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류가 포함된 의료장비의 전면 사용제한이 주장된 가운데, 식약처에서 프탈레이트류 의료장비에 대한 국제기준이 없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해명해 13일 논란이 예상된다.프탈레이트(phthalate)는 내분비계를 교란시켜 암이나 생식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으로 장난감이나 실내장식제 등 플라스틱 제품을 유연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물질이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3년 프탈레이트류 의료장비 신규허가 현황'에 따르면 프탈레이트류 의료장비는 최근 2년간 68개 품목에서 224만 개가 신규 허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숙 의원은 "의료장비 중 수액세트에 한해서만 사용금지를 하고 있어 의료장비를 통한 환경호르몬 유입으로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프탈레이트류 함유 의료기기의 전체 생산과 수입량의 99.5%를 차지하는 '수액세트'에 대해 지난 8월부터 허가를 제한하고 내년부터는 제조ㆍ수입ㆍ판매를 금지했다. 김현숙 의원은 "현재 사용금지 결정을 내린 수액세트 외에도 프탈레이트류 전체 의료장비를 규제하고, 위해성을
▲ 필릴스코리아 전기 믹서기 칼날부 베어링에 부식이 발생해 부품 무상 교환이 실시된다. (사진=필립스코리아 제공) 필릴스코리아는 자사 전기 믹서기의 결함이 발견돼 올해 말까지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환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에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위해 감시시스템(CISS)'에 전기 믹서기 칼날부 베어링에 부식이 발생한다는 제보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3분 이상 연속적으로 사용할 때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필립스코리아에 시정조치를 권고했다. 부식 발생 원인은 해당 제품을 연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칼날 회전축의 온도가 상승해 분쇄물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유지해주는 패킹이 변형되어 음식물의 수분 등이 베어링 쪽에 유입되기 때문이다. 필립스코리아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지난 2012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생산된 전기믹서기 3개 모델(HR2095, HR2096, HR2097)에 대해 내열온도를 강화시킨 패킹을 사용한 칼날부로 무상 교환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 전기 믹서기를 보관하거나 사용 중인 소비자는 필립스코리아 고객센터(080-600-6600)로 연락해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 받아야 한다"며
▲ 일양약품의 복합 제산제 ‘위제로츄어블정’(사진=일양약품 제공) 일양약품이 물 없이 쉽게 복용할 수 있는 복합 제산제 '위제로츄어블정'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산화마그네슘과 탄산마그네슘이 주성분인 이 제품은 속쓰림, 위산 과다, 위부팽만감, 위통, 신트림, 위부불쾌감, 체함, 구역, 구토 등에 효과적인 복합 제산제다. 이 제품은 식후 또는 식간에 물 없이 입안에서 녹이거나 씹어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으며, 만 3세 이상의 어린이도 쉽게 복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알루미늄과 나트륨이 들어 있지 않아 투석요법, 나트륨 제한 식사를 하는 사람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게 나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주정헌 인턴기자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한 시민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 제공=온 종합병원)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 폐렴 등 호흡기질환을 호소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겨울이 될수록 기온은 더 내려가 독감이나 호흡기질환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11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달부터 전국의 보건소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의료수급권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독감뿐 아니라 폐렴 같은 호흡기질환 예방접종도 이뤄지는 등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 온 종합병원과 함께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한 올바른 예방접종법에 대해 알아보자. ◇독감 예방접종은 겨울나기의 시작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은 감기나 독감, 폐렴 등의 호흡기질환이다. 특히 ‘독감’이라 불리는 인플루엔자의 경우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사람은 며칠간 증상을 보인 뒤 회복되지만 영유아, 만성질환자, 심장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합병증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기도 하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독감에 걸리면 약물치료와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과일이나 수분을 충
디스크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5년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디스크 진료인원은 지난 2009년 224만명에서 2013년 271만명으로 5년간 47만명(20.8%)이 증가했다. 매년 4.8%씩 불어난 셈이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더 많았는데 증가율은 남성대비 여성 비율이 지난 2009년 1.44에서 지난해 1.36으로 감소, 남성 증가율이 더 컸다. 연령별로는 지난 2013년을 기준 50대 구간이 26.2%로 가장 높았고 40대 19.2%, 60대 18.3% 순으로 뒤를 이었다. 30대까지는 남성 점유율이 조금 더 높았지만 40대부터는 여성이 많았다. 3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디스크 환자들이 많고 40대 이상 연령층은 노화현상에 따른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디스크는 세부상병별로 경추간판 장애(목디스크)와 기타 추간판 장애(허리디스크)로 나눌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점유율은 목디스크 31.3%, 허리디스크 68.7%로 허리디스크가 2배 가량 높았지만 지난 5년간 증가율은 목디스크 29.7%, 허리디스크 18.4%로 목디스크가 더 많이 늘었다. 스마트폰, 태블릿
