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4·13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이 패배 원인을 진단하는 백서 발간을 위해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에 나섰다. 문항은 참패 원인과 혁신의 최우선 과제, 그리고 가장 부정적으로 작용한 이슈 등 3가지이며 오는 16일까지 이메일로 설문을 받을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개최 전까지 백서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북한은 10만 명 동원한 김일성 광장 군중집회로 36년 만에 노동당대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당 대회 경축 군중대회에 주민 10만여 명이 모였다. 당 대회 기간 양복에 넥타이 차림이었던 김정은은 다시 검은색 인민복을 입고 주석단에 등장했고 '우주강국' '병진노선' 등 김정은이 강조해온 정책 구호가 카드섹션으로 펼쳐졌다. 김정은은 당 대회 기간, 김일성이 했던 것처럼 당을 내세우고, 김일성 시대 비동맹운동까지 언급했다. 뿔테안경에 머리를 넘기고, 한 손에 종이를 든 채 연설을 하며 김일성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결국 이번 당 대회는 알맹이 없이 '김정은의 대관식'에 그쳤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36년 만에 열린 북한의 당 대회가 새로운 비전 제시 없이 끝나면서, 120일 전투 등 주민 노력동원을 통한 김정은의 업적 쌓기는 앞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북한 김정은이 '노동당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북한은 노동당 7차 대회 마지막 날인 어제, 김정은을 새로운 직책인 노동 당위원장에 추대했다. 당 위원장직이 다시 생긴 것은 지난 49년 김일성 위원장 이후 67년 만이다. 현재 당 제1비서 직을 가지고 있는 김정은이 당 위원장에 오른 것은 당 중심의 지배체제와 자신의 유일 영도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권력핵심으로 자신을 포함해 3명이었던 정치국 상무위원을 5명까지 확대하고, 박봉주 총리와 최룡해 당비서를 새롭게 충원해 친정체제를 구축했다. 김정은은 육성 폐회사를 통해 대북제재 등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속 체제결집을 강조했다. 이밖에 북한은 김정일을 노동당의 영원한 수반으로 당규약에 명문화했으며, 노동당 정무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김정은이 통일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정은은 이번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 남한을 통하고 미국을 봉쇄하는 이른바 '통남봉미' 전략을 담았다. 미국을 우리 민족을 분열시킨 장본인이라며 통일의 기본 방해자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정전협정이 아닌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했다. 김정은은 조국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위해 가장 중대하고 절박한 과업이라고 주장했다.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을 강조하는 조국통일 3대 헌장으로 통일을 이뤄야 한다며, 김일성과 김정일 시대 통일정책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같은 일련의 남북 평화공세 언급 뒤에 김정은은 대북 심리전 방송과 전단지 살포 등의 중단을 직접 요구하면서, 이를 논의할 남북 군사회담을 제안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국민세금 투입이 불가피한 만큼 기업 대주주, 경영진에 강하게 책임 묻기로 했다. 국책은행의 자본 확충 방안 마련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관계 기관은 우선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먼저 국책은행 스스로의 자구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구조조정 1순위인 대우조선의 은행 대출금은 23조 원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빌려준 돈은 6조 3천억 원, 수출입은행은 12조 7천억 원에 이른다. 이 때문에 두 국책은행이 지원을 받기에 앞서, 스스로의 경영 부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정부와 관계기관들의 생각이다. 자구책으로는 대대적인 자회사 매각과 경영진 문책 등이 꼽히고 있다.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한 큰 틀의 합의도 나왔다. 나랏돈도 투입하고 한국은행의 금고도 여는, 재정과 통화정책을 모두 쓰는 방식에 합의한 것. 정부와 한국은행은 모든 수단을 검토해 상반기 중,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자금 조달 방식을 정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논란 끝에 현재의 비대위 체제를 20대 첫 정기국회 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20대 당선인과 당무위 연석회의에서, 오는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총선 전에 들어선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체제를 전당대회를 통해 끝내겠다는 것. 연말까지는 비대위 체제로 가야한다던 김 대표 측이 결국 물러섰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를 요구하며 자신에게 호남 참패 책임론을 제기한 당 주류 측을 향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가 비상 당권을 내려놓게 되면 이후에는 당 경제비상대책위원회 등을 맡게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당대회 시기가 결정되면서 당권 경쟁도 조기에 불붙을 전망인데, 김진표·송영길 당선인과 이인영·추미애 의원 등 하마평이 벌써부터 나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6파전으로 오늘 치러질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최대 계파인 친문재인계 주류와 57명에 달하는 초선 당선인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을 계기로 최대 52조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할 발판이 마련됐다. 박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은 양국 간 '포괄적 파트너십에 관한 공동성명'에 '핵무기 없는 세상'에 대한 지지를 담았다. 로하니 대통령은 중동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도 핵을 없애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북핵 불용 입장을 강조했고, 우리의 통일 방침도 지지했다. 경제 측면에선 인프라와 에너지 재건 사업 등의 프로젝트에서 371억 달러, 우리 돈 42조 원 규모에 대한 협력이 합의됐고, 수주 가능 금액은 최대 52조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특히 로하니 대통령은 양국 교역을 5년 내 300억 불 이상으로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전통적으로 북한과 우호 관계인 이란 측이, 공개적으로 북핵 불용 입장을 표명하고, 한국과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선 것은, 북한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자 정부가 서울시내 면세점을 4곳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불과 1년 사이 면세점 운영권을 줬다, 뺏었다 하는 고무줄 행정 때문에 업계의 불만이 크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은 매년 14%씩 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서울시내 면세점 매출도 최근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했다. 사업자를 조정한 지 불과 1년 만에 정부가 다시 서울에 면세점을 4곳 추가하기로 한 이유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뒷북 행정' '고무줄 행정'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우선 올 연말 새 사업자를 선정할 때까지 일부 영업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기존 업체들도 불만이다. 신규 개장 면세점들이 해외 유명 브랜드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등 공급과잉 때문에 면세점 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질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북한이 계속 되는 발사 실패로 체면을 구기면서까지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계속한 건 바로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김정은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릴 '축포'가 필요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축포를 5차 핵실험으로 대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거리 3~4천km의 무수단 미사일 부대는 북한 주요 미사일 벨트 중 가장 후방에 배치해 왔다. 