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국방부는 일본 방위성이 이른바 '레이더 탐지음'이라며 음원을 공개하면서 한·일간 협의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일본이 제시한 전자파 접촉음은 우리가 요구한 탐지일시와 방위각, 전자파의 특성을 전혀 확인할 수 없고, 실체를 알 수 없는 기계음"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일본이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고 양국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안의 본질은 인도주의적 구조활동 중인 우리 함정에 일본 초계기가 저공 위협 비행을 한 것"이라며 "재발 방지와 사과"를 재차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최 대변인은 "정부는 한미 연합방위체제와 더불어 한일 안보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한국과 중국이 미세먼지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오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한·중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열고 두 나라 사이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두 나라는 이번 공동위원회를 통해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과 황사 문제 등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공동위원회에 하루 앞서 한·중 환경협력 국장회의도 열어 핵심 현안인 대기와 수질, 토양 분야의 협력사업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정부가, 북한과 안중근 의사 유해 공동발굴을 추진한다. 일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는 중국 다롄의 뤼순 감옥에서 생을 마감했다. 아직 찾지 못한 안 의사의 유해는 바로 뤼순 감옥 주변에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남북이 안 의사의 유해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북 공동 발굴은 지난 2008년에도 진행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진 못했다. 그 뒤 중국 정부가 남북이 합의할 경우에만 지표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공동발굴 작업은 이뤄지지 못했다. 정부는 지난해 남북이 평양 공동선언을 통해 3.1 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하기로 뜻을 모은 만큼, 공동 발굴 시기도 3.1절 전후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오는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에는 시민 6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념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국가보훈처는 손혜원 의원의 아버지가 독립유공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해 4월 개선된 심사기준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광복 이후 행적이 불분명한 분들에 대한 포상이 그동안 보류돼 왔는데, 북한 정권 수립에 직접 기여하지 않은 경우 독립유공자로 포상하도록 완화된 기준을 지난해 광복절 심사부터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재심의 경우 독립운동 관련 자료가 이미 제출됐기 때문에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어제 이양수 자유한국당 원내 대변인은 "손 의원이 여당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지난해 부친에 대한 건국훈장 수여가 손쉽게 결정됐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민주당은 투기가 아니라는 손혜원 의원의 해명을 수용하고 징계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목포에 대한 손혜원 의원의 관심은 유별나 보인다. 작년 10월엔 근대 문화재 보존 사례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동료 의원들의 목포 방문을 주선했고, 문화재청장에게 명품 도시 개발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회의에서도 여러번 이곳을 언급했다.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좋은 숙소가 필요하다면서,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을 사례로 들었다. 또, 해당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보면 좋겠다는 말도 했다. 만약 손 의원측이 부동산을 갖고 있지 않다면, 이런 활동을 선의로 볼 수도 있지만, 남편 재단과 조카, 보좌관 가족 등이 건물을 10여채나 샀다면 문제는 전혀 달라진다. 아무리 투기가 아니라 해도 의정활동의 순수성이 당연히 의심받게 된다. 문화재를 보호할거면 건물을 사들일게 아니라 법안과 정책을 만들어야 됐다는 지적이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투기가 아니라 괜찮다면서 손 의원을 문체위 간사 자리에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결국 손 의원의 의정활동이 목포 문화재를 위한 건지, 아니면 주변사람들을 위한 건지 논란을 부르는 상황은 계속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베이징에서 워싱턴을 향해 출발했다. 어제 낮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겸 통일전선부장은 의전차량에 탑승하기까지 외부 노출을 극도로 꺼렸다. 이후 유나이티드항공편으로 워싱턴을 향해 출발했다. 작년 5월, 방미 때와 달리 미국 국적기을 이용해 수도로 직행하는 것. 김 부위원장은 미국 체류 일정을 2박 3일로 하루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지시간 17일 저녁 워싱턴에 도착해 18일,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회담한 뒤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져 이에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을 만난 뒤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18일, 우리시간으로는 19일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김 부위원장의 방미와 관한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새해 들어 경제 행보에 주력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혁신 성장의 동력이라 할 수소 공장을 방문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지역 경제 투어의 4번째 방문지는 수소 연료 생산 공장이 있는 울산이었다. 재계 간담회에 이어 이틀 만에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도 다시 만났다. 수소경제는 에너지 자립과 경제성장은 물론 미세먼지도 줄이는 일석 3조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에 수소차 양산체제를 갖추고, 2030년에는 수소차와 연료전지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로드맵도 발표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소차 구입시 보조금을 확대하고 충전소를 늘리는 등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새해들어 매주 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대통령은 조만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노동계 인사들과도 만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주말, 워싱턴에서 마주 앉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언제, 어디서 열고 어떤 의제를 논의할지 결정한다.