 대한 최소 규정은 없어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때는 64일 만에 기각 결론이 났다. 이번 사안은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노 전 대통령의 경우는 선거 중립위반 사실을 모두 인정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는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재판관들의 임기도 변수로 떠오른다. 탄핵이 가결되려면 재판관 6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재판관 9명 가운데 박한철 헌재 소장은 내년 1월, 이정미 재판관은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난다. 임기를 마친 재판관이 빠져서 7명인 상황이 되더라도 6명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청와대 의무실장이 직접 약품구매에 관한 일부 언론의 잇단 의혹 제기를 반박을 하고 나섰다. 마취약은 직원들의 외상치료용 응급약이라면서 청와대 의무실은 성형시술을 할 능력이 없다고 해명했다. 최근 비아그라에 이어 논란이 된 의약품은 '에토미데이트 리푸로注'라는 전신마취제와 부분마취제 리도카인과 엠라크림 등이다. '에토미'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프로포폴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점이, 리도카인과 엠라크림은 피부과 시술과 성형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은 에토미는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서 기관 삽관을 할 때 고통을 줄여주며 뇌압 안정성이 높고 호흡 억제 작용이 적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는 "혈관확장 효과가 있어 고산병 치료와 예방을 위해 해외 순방을 앞두고 대통령 주치의에게 자문을 요청해 처방을 권고받았다"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가이드라인에도 포함된 처방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특검' 후보를 추천해줄 것을 국회에 공식 요청했다. 야권은 다음 주초까지 특검 후보 2명을 박 대통령에게 추천해야 하는데, 후보 고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회는 박 대통령이 재가한 특검 후보 추천 의뢰서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앞으로 5일 이내, 즉 29일까지 2명의 후보를 추천해야 하고, 이들 중 1명을 박 대통령이 특별검사로 임명해야 한다. 특검법 3조에 따라 국회의장의 서면요청, 대통령의 재가까지 6일이 주어졌지만, 단 이틀 만에 속결처리된 것. 야 3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통해 기한인 29일까지 심사숙고해 결정할 뜻을 분명히 했다. 야당이 함께 선호하는 인물로는 문성우 전 대검 차장이 가장 앞서 거론되고 있다. 호남 출신인 데다, 대검을 떠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아 검찰 조사를 이어받기 수월하다는 평가다. 박영관 전 제주지검장, 명동성 전 서울지검장, 이홍훈 전 대법관 등도 특검 후보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검찰이 이제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의혹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나섰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감찰 관련 문서와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해 오늘부터 본격적인 분석에 착수하고 있다. 검찰은 특별감찰반이 최순실 씨 등의 동향을 조사하고 우 전 수석에게 보고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만약 우 전 수석이 최 씨의 비리를 묵살했다면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지난 5월 롯데그룹이 K스포츠 재단에 70억 원을 냈다가 검찰이 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하기 직전 돌려받는 사건에 대해서도, 이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이 수사 정보를 빼내 최순실 씨 측에 미리 알려줘서 롯데에 다시 돈을 돌려 줬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서 검찰이 이 부분도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돌린 탄핵 연판장에 정족수 충분히 넘길 여당 30여 명이 서명하면서 탄핵 시계가 더 빨라지고 있다. 김 전 대표는 대통령제의 비극을 이번에 끝내자며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의원은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했다며 직접 탄핵안 발의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자신부터 책임을 지겠다며 내년 대선 불출마도 선언했다. 어젯밤에는 원내외 인사 40여 명과 만찬을 함께 하며 탄핵 동참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내 비주류는 즉각 호응했고, 의원들을 대상으로 탄핵안 찬반을 묻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검찰의 강공이 계속되고 있지만, 강제수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음 주 화요일까지 검찰 조사를 받으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는데, 검찰 내부통신망에는 박 대통령 체포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대통령의 대면조사 시점을 다시 제시했다. 오는 29일까지 대면조사에 응할 것을 청와대 측에 서면으로 공식 요청했다. 당초 검찰은 최순실 씨를 기소하기 전 대통령을 조사할 방침이었지만, 유영하 변호사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자 18일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후 유 변호사는 이번 주 조사가 이뤄지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검찰이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이후 조사는 무산됐다. 검찰이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계속 요청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다음 달 출범할 특검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검의 수사 범위가 사실상 '무제한'이기 때문에, 특검에서 추가 혐의가 드러난다면 검찰로서는 비난 여론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대통령의 제3자 뇌물 수수 의혹 등 남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그러나 검찰은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등 강제수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민주당이 탄핵안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 달 첫째주를 D-데이로 잡고 새누리당 비박계와 전방위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조기 탄핵보다 먼저 총리 추천을 주장해 민주당과 이견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탄핵 추진에 속도를 냈다. 