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4일 강남구 신사동에 개원한 리샘 한의원은 ‘아름다움과 건강을 다시(Re) 스스로 샘솟게 하다’라는 슬로건 하에 다이어트, 여성 질환, 매선요법, 여드름 치료, 탈모 개선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대표원장 성호영은 이번 개원이 첫 시작이 아닌, 10여 년간 ‘한방네트워크’의 수석원장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뉴욕에 이르는 수많은 21개 지점들을 운영·관리를 해왔으며 지금 그 두 번째 네트워크의 획을 긋고 있다. 본지에서는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생긴, 그만의 한의학의 견해와 환자와의 관계, 수많은 진료법 중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번 호를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연재한다. 일부 한방과 양방은 서로 전혀 다른 분야를 다루는 양 분리시키거나 종교 간의 견해 차이를 보는 것만큼이나 대립적인 성향을 보인다. 하지만 ‘무엇이 어떻게 다르냐’가 아닌 ‘이것은 옳고 저것은 그르다’를 설명하기 위해선 양쪽 모두의 지식이 충분히 갖추어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서로 다른 전공의 분야를 동시에 똑같이 많이 알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Q. 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소리'를 테마로 한 세계화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11일 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는 "진정한 경쟁력은 지역주의에서 벗어나 글로벌적인 마인드를 갖는데서 시작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지역 아트센터의 세계화 행보를 가속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앙에 있던 176개 공공기관이 지역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균형발전의 지방화시대가 도래한 만큼 문예회관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된 시기에 주도적으로 해외 문화예술 교류를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다. 지난해부터 소리 세계화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외국 소리꾼들을 대상으로 'K-뮤직 프로젝트'를 시작한 소리의전당은 '유럽피언 판소리 경연대회'를 다른 해외권역으로도 확대 시키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5월 지난해 수상자인 프랑스와 벨기에 소리꾼 5명을 전북에 초청, 우리 전통예술단 '아우름'과 소리의전당 연지홀에서 협연무대를 가진데 이어 서울에서도 공연을 가졌다. 이를 통해 동서양의 음악이 융합하는 의미 있는 국제교류 프로젝트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한국이 디지털 강국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세계소리 디지털 음원 아카이브를
▲ 지난 9월27일 북한 외무상으로는 15년만에 처음 유엔에서 연설한 리수용 외무상은 제69차 유엔총회 회원국 대 표연설에서 미국의 적대정책과 북한인권문제, 한미합동훈련 등에 관해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경제발전 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시선을 끌었다. (사진=UN본부 제공)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북한과 중국 관계가 소원해진 상태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경제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의 고위급이 북한을 1차례 방문할 때 러시아의 고위급은 3차례나 북한을 방문해 경제협력의 틀을 완성하고 있다. 북·러간 경제협력은 동북아 정치·경제지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올해로 북한이 러시아와 첫 수교를 맺은 지 66주년이다. 그동안 북·러 관계는 소련의 붕괴와 더불어 러시아연방의 출범 등 시대변화 속에서도 가까워 졌다가 때로는 멀어지며 부침을 거듭해 왔다. 2000년 7월 푸틴 대통령의 평양방문 후, 이듬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를 답방하면서 양국관계는 정상적인 관계로 복원됐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 이후 서방세계의 대 러시아 경제제재로 인해 러시아 푸
▲ 왼쪽 사진은 빌 앤드류스(Bill Andrews) 박사. 오른쪽 사진에서 회색으로 보이는 것은 인간 염색체이며, 그 양쪽 끝에 보이는 흰색 점은 염색소립 '텔로미어(telomere)'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의 작은 회의실에는 190cm를 훌쩍 넘는 미국 남성이 온화한 미소로 '노화치료 연구ㆍ사업계약 체결식'을 기다리고 있었다.주인공은 미국 노화치료연구소 '씨에라 사이언스(Sierra Sciences)'의 대표이자 노화억제 효소 '텔로머라아제(telomerase)' 권위자인 빌 앤드류스(Bill Andrews) 박사(63)다. 앤드류스 박사는 텔로머라아제가 함유된 화장품 '디파이타임(defytimeㆍ'시간을 거스르다'라는 뜻)'을 소개하며 노화와 수명, 건강 등에 관여하는 염색소립(染色小粒) '텔로미어(telomere)'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인간 염색체 끝 부분에 붙어있는 텔로미어는 세포분열 시 유전자 염색체가 닳아 없어지는 것을 막아주지만, 시간이 지나 세포분열 횟수가 늘수록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져 노화가 진행되고 수명이 단축된다"고 말했다. 그리스어 '텔로스(telosㆍ끝)'와 '메로스(merosㆍ부분)'의 합성