한미 양군의 타격 범위에서 최대한 벗어나고, 유사시 중국 그늘 아래로 들어가기 위해서다. 북한이 이런 전략 미사일을 강원도 원산까지 이동시켜 발사한 것은 당 대회를 앞두고 김정은의 지시대로 다양한 핵 공격 수단을 개발했다고 과시하려는 목적이 크다. 그러나 거듭된 실패로 체면을 구긴 북한은 7차 당 대회까지 남은 일주일 사이에 5차 핵실험 같은 초대형 도발을 선택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는 박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 기간에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면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하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를 수시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북한 내부적으로 김정은 제1비서를 이제 아버지 김정일 수준으로 우상화를 착수했다. 광명성 4호 발사를 자축하기 위해 만든 북한 기록영화 영상 마지막 부분에 태양상으로 불리는 김정은의 초상화가 등장하는데 김일성, 김정일의 태양상과 비슷하다. 통일부는 북한이 올해부터 김정은 우상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핵실험 이후 노동신문에는 '김정은 강성대국'과 같은 우상화 단어가 자주 등장했다. 김일성과 김정일을 찬양할 때 주로 썼던 '만고절세의 애국자,' '자주와 정의의 수호자'라는 표현은 올해만 각각 11번, 10번씩 김정은에게 붙여졌다. 7차 당대회를 계기로 김정은 유일 영도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하지만 당 창건 70주년 행사 7개월 만에 또 대형행사를 개최하면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수탈은 더 심해졌고 70일 전투에 동원된 주민들의 생활고도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정부가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확정했다.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다음 달 6일에는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해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4대 고궁과 종묘, 왕릉, 수목원 등은 물론,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연수시설 300여 곳이 무료 개방되고, 프로야구 입장권도 50% 할인된다. 가족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는 5월 한 달간 3인 이상 가족 단위 이용객의 운임을 20% 할인해준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근로자들도 임시 공휴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경제단체와 대기업들에게 납기연장을 비롯해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학원총연합회에는 임시휴강을 요청해 가족들이 자녀들과 국내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다만 부득이하게 근무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를 위해선 초등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어린이집 당번교사를 배치해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장애인역도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고 이차순호 회장의 별세로 인해 그간 회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었다가 지난 23일 이천장애인종합훈련원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제8대 회장 보궐선거’를 실시, 단독 후보로 출마한 이병도 대표이사를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 신임회장은 이날 단독 후보로 출마한 이병도씨는 ‘대한장애인역도 발전을 위한 중·장기 사업계획 확립’, ‘국가대표 훈련지원을 통한 리우패럴림픽 우수 성적 획득’, ‘신인선수 육성을 통한 역도의 위상강화’ 라는 3가지 공약사항을 내걸으며 새로운 임기의 첫발을 시작했다.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정부가 오늘 국무회의를 열고 다음 달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할지 결정한다. 정부는 오늘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다음 달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한다. 5월 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 각급 관공서와 지방 자치단체, 학교 등이 일제히 휴무에 들어간다. 민간 기업은 자율적으로 휴무를 결정할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은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 1조 원 넘는 소비 촉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지난해 8월 14일,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사흘 연휴가 생기면서 대형마트 매출액은 26%, 문화 시설 이용객은 최대 60% 증가했고 전체적으로 소비가 1조 3천억 원가량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이번에는 연휴기간이 하루 더 길어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 수립 이후 임시공휴일은 공직선거일 등을 제외하면 88올림픽 개막과 2002년 월드컵 4강,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세 차례 지정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1분기 경제성장률이 3분기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정부가 어린이날 다음 날인 다음 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 추진한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전분기보다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메르스 사태로 경기가 최악으로 얼어붙었던 지난해 2분기 수준으로 추락한 것. 세계 경기 둔화와 저유가 여파로 수출은 마이너스 1.7%, 5% 넘게 생산이 감소한 자동차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 등 제조업 생산은 5분기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민간 소비도 0.3퍼센트 감소하며, 메르스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던 작년 2분기보다도 더 나빠져, 세월호 여파가 강타한 때 수준으로 후퇴했다. 경기 침체로 고용이나 소득이 나아지지 않는 가운데, 작년 하반기 소비활성화 정책의 효과까지 사라지자 다시 악화된 것. 정부는 세계 경기 둔화로 당분간 수출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내수를 살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데, 어린이날인 5일부터 일요일인 8일까지 나흘간 연휴가 생겨, 소비촉진과 내수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곧 3당의 대표와 만나고 회동 정례화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0대 총선 결과는 식물국회라는 말까지 나온 양당 체제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이 3당 체제로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런 만큼 자신부터 여야는 물론 각계각층과의 소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초 이란 순방 이후 여야 3당 대표들과 만나고 모임 정례화도 검토할 것이며, 사안에 따라선 여·야·정 협의체도 만들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헌이나 국면 전환용 개각, 야당과의 연정은,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 총선전 '배신의 정치'를 언급한 것은 '자기 정치'만 하며 대통령을 돕지 않는 사람들에게 비애와 허탈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가 더욱 촘촘한 제재에 나설 것이라면서, 중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이미 제재 효과가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 정부와의 위안부 합의에서 소녀상 철거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면서, 일각에서 이 문제로 선동을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