▲ 현대약품 루핑 점안액. (사진 제공=현대의약품) 가을이면 각종 안질환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3년간 결막염 환자수를 월별로 분류한 결과에 따르면 10월에 결막염을 호소하는 환자는 약 33만 명으로 다른 달에 비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가을에는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등 철저한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안구건조증, 눈에 충분한 수분 공급하는 습관 가져야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 생성기관에 염증이 있을 때 생기는 안구건조증은 눈에 뻑뻑하거나 따가운 통증을 유발하는데 심하면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초점이 맞지 않아 흔들려 보이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은 건조한 실내 공기나 바람에 의한 자극 등 환경적인 이유로 생기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을 대상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안구 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해주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한 후에는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며, 콘택트렌즈 착용보다 가급적 안경을 쓰는
개그우먼이자 연예인 최초 피부고민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정재윤이 뷰티 멘토로 원준희의 ‘스타일상 줌인’에 출연하여 피부고민 해결을 위한 뷰티 멘토링를 한다 11일 방송되는 OBS 경인TV '체인지 라이프 닥터&스타‘ 10회 주인공으로는 80년대 후반 가요계의 원조 미녀가수 원준희가 출연한다. 가수 원준희와 뷰티 멘토 정재윤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하여 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운 연예인 동료이자, 친구라고 한다. 원준희를 가장 가까이 지켜본 정재윤은 원준희의 피부 고민 해결을 위해 뷰티 멘토로서 원준희를 주인공으로 추천했다. 결혼과 동시에 미국으로 떠난 원준희는 세 아이를 출산하고, 오랜 시간 관리하지 못한 피부는 모공이 늘어지고, 탄력을 잃어 그녀에게 피부고민을 안겨 주었다. 이날 방송에서 정재윤은 원준희의 피부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홈 케어 비법을 전수했다. 정재윤은 향장미용 석사를 받는 등 8년 동안 피부 관리 공부를 하면서 피부미용 뷰티관련 국내외 자격증을 13개를 취득한 전문가이다. 정재윤은 이날 방송에서 뷰티 멘토로서 원준희의 평소 화장품을 관리하는 비위생적인 습관과 화학성분이 다량으로 함유
국내 화장품의 해외진출 성과가 실제 무역흑자로 이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7조9,720억원으로 ‘12년(7조1,227억원)에 비해 11.9% 증가하였고 수출은 12억 8,341만달러로 같은 기간 20.3% 급증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20%가 넘는 수출 증가와 소폭 감소한 수입이 맞물려 지난해 국내 화장품 무역수지는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12년(8,926만달러)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3억1,145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인기 드라마와 K-pop 등이 아시아에서 한류열풍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인기연예인의 패션과 뷰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과 적절한 가격에 대한 신뢰와 호감으로 이어진 결과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는 해외에 매장을 열고 홍보하며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해외진출 활동을 다각화 하고 있다. CJ오쇼핑 셉은 마스크팩, 썬파우더, 클랜징팩 등을 선보이는 PB브랜드로, 한류 뷰티 편집숍인 스위트메이에 브랜드를 들여놓았다. 스위트메이는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한류 뷰티 편집숍으로 세계 각국의 여행객이 몰리는 홍콩, 마카오의 쇼핑 중심가에서 7개 매장을 운영하며 20&s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당뇨병에 걸린 임산부가 최근 9년간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출산 여성 중 임신 중에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2003년 1만9799명(4.8%)에서 2012년 11만5646명(25.4%)으로 5.8배 늘었다. 임신성 당뇨병은 원래 당뇨병이 없던 사람이 임신 20주 이후에 당뇨병이 처음 발견되는 경우를 말한다. 임신 중 호르몬 변화 등 생리학적 변화와 연관이 있으며, 출산 후에는 대부분 정상혈당으로 돌아오나 출산 후에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뚱뚱할수록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높았다. 2004년에 첫아이를 출산한 여성 5만333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임신 전 비만 여성(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이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출산 후 당뇨병 발생 위험(HR)은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신 전 뚱뚱한 여성이 첫 임신에서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 출산 후 8년 이내에 23.8%에서 당뇨병으로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임신 전 비만한 여성은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출산 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2.8배였는데
이번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류가 포함된 의료장비 사용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프탈레이트류 의료장비는 국제기준에 적합해 문제가 없다고 해명하면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프탈레이트(phthalate)는 내분비계를 교란시켜 암이나 생식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으로 장난감이나 실내장식제 등 플라스틱 제품을 유연하게 만드는 데 사용하는 화학물질이다.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3년 프탈레이트류 의료장비 신규허가 현황'에 따르면 프탈레이트류 의료장비는 최근 2년간 68개 품목에서 224만 개가 새로 허가를 받았다. 김현숙 의원은 "유럽연합 등 해외에서는 프탈레이트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사용을 제한한 지 오래인데 아직 우리나라는 수액세트에 한해서만 사용금지를 하고 있어 의료장비를 통한 환경호르몬 유입으로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독성·생태독성 환경과학위원회는 지난 2005년 DEHP(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 DBP(다이뷰틸프탈레이트), BBP(뷰틸벤질프탈레이트) 등 3종의 프탈레이트가 발
