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길홍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박길홍 뉴시스헬스 주필/ 세월호특별법은 한민족 역사에 깊게 뿌리 내리고 있는 부정부패를 청산해야 하는 사명을 띠고 있다. 따라서 이를 올바로 정립하는 것은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하는 이 시점에서 국가의 주인인 우리 국민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다.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 본부 독일 베를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 CPI)는 이명박정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13년 OECD 가입 34개국 중 27위로 최하위권이다. 이는 4대강 사업 비리 등 우리 사회의 권력부패 현상 때문이다. 비리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는 것은 국민이다. 원전납품비리는 원전 가동 중단을 초래하여 국민들이 불안과 고통을 겪고 있다.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가 '4·16' 세월호특별법의 최종목표다. 하지만 정부·여당, 보수언론, 보수단체는 본질에서 벗어난 정치적 논리로 특별법에 대한 유가족들의 주장을 왜곡·변질시키고 있다. 이 법안에는 보상금, 의사상자 지정, 추모공원 건립, 특례입학 요구가 전혀 없다. 특별위
차윤호 논설위원 / 동북아 외교가 출렁이고 있다. 최근 북ㆍ중 관계에 틈이 보임에 따라 북한의 경제는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중국은 오랫동안 북한의 전통적 우방이다. 중국의 공식적, 비공식적 경제 지원이 없으면 서방세계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경제는 붕괴로 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응책으로 북한은 러시아와 일본과의 관계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회복이 급속도로 탄력을 받고 있어 우리에게 큰 관심일 수밖에 없다.중국 시진핑 주석이 중국 지도자 중 최초로 지난 7월3일 평양보다는 먼저 서울을 방문하여 한ㆍ중 정상회담을 함으로써 한반도주변 외교정세가 복잡해지고 있고 한반도 주변 열강들도 동북아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짝짓기 외교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동북아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ㆍ중 간, 북ㆍ일 간 그리고 북ㆍ러 간 관계개선이 급진전되는 반면 남북한 경색국면은 장기화 양상을 띠고 있다. 미국의 외교정책은 지난 수십 년간 중동과 유럽위주의 외교정책에서 벗어나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 외교력을 집중하는 '아시아 재균형(Asia Rebalancing)' 전략이다. 미국의 동아시아 외교 전략은 동북
▲ 의학번역서 '인체구조 학습도감', '3일만에 읽는 뇌의 신비'. 직장을 그만두고 나 자신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모르고 사는 시간이 있었다. 젖먹이를 둘이나 데리고 뭘 할 수 있었겠는가. 이 무렵 동창회에서 주소록을 만들었다고 보내왔다. 집주소・회사명・직위・전화번호 등등 잘 만들어진 책자는 동문들의 근황을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주소 외에는 딱히 기록할 것이 없어 초라할 내 이름을 찾아보니, 이게 웬일인가 ‘전문번역가’라는 단어가 붙어있었다.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한 나는 <3일만에 읽는 일본사> <3일만에 읽는 세계사>(서울문화사)라는 역사서를 번역한 적이 있는데, 이것을 기억한 모양이다. 그래도 ‘번역가’라는 단어 앞에 민망하고 송구했다. 당치도 않는 엄청난 단어가 고맙고 부끄러웠다. 그리고 10여년이 지난 지금, 나는 50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다. 정말 ‘번역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그런데 재미난 사실은 그 많은 책 가운데 역사책은 더 이상 없다는 거다. 수학과 관련된 책과 의료와 관련된 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수학책도 그
“더 예뻐졌어요”라고 말을 건넨 건 인사치레가 아니었다. 배우 한예리(30)는 지난해 2월 영화‘남쪽으로 튀어’(감독 임순례) 때보다 더 여성스러워졌고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감독님께서 저를 영화에 예쁘게 담아 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 영화‘해무’(감독 심성보) 속 한예리는 매력이 넘친다. 조선족‘홍매’로 오빠를 만나기 위해 밀항자가 돼‘전진호’에 몸을 실었다. 생명의 위협을 받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막내 선원‘동식’(박유천)과 사랑을 꽃 피운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해무 속에서 그녀는 뜨거운 사랑을 했으며, 생존을 위해 발버둥쳤다. “홍매가 너무 매력적이라 꼭 출연하고 싶었어요. 이 여자의 속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했고 어디서부터가 진심인지도 알아보고 싶었죠. 이제껏 여배우가 이런 캐릭터로 나온 적이 없었거든요. 또 여성스럽고 동식에게 사랑스러워 보이는 점도 연기하고 싶었어요.” 홍매의 감정은 불친절하다.‘전진호’의 선원 김윤석을 포함해 김상호&midd
화성서부경찰서 경장 서지훈 / 최근 가정폭력 관련 한 조사에 의하면 전국 기혼가구 6가구 가운데 1가구꼴로 부부사이에 신체적 폭력을 경험했고 대부분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가하는 형태라고 한다. 또한, 아동기에 배우자 폭력을 목격하거나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경우 자녀에 대한 폭력 비율이 남성 53%, 여성이 64%나 된다고 한다. 가정폭력은 대물림 된다는 얘기다. 또한, 최근에 읽은 한 언론기사에 의하면 경기도의 한 교도소 내의 수형자 중 강력범죄인 성범죄·살인·강도 등을 저지른 범죄자의 대부분이 아동·청소년기에 가정폭력을 경험했다고 하니 이제는 더 이상 가정 내 문제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그런데 여성보호계에 근무하면서 다수의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바 가정폭력이 가정자체에서 해결되기는 매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피해자들의 대다수는 여성이고 그 여성들의 대부분은 전업주부이다. 자신의 가정문제가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매우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보복을 당하지는 않을까하는 공포감을 느끼고 있으며, 가정해체와 자녀양육문제, 그리고 이혼 후 재정적 상실에 대한 두려움