▲ 교육청이 지원하는 '수요 스포츠'로 승마를 배우고 있는 중학생들 나는 승마를 지도한다. 그래서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내게 ‘선생님’이라고 말한다. 나는 교직을 이수하지 않았다. 나는 교육학이나 교육철학 등 교육에 관한 여러 가지 과목을 배우지 않았다. 그래서 선생님이라는 말을 듣기에 송구하다. 그저 승마를 지도하고 있을 뿐이다.단 한번 정식으로 선생님 자격을 가질 뻔 했는데, 그건 1985년 대학 졸업 때다. 그때 학과사무실에서 사인만 하면 기술교사 자격을 받을 수 있었는데, 거절했다. 당시 기술 교사가 많이 부족했었나보다. 어쩐지 내가 교사가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교직 과목을 공부하지도 않고, 사인만으로 교사가 된다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내게 아이들이 “아저씨” 라고 말하면 나는 “요놈! 선생님에게 무슨 말버릇이냐?” 하고 눈을 부라린다. 질서를 가지고 승마교육을 하기 위해서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승마 자격 중 학교 교사 자격은 없다. 물론 축구나 야구도 마찬가지다. 공정한 학교설명회에서 자신의 경력과 실력을 내세워 충분한 자격이 있음을 밝히고 학부
▲ 지난 10월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대북전단살포와 애기봉등탑 반대 시민공동대책위 등이 대북 전단살포 반대, 통일부 규탄 접경지역 주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오른쪽)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대한민국구 국채널과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등이 대북 풍선보내기 지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북한의 대남 심리전은 정보통신기술(ICT) 일상화와 함께 선전전단에서 시작해 스마트폰, 청와대·국방부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데이터베이스와 네트워크 해킹 등으로 진화했다. 북한이 비용효과 대비 직접 간첩을 남파할 필요가 있나 의심스러울 정도이다.우리는 여전히 삐라 풍선이다. 21세기 스마트 시대에 20세기적 풍선은 참으로 낭만적이다. 하지만 북한의 무력대응으로 위협을 피부로 느끼며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휴전선 주변 주민들에게는 전혀 낭만적이지 않다. 보수단체·정치권은 후원을 통해 ‘대북풍선단’을 유지·발전시키고 있다. 그들이 아직 20세기적 사고에서 성장을 멈춘 채 노령화되어 가고 있음을 반증한다. 대북전단 풍선보다는 스마트 해킹이 ‘현대 심리전은 현대 기술로’라는
▲ 코스피가 엔저재개 공포에 디플레이션 심화 우려까지 겹치며 전일 대비 17.78포인트(0.91%) 내린 1935.19로 마 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마감시간 기준으로 원/100엔 환율이 94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2008년 8월14일(949.76원)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김우중 회장은 회고록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에서 말했다. 1998년 외환위기 시절 환율이 달러 당 1600원을 웃돌 때 수출로 승부했으면 내놓는 대로 다 팔려서 막대한 달러를 벌어 외환위기를 이겨냈을 거라고. 대우그룹은 물건 파는 것이 전공이므로 구조조정 대신 수출로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선봉장이 되겠다고 했다. 이렇게 IMF의 권고와 청와대 경제정책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가 경제팀의 눈 밖에 나서 그룹은 해체의 운명을 맞이했다.지금의 중국을 보면 이해 못할 것도 없다. 중국은 현재 달러 보유고와 무역 규모가 세계 1위다. 이는 저가 상품으로 미국을 위시한 세계시장을 석권한 결과이다 저품질 논란은 폭발적인 수출 앞에서 이슈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내수부진이 심화되어