탄핵에 찬성하는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과의 연대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일부 여당의원은 화답했다. 하지만 탄핵 추진에 앞서 새 총리부터 추천할지 여부를 놓고 이견이 여전하다. 이에 야당을 향해 새누리당은 거듭 입장을 확실히 하라고 반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검찰은 이번 공소장에 기재하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밝혀내는 데 수사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특검에서 부실 수사 논란이 이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늘 다시 박 대통령의 대면 조사를 요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공소장에 기재되지 않은 뇌물 혐의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먼저,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냈다가 돌려받은 70억 원의 성격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월 대통령과의 면담 때 신동빈 롯데 회장이 부정한 청탁을 하고 재단에 70억 원을 냈다면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적용은 가능하다. 검찰은 당시 경영 비리 수사를 앞둔 롯데의 청탁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최 씨가 지인이 운영하는 KD 코퍼레이션이 현대차에 납품하도록 대통령에 건의해 성사시킨 뒤 1천만 원 상당의 명품 백과 현금 4천만 원을 받은 배경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가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했다면 제3자 뇌물 혐의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삼성이 최 씨 모녀에게 35억 원을 지원한 것이 한화와의 빅딜 승인 대가라는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면 뇌물 혐의를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최순실 게이트 특검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중 특검법안을 재가할 방침인 가운데, 특별검사는 야당이 합의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가운데 1명을 임명하게 된다. 정부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최순실 특검법 공포안을 심의 의결했다. 통과된 공포안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해 추천한 특검 후보자 2명 중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 특검은 특별검사 1명과 특별검사보 4명, 파견검사 20명 등 105명이 참여해 슈퍼 특검으로 불리고 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중 특검법 공포안을 재가할 방침이다. 최대 34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최장 100일간, 야당이 추천한 특별검사의 수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도 기존 유영하 변호사를 포함한 4~5명 정도의 변호인단을 구성해 다음 달 시작될 특검 수사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야 3당이 모두 정치권이 할 수 있는 최종방안, 대통령 탄핵에 나선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당론으로 채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퇴진을 더 이상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탄핵 추진 당론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당내 추진기구를 만들어 구체적인 방안과 시기를 논의하기로 했다. 국민의당도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과도 적극 연대하기로 했다. 야권 대선 주자들도 가세했다. 새누리당은 탄핵안이 발의되면 국회의 책무인 만큼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명확한 근거와 사유가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국내 편의점 수가 도입 27년 만에 3만 개를 돌파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국내 5개 편의점 체인의 점포수는 3만 3천여 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2만 9천여 개보다 15%가량 증가한 수치다. 업계는 1인 가구와 고령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여 편의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편의점 점포당 매출이 일본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국내 편의점 시장은 2030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커피 원두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최근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커피 원두 값이 급등하면서, 커피전문점의 커피 가격도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제커피기구에 따르면, 오늘 기준으로 스타벅스 등에서 주로 이용하는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은 파운드당 1.55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5%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스턴트 커피용으로 쓰이는 로부스타 원두 선물가격도 작년보다 30% 오른 파운드당 1.08달러를 기록했다. 스타벅스와 폴바셋 등 대형 커피업체들은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원두 값 상승추세가 장기화되면 인상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소비재 가격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화장품과 맥주, 콜라 등 서민·중산층들이 애용하는 소비재의 가격이 최근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회장품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는 프랑스 브랜드 로레알이 계열사 화장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했다. 앞서 오비맥주와 코카콜라도 각각 주요제품 출고가를 각각 6%와 5% 올렸다. 또한 국제 원두가격이 30% 이상 급등함에 따라 커피 제품과 오랫동안 오르지 않은 라면값 인상설도 거론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