▲ 김동민 전주대 예술심리치료학과 교수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에서 ‘트라우마(trauma)’란 전문용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더불어 트라우마 경험자들을 위한 심리치료적 중재의 필요와 효과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소위 트라우마를 다루는 심리치료가 사회적 차원에서 제공된 예는 2차 세계대전에서였다. 오랜 전쟁의 참혹한 현실에서 생존해 귀환한 미국 참전 군인들이 극도의 불안, 우울, 분노 등 다양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거나 폭력, 자살, 알코올 중독 등의 행동문제를 나타내자 이에 대한 심리적 중재를 사회적 차원에서 제공한 것이다. 이후 미국에서는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에 파병되었던 군인들뿐 아니라 911 사태 생존자와 목격자, 그리고 이로 인해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 등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심리치료적 중재가 활발하고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트라우마는 쉽게 회복되기 어려운 정신적 외상 또는 충격을 말한다. 트라우마를 경험한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어려움들은 어느 정도 공유될 수도 있으나 개인의 특성(trait)이나 회복력(self-resilience) 등에 따라 그 양상과 정도가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한 나라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천만인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다. 이 운동은 모든 관련 공무원, 정치인, 언론인, 민간인을 조사 대상으로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진상조사기구가 조사 권한을 행사하고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관련기관과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묻고 확실한 재발방지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이는 세월호 희생을 제2의 동학운동으로 승화시켜 한민족 민주주의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시민운동이나 다름없다. 한민족의 반만년 역사는 기득권층의 역사였다. 왕족과 귀족들 간 정쟁의 승자는 바뀌었어도 민중의 역사는 변하지 않았다. 민중은 탐관오리들을 앞세운 이기적이고 부패한 기득권층에 의한 왜곡과 수탈의 대상이었다. 한민족 민중의 역사는 동학운동에서 시작되었다. 동학운동은 조선 말기 서민층이던 농민들이 주축이 되어 사회개혁과 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추진됐지만 당시 기득권층과 이해관계를 같이 하던 일제의 무력 개입으로 꿈을 이루지 못하였다. 하지만 동학정신은 사회개혁을 촉발하여 근대와 전근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되었다. 일본 제국주의에 맞선 의병전쟁, 3&mid
2014년의 미션은 '살아남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8개월 동안 대한민국에서는 수많은 사건ㆍ사고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8일 뉴시스헬스는 2014년 상반기에 벌어진 크고 작은 사고들을 정리하며 정신과 전문의를 통해 최근의 사건ㆍ사고들로 우울증이나 불안감을 느낄 때 극복할 수 있는 방법과 가족이나 지인을 잃고 힘들어하는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 대한민국은 '안전불감증'에 빠져있다 지난 2월 13일 남양주시 도농동 빙그레 제2공장 암모니아 탱크배관에서 흘러나온 가스가 폭발해 협력업체 직원이 암모니아 가스 중독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공장장 등 관계자들은 폭발 당시 4시간 동안 암모니아 누출 사실을 은폐했다. 또 위험상황 경고방송이나 출입금지 표시 등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제2의 사고로 연결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여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2월 17일, 이례적인 폭설로 인해 경북 경주 마우나 리조트의 체육관 지붕이 붕괴되면서 부산외국어대 학생 9명과 이벤트 업체 직원 1명이 사망하는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의 5년 이상 무주택자도 1%대 저리의 공유형 모기지를 통해 주택을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주택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유형 모기지는 대출을 받아 집을 산 뒤 집값이 오르거나 내릴 때의 수익이나 손실을 대출을 해준 국민주택기금과 나누는 대출 상품이다. 수익이나 손실을 공유하는 대신 금리가 연 1∼2%여서 이자 부담이 적다. 다만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게 혜택을 주던 것을 이번에 5년 이상 무주택자에게 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2조원 규모의 예산이 1만5000가구에 선착순 공급된다. 김재정 주택정책관은 “오는 3월말부터 대출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2조원 예산이 10월까지는 융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올해 주택기금과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를 통합한 ‘디딤돌 대출’을 통해 최대 12만 가구에게 내집마련 자금을 지원한다. 대출원리금 상환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하우스푸어 주택 1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심석희와 조해리가 18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열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환호하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의 ‘천재 소녀’ 심석희(17·세화여고)가 결국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00m의 은메달의 아쉬움을 날리려는듯 그는 더욱 이를 악물고 뛰었다. 그리고선 그토록 기다렸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해리(28·고양시청), 김아랑(18·전주제일고), 박승희(22·화성시청), 심석희가 출전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올림픽에서 값진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심석희의 1500m 은메달, 박승희의 500m 동메달에 이어 쇼트트랙에서 나온 세 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특히 에이스 심석희의 마지막 질주가 눈부셨던 경기였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막내 심석희는 경기 전 마음의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5일 열