엄마는 자식을 키우면서 또 하나의 삶을 경험한다. 나는 귀가 둔하다. 눈은 매서운 편이라 감쪽같이 속였다고 믿고 있는 가발도 금세 알아내고, 코를 높였는지 눈을 찢었는지 다 보인다. 그런데 소리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소리를 듣고 그것을 구분하는 능력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어릴 적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등교하는 길목에서 들려오는 리듬가락이 애국가라고 믿고 멈추어 서서 경례를 하다가 지각한 날이 여럿 있다. 그러니 노래를 직접 불러야 할 때는 참 가관이다.노래만이 아니다. 나는 일본에서 중학교를 다녔는데, 학교에서는 전교생에게 알토리코더를 연주하게 했다. 일본친구들은 초등학교에서 소프라노리코더를 배우고 왔다고는 하지만 모두 참 잘 불었다. 그런데 내 리코더에서는 항상 ‘삐삐~’ 특별한 소리가 나는 바람에 주눅이 들어서 손가락만 움직이고 소리를 내지 못했다. 고등학교에서는 미술과 음악 중 선택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해서 빨리 고등학생이 되고 싶었다. 여하튼 음악이 필수과목이고 전적으로 실기로만 평가하는 것이었다면 아마도 나는 학교를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을 거다. 나는 이렇게 확실하게 못하는 게 있다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 지난달 30일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 설명회에서 조정환(오른쪽 두번째) 거시건전성분석국장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대외적인 측면에서 단기적으로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중기적으로는 중국 경기둔화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경우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금리를 내리면 원화가치가 폭락해서 인플레가 되고 부동산 투기가 일어나며 외국인 자본이 선진국으로 빠져 나가 주식 등 금융시장이 폭락할 것이라고 한다.하지만 이것은 국민의 극히 소수인 최상위 1% 기득권층 논리이다. 아니면 시장경험이 일천한 재정·금융 전문가들의 아마추어적 탁상공론이다. 가계부채가 1200조원을 넘어선 현실에서 빚더미에 눌려 있는 대부분의 서민에게는 다른 나라 이야기다. 가계부채 1200조원이면 대한민국 국민을 5000만명으로 가정할 때 1인당 2400만원, 3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당 7200만원의 빚이 있는 것이고 이는 우리나라 1년 GDP(국내총생산)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60%를 넘었다는 통계수치가 이를 반증한다. 미국의 부실담보대출로 야기된 2
▲ 정시경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복통은 복강 내에 있는 위, 소장, 대장, 간, 담낭, 췌장과 같은 소화기관의 이상으로 주로 생기지만 간혹 심장, 폐, 콩팥, 자궁, 난소 등 복강 외에 위치한 기관에서 유발되기도 한다.이처럼 복통의 이유는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복통의 양상에 대해 여러 질문을 하게 되고 배를 직접 만져보며 의심되는 질환에 맞는 검사 등을 선택한다. 따라서 복통이 있을 때는 언제부터, 어느 부위가, 어떻게 아프기 시작했는지, 통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다른 동반 증상은 있는지 등을 기억해 의료진에게 알려주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응급센터로 내원하는 복통 환자들은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급성 중증질환에서 기능장애에 의한 만성 질환까지 다양한 질환으로 온다. 간혹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경해 보이지만 심각한 질환인 경우도 있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상대적으로 경한 질환을 진단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환자는 명치 부위가 불편하고 체한 것 같다고 응급센터를 찾게 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흔한 질환인 위염, 기능성 소화불량증이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심근경색이나 대동맥 파열을 진단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극
새벽 4시에 책상에 앉았다. 나의 짙은 잠을 깨운 건방진 녀석은 몸길이 15㎜, 무게 2㎎의 모기다. 손등이 볼록한 가려움은 손톱으로 꾹꾹 누르고 참을 수 있으련만, 귓가에서 애앵~거리는 날갯짓 소리는 참을 수가 없다. 두꺼운 솜이불을 머리까지 덮어도 소리는 지워지지 않는다. 1초에 600번 가량의 날갯짓을 한다고 하니 오죽하겠는가. 500~600㎐의 높은 소리는 짜증스럽기만 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가청음의 범위가 좁아져 모기의 고음역 날갯짓 소리는 잘 들리지 않게 된다고 하는데, 들리는 것을 보니 아직 내 귀는 늙지 않은 모양이다.10월 말에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은 어느 나라 속담이란 말인가. 여하튼 세상이 이상해진 게 분명하다. 지구온난화 운운하는데 그 때문일까. 도심의 열섬현상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재미난 사실은 모기의 성장속도가 빨라져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원래 성충이 되려면 12일 정도 걸리는데 지금은 열흘이면 충분하단다. 영양분이 좋아지면서 아이들의 성장속도가 빨라졌다. 암컷 모기가 영양분 좋은 사람의 피를 먹고 알을 낳으니 그 역시 성장속도가 빨라