▲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샴푸에 신경독성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지난 8월 서울 광진구에서 헤어케어 관련 행사가 열렸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샴푸 중 약 28%에 신경독성 위험 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기준 총 1606개의 샴푸 중 28%인 445개 샴푸에서 독성작용을 하는 '징크피리치온'과 '금속이온봉쇄제(EDTA)' 성분이 함유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징크피리치온은 비듬 방지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신경독성이 있으나, 용해도가 0.0015%로 매우 낮아 샴푸에서 1% 이내로 사용되고 있다. 금속이온봉쇄제인 EDTA는 샴푸의 pH 조절이나 불순물을 제거해 품질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징크피리치온과 결합하면 '피리치온 이온'이 발생해 용해도가 최대 53%까지 높아진다. 피리치온 이온과 용해도가 비슷한 '소듐피리치온'은 샴푸 배합 금지 성분으로 지정된 데 비해 징크피리치온과 금속이온봉쇄제의 배합 성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기준이 없어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경림 의원은 "신경독성물질인 피
▲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분유가 진열돼 있다. 지난 7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6개월 이하 영유아 분유에 함유된 나트륨이 1일 충분 나트륨 섭취량을 초과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회장 박승용)가 "국내 조제분유 나트륨 규격은 국제 규격에 부합하며 모유 수준에 해당한다"며 반박하고 나섰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7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매출 상위 4개 업체의 분유 27개가 영아의 1일 나트륨 충분 섭취량인 120mg을 초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8일 (사)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는 "나트륨을 과하게 섭취하는 성인과 다르게, 조제분유를 유일한 영양공급원으로 섭취하는 영유아는 성장발달에 필요한 나트륨을 조제분유로부터 반드시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트륨은 영유아 체내에서 주요한 양이온으로 삼투압 유지와 수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소이다. 소장에서 포도당과 아미노산의 흡수에도 작용하는 영양소로 아기의 성장발달을 위해 필요하다. 이어 과학회는 "국제식품규격(CODEX)과 미국식품의약국(FDA), 국내 법적 규격에서 제시한 분유 나트륨 함량은 13.
▲ 줄기세포 배양액이 함유된 바이 파미셀의 '더프레스티지크림'. (사진 제공=바이파미셀) 주름개선, 피부미백 등의 효과를 내세워 소비자에게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줄기세포 화장품'이 광고와 달리 특별한 효능이나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 김진석 바이오생약국장은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이 줄기세포 배양액 함유 화장품의 효능을 묻자 "줄기세포 배양액은 안전 기준을 지키면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는 있으나 특별한 효능이나 효과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화장품 제조 시 인체조직이나 줄기세포를 사용할 수 없다. 줄기세포 화장품이라는 것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31곳의 업체들이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한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지만 이 중 식약처에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은 단 한 건도 없다. 또한 줄기세포 화장품에 대한 허위ㆍ과장 광고와 높은 가격도 문제로 제기됐다. LG생활건강의 '더 퍼스트 제너츄어크림'은 줄기세포 배양액 비중이 2%임에도 판매가는 75만원, 파미셀의 '더프레스티지 크림'은 배양액 비중 10%에 65만원에 달
서울 지역 여성들은 평균 31.5세에 첫째 아이를 낳고, 전체 산모 중 74%는 30대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하는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제식 의원(새누리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7만 7000명이었던 난임 진단자가 2013년에는 20만 1000명으로 4년 사이 14% 증가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일상적인 성생활을 1년 이상 지속해도 임신되지 않는 경우 난임으로 판단한다. 난임의 원인은 무고환증, 정계정맥류, 고환염 등 남성적 요인과 난소 기능 저하, 배란 장애 등 여성적 요인으로 나뉜다. 이 외에도 난자의 배란과 정자 기능에 이상이 없지만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요인으로도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 지난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30대 여성의 4% 가량이 생리불순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불순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와 다이어트 등이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이 학술지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지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트레스 정도가 가장 높은 여성들은 가장 낮은 여성들에
▲ 의약외품으로 분류된 아기용 파우더 제품 중 프로필파라벤과 부틸파라벤이 사용된 제품 목록. (자료=김용익 의원실 제공) 유럽에서 사용을 금지한 유아용 파우더 보조제 성분이 국내에서는 사용되고 있어 관리와 감독이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3세 이하 아기용 파우더에 프로필파라벤과 부틸파라벤 사용을 금지하기로 한 가운데 한국콜마(주)에서 생산되는 아기용 파우더 제품에서는 프로필파라벤과 부틸파라벤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연합 나라들 중 2011년 3월부터 파라벤 사용을 금지한 덴마크는 영유아가 파라벤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가 내분비계 이상을 일으킬 정도로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호르몬 중 강력한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과다 노출될 경우 성조숙증이나 여성적 2차 성징 강화 등이 남녀 영유아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비해 국내에서는 아기용 파우더에 프로필파라벤과 부틸파라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업체인 한국콜마(주)와 화장품 제조업체 다쏘앤컴퍼니의 유아용 파우더 17개 제품에는 프로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