무주택 10가구 중 8가구는 앞으로 집을 살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8월 19일∼10월 18일 전국 일반 5천 가구와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2천 가구를 대상으로 '2013년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수요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무주택 2천27가구 중 82.2%는 앞으로 주택을 살 계획이 있다고 밝혀 무주택 실수요자는 여전히 내 집 마련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유주택 2천973가구 중 64.9%도 집 구매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현재 보유 주택을 전세로 임대하고 있는 495가구 중 59.6%는 전세 임대 유지를 희망했다. 이유로는 ▲전세금을 반환하려면 목돈이 필요해서(47.9%) ▲월세 관리가 힘들어서(31.0%) 등이 꼽혔다. 주택을 보유한 2천973가구 중 85.5%는 자기 집에 거주하고 있고, 나머지 14.5%는 다른 주택을 임차해 거주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택담보대출 상품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금리(63.9%)였고, 주택담보대출 이용 실수요자의 76.1%는 10년 이상 장기 대출을 선호했다. 또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 1천643가구 중 57.5%는 고정금리를
국민 4명 중 1명꼴로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2채 이상 가진 사람은 13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2년 개인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으로 건축물 대장에 등재된 개인소유 주택 수는 총 1천272만 1천호로 이를 소유(공동소유 포함)한 개인은 1천195만8천명이다. 전 국민 4명 중 1명꼴로 주택을 소유하거나 공동으로 주택 지분을 보유 중이라는 의미다. 주택 소유자는 1인당 평균 1.06호의 주택을 보유 중이다. 주택 종류별로 보면 아파트가 745만 4천호로 가장 많고 단독주택은 297만 7천호를 기록했다. 주택 소유 물건수로 보면 1천59만2천명이 1건을 소유하고 있다. 2건은 115만4천명, 3건 12만2천명, 4건 2만8천명, 5건 1만3천명, 6~10건 2만9천명, 11건 이상 1만9천명으로 2채 이상을 보유한 사람은 총 136만5천명에 달한다. 개인소유 지분별로 보면 1호 이하가 1천68만1천명이고 2호 이상은 127만7천명이다. 주택 소유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58.7%로 여자(41.3%)보다 17.4%포인트 많았다. 연령대는 40대가 26.0%, 50대가 25.8%로 40~50대
뇌 만들기 프로젝트 뇌를 훈련시키는 것이란? 자기 마음의 그릇, 다스릴 수 있는 범위를 넓혀 가는 것을 말합니다.뇌를 훈련하지 않으면 그 마음, 생각의 범위에 있는 것만 자기 뇌가 인지하고 다스리고, 나머지 다른 것들은, 타의에 의해 다스려지게 됩니다. 그러면 뇌에 정보는 어떻게 전달되는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함으로 정보가 생성된다. 아름다운 것을 보는 것, 손으로 직접 느끼는 것, 배가 고픈 것 모두 정보다. 뇌가 이 정보를 받아들여 흡수하는데 드는 시간은 ‘순간’이다. 뇌는 받아들이자마자 이 정보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액션을 취한다. 이 액션은 호르몬을 분비시키는 것이다.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보았다면 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 ‘행복’을 느끼게 하고, 기분을 좋게 만든다. 배가 고프다는 생각이 정보라면 뇌의 명령으로 위산을 분비시켜 음식이 들어갔을 때 위를 보호하기를 대비한다. 안 좋은 것을 보고 듣거나 생각할 때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육으로는 머리가 아프고, 기분이 좋지 않음을 겪게 된다. 정보를 받아들여 즉각 반응하는 뇌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에 맞는 호르몬 방출을 한다. 이것이 자
마포에 거주중인 직장인 김모씨는 이번에 아파트를 구입하기로 결심했다. 전세가 만기되자 이사갈 집을 알아보던 중 세금감면해택도 있고 정부에서 지원하는 대출상품들이 금리도 저렴해서 이번 기회에 집을 구입하기로 한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12월은 비수기 기간이지만 매매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생애최초자의 취득세면제 해택이 이번 달까지만 적용되며 또한 취득세영구인하 발표에 전세 품귀현상으로 골머리를 썩던 세입자들이 매매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주택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가계대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주택구입자금대출과 자가담보대출의 금리가 다르니 집을 계약하기 전 자신의 대출이자부터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은행마다 우대금리나 가산금리의 기준이 달라 섣불리 선택했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조금 더 쉽게 최저금리를 찾을 수는 없을까? 최근에는 담보대출도 신용대출처럼 온라인을 통해 맞춤형으로 알아볼 수 있게 하는 금리비교서비스 업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인터넷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비교’라고 검색하면 금리비교 서비스를 여럿 업체를 확인할 수 있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서너 개 업체에 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