▲ 한겨울 폭설 속에서 재활승마를 하는 중증장애인 어린이 가을비가 내린다. 이런 가을비는 겨울비보다 더 뼈가 시리도록 차갑다. 아직 다가오지 않은 동장군의 전령이어서인지, 몸이 아직 겨울 준비가 덜 된 것인지, 이맘때쯤이 우리 몸이 느끼기에 가장 추운 계절 아닌가 싶다. 오후부터 갠다는 일기예보를 철석(鐵石)같이 믿지만, 역시 믿는 사람만 돌쇠(石鐵)가 되었다. 비는 오후까지도 제법 세차게 내린다. 전화가 오기 시작한다. 이제 재활승마 8년째에 접어드는 중증장애아동들의 보호자분들이다. “오늘 승마 하지요?” 이 질문은, 차가운 겨울비가 오니 “오늘은 승마 안하지요?”가 아니라 “승마하지요?”다. 지난 8년간을 지독한 폭우나 기상청의 경보 특보 등이 없으면, 우리는 빠짐없이 꾸준하게 재활승마를 해온 것이다. 나는 우비를 준비하고, 따끈한 차 한 잔씩을 마련한다. 장애아동들이 승마하는 30분간 추위에 떨 보호자와 부모님을 위한 내 작은 정성이다. 뜨거운 종이컵을 손에 들고 잠시 추위를 잊어보자. 차가운 가을비는 은빛 바늘처럼 세상을 관통한다. 회색의 가을 공원도 온통 은빛 바늘이 내리꽂힌다. 방죽공
요즘 '스토리텔링'이란 단어를 주위에서 자주 듣게 된다.스토리텔링이란 '스토리(story)+텔링(telling)'의 합성어로써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을 뜻한다. 오는 11월8일 서울인재개발교육원에서 진행될 '스토리텔링' 특강 준비에 여념이 없는 양정우 JG 에듀매니지먼트 대표를 만나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다음은 양정우 대표와의 일문일답. -왜 스토리텔링이 필요한가? "미래학자들은 21세기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덕목 3가지를 제시한다. 자신감, 전문성, 그리고 스피치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바로 그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강연, 강의를 통해 새로운 정보와 주제를 얻는다. 이는 다양한 상황에서 점점 더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만 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대중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는 것이든, 인원이 적은 모임에서 발표를 하는 것이든 마찬가지고 두렵고 힘들어한다." "특히 많은 청중 앞에서 강연이나 연설을 하는 사람이라면 청중과 교감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서 그들의 마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기
▲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카카오톡과 공권력의 사이버사찰에 항의하는 시민행동'이 카카오톡 감청과 관련해 검찰과 사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수사기관이 카카오톡 등 사이버 공간에서 상시적으로 민간인을 검열해도 되는지에 대해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대통령 모독이나 정부 비판에는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주장과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은 민주주의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양심과 표현의 자유이자 권리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정부는 SNS에 유포되는 대통령과 정부 모독은 국가안보 관련사항이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변하고 있으나, 그 검열 범위의 법적 근거와 한계가 불명확하고 무차별적이면서 강압적이어서 일반인들의 사생활과 개인정보 유출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기술적·제도적으로 정보보안이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보보안과 사생활 보호 불감증이 정부·공공기관에 만연해 있고 민간에서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정보유출 관련 법·제도도 허술하고 처벌 수위도 낮다. 정보보안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 보안기업의 수익구조가 개선되면 R&D 투자와 기술수준이 향상될 것이다. 정부가 민간 사이버 사찰
▲ 프랑스 지점 표식. 지금 우리 경마는 뭇매를 맞고 있다. 글을 쓰는 내가 경마장에 업을 종사하고 있다고 뭇매를 피하거나 튼튼한 방패를 가지고 막고 싶지는 않다. 맞을 때는 그냥 때리는 사람이 지칠대로 맞아 주는 것도 한방법이다.현재 세계 경마산업이 많게는 80%의 매출과 손님이 감소하고 있으며 아시아 제반 국가는 40%, 경마를 가장 잘 운영한다는 홍콩 또한 복권사업을 제외하면 실제적으로는 30%정도 경마 매출이 감소했다. 그래도 경마산업 밖에 있는 사람이 경마를 비하하고 비판하고 그 역기능에 대하여 소리 높여 떠드는 소리도 들어 볼 필요가 있다. 최근에 용산 렛츠런 CCC 개장 문제로 심각한 여론과 지역주민의 질타를 받고 있다. 주장하는 논지는 다양하다. 경마는 오프라인(본장)에서 운영하여 경마 고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만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정말 옳은 말이다. 경마의 속성은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경마가 본질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경마협회에서도 경마장을 찾아야 하는 열 가지 이유를 말했다. ① 경마는 모든 사람을 위한 스포츠 ② 최고의 공원 분위기 ③ 천둥치는 발굽 소리가 들리는 박진감과 현장감 있는 쇼 ④ 베팅으로 위험을 동반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