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부위원장이 현지 시각 18일 미국 워싱턴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우리 정부 당국자가 확인했다.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은 내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워싱턴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의 미국 방문은 지난해 5월말 이후 7개월 만이며, 지난해 11월에는 방미 직전 갑자기 회담이 무산된 바 있다. 이번 고위급 회담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의제를 조율하는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종전선언과 인도적 지원, 북미 상설대화 채널 같은 다양한 상응 조치를 미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16일 내신 기자 대상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상응조치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또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미국측 상응 조치의 한 예로 종전선언과 인도적 지원 외에 '북미간의 상설대화 채널'"을 처음 언급하기도 했다. 강 장관은 다음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만남을 추진 중"이라며 "이 자리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였던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에 공식 입당했다. 탄핵 정국에서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했던 황교안 전 총리가 정치 신인으로 돌아왔다. 자유한국당 당원이 된 황 전 총리는 현 정부에 대한 공세로 말문을 열었다. 당대표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지만 "여러 말씀을 듣겠다"며 단정하지 않았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잘못된 일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지만, 수감생활에 대해서는 걱정이 크다며 '사면'에 찬성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과거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면 당시 등장했던 '국민 통합론'을 다시 내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당들은 국정농단 책임자의 무책임한 귀환이라며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문재인 대통령은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이 백지화돼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에 "에너지 정책 전환의 흐름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신한울 3,4호기 건설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 대신 "원전 분야 기술력과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원을 계속하고, 기자재와 부품업체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이번 논란을 촉발한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한울 3,4호기의 건설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송 의원 주장에 대한 비판 의견이 줄을 이었다. 자유한국당은 "여권 내에서도 마침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 전환을 요구하고 있어, 국회 내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한일 간 초계기 레이더 갈등과 관련해 한일 양국이 어제 싱가포르에서 실무회담을 열었다. 일본 자위대 초계기의 저공 위협비행과 한국 해군의 레이더 조준 논란을 풀기 위한 한일 실무회담은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객관적인 협의를 위해 제3국에서 만났다는 설명인데, 장소 선정부터 양측의 팽팽한 신경전이 있었다는 뜻으로 보인다. 회담은 오전엔 주 싱가포르 한국 대사관에서, 오후에는 일본 대사관에서 진행됐다. 우리 측은 해군 중장인 부석종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일본 측에선 공군 중장인 히키타 아쓰시 통합막료부 운용부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지난 달 27일 열린 화상회의 이후 18일, 갈등이 처음 불거진 지 3주일여만에 성사된 첫 대면회담이었지만 별 성과는 없었다. 구체적인 협의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일본 측은 자위대 초계기가 맞았다는 레이더 주파수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영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현지시간 10일 런던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에는 내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마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물밑 협상에 관해 "베이징의 대사관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의견 교환을 하고 있지만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자세한 발언은 삼가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4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자정쯤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을 상대로 재임 시절 일제 강제징용 재판 개입 의혹과 법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실무진이 한 일이라 알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가 40개가 넘을 정도로 많은 만큼 조만간 추가 소환해 나머지 혐의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추가 소환조사는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현 단계에서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언급하긴 어렵다며 신중한 모습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사법농단 의혹의 최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사법부 수장 출신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양 전 대법원장은 11일 오전 9시쯤 대법원 앞에서 입장발표 형식의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사법농단 수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소회 등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 노조를 비롯한 시민단체 들은 양 전 원장이 예고한 대법원 앞 기자회견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양 전 원장은 지난 2011년에서 2017년 대법원장을 지내면서 재판개입과 법관사찰, 헌재 기밀유출, 비자금 조성 등 각종 사법농단 의혹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총 책임자다. 특히 일제 강제징용 재판과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에는 직접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양 전 원장을 상대로 조사할 범죄사실만 40개 이상으로 혐의가 방대한 만큼 추가 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