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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용 목사, 케리토마스의 영성에는 9가지 색깔이 있다를 읽고서 느낀점 소개

4장. 금욕주의 영성/- 고독과 단순성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이성용 기자 |이성용 목사는 감히 말한다. 세상돌아가는 트랜드를 읽어라. 온누리에 복음을 전할 마인드를 가져라. 다양한 영성을 이해하며 서로 다른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관계하고, 융합하여 하나님의 나라 건설을 이루자며, 세계적인 영성 필독서를 소개했다. 

 

금욕주의 영성은 고독, 청빈, 단순성, 깊은 헌신 쪽으로 기운다. 말하자면 훈련, 엄격함,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자들을 대표하는 ‘수도원’ 영성이다. 사실 이들의 영혼은 그런 요소들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에 깨어난다.

외로움과 소외가 만연되다시피 한 문화에서 고독이 우리에게 낯설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한 가지 이유는 우리가 고독에 의미와 알맹이를 부여하는 내핍의 예술을 잊었다는 것이다. 청빈이라는 말에는 도덕적 엄격함, 수수함, 엄숙함, 담백함, 단순함 들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금욕주의 영성에도 이런 의미가 다 해당된다. 금욕주의자가 우리에게 그토록 수수께끼 같은 인물인 까닭이 거기에 있다.

우리의 고독은 대부분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강요된 것이라며 따라서 하늘 아버지와의 영적 친밀함보다는 외로움을 낳는다. 금욕주의자들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실천에 있어 다른 어떤 영적 기질보다 더 많이 문화에 역행해야 한다.

 

 

성경과 금욕주의 영성

 

고독한 금욕주의자 하면 당장 세례자 요한이 떠오르지만 예수님도 그런 성향이 있었다.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예수님은 고독과 금식으로 40일을 보내셨다. 그분은 기도란 은밀한 곳에서 해야 한다고 가르치셨고, 언젠가는 제자들이 금식할 것을 전제로 말씀하셨다. 그리고 사역의 어려운 순간마다 다시 고독을 찾으셨다. 세례자 요한의 죽음 소식을 들으셨을 때와 무리에게 쫓기실 때가 좋은 예다.

금욕주의자들의 영혼은 바로 그 어둠과 몰입과 고독의 순간에 깨어난다. 사역에 몸 담아온 사람이라면 진짜 싸움은 갈보리가 아니라 겟세마네에서 벌어진다는 것을 알 것이다. 물론 갈보리만이 우리 죄 값을 치렀고 그래서 갈보리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겟세마네는 예수께서 최종적으로 순종을 결단하신 본격 영적 싸움터다. 고통스럽고도 용감한 자기 부인의 행위로 예수님은 믿음의 기개를 보여 주셨다. 순종의 행위는 언제나 그전의 순종의 결단보다 덜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혼자 고민하며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던 그리스도께 말할 수 없는 공감을 느낀다. 이거야말로 기독교의 궁극적인 그림이다. 하나님-우리의 뜻을 당신의 뜻에 맞추시는 - 앞에서 영적으로 씨름하는 우리들의 그림이다. 바로 그 그림이 금욕주의 영성의 영적 기질에 불을 붙인다.

구약에는 금욕주의 영성의 특징이 여러 군데 나온다. 비단 나실인의 경우만 아니라 신자들에게 애통을 명하는 장면에서도 볼 수 있다. 축제를 즐기는 열정주의자들은 시편에서 값진 말씀들을 만날 수 있지만 금욕주의자들은 예레미야애가, 다니엘, 요엘에서 귀한 말씀을 많이 만날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이 애통으로 부름 받았음을 안다. 다니엘은 베옷 차림으로 재에 앉아 금식하며 하나님께 탄원한 자신의 간절한 기도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요엘은 영적 지도자들에게 베옷을 입고 슬피 울고 금식과 철야 기도로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을 촉구한다. 하나님 자신도 이스라엘에게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며 그분께 돌아올 것을 명하신다.

그렇다면 모든 그리스도인의 예배에는 분명 청빈과 고독이 들어설 때와 장소가 있다. 그러나 이 특정한 영성을 지닌 이들에게는 그 두 특성이야말로 예배의 가장 소중한 형태일 것이다.

 

 

금욕주의 영성의 세 가지 세계

 

A. 고독

지난 세월 동안 고독은 내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가 되었다. 설교는 나를 고갈시키지만 고독에는 내게 양식이 되는 정적과 깊이가 있다. 무리 중에 있거나 일행이 있을 때도 나는 잠시 ‘빠져나와’ 고독을 찾으려 한다. 바로 그런 고독의 순간에 색깔은 밝음을 되찾고 진리는 명징성을 되찾고 현실은 혼미함을 벗는다. 혼자 있는 시간이 없으면 나는 닻을 잃은 기분이다. 바질 페닝턴(M. Basil Pennington)은 “참된 수도사의 특징적 표시가 하나 있다면 이것이다. 수도사란 멀리 떨어져 어떻게든 혼자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의 수도사들은 설사 자기가 결혼했거나 교회 사역으로 분주하다 해도 따로 떨어져 보내는 시간이야말로 하나님과의 깊은 동행에 필수임을 잘 안다.

제롬은 ‘내적 금욕주의’를 특히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독신 생활, 도시를 떠나는 것, 청빈은 금욕주의의 출발점이지 목표가 아니다. 후에 또다른 금욕주의자는 이 내적 초연함을 한 걸음 더 발전시켜 “분주한 도시 속에서 수도사들의 사막을 찾자”고 말했다. 이것이 현대 금욕주의자들의 생명줄이다. 우리는 신앙의 표현을 위해 굳이 사막을 찾아갈 필요가 없다. 내적 초연함이 있다면 가장 북적이는 도시 한복판에서도 외로운 사막을 찾을 수 있다.

 

B. 청빈

존과 찰스 웨슬리의 어머니 수산나 웨슬리는 대식구를 거느렸지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청빈과 고독의 장소를 찾아냈다. 그녀의 해답은? 수시로 앞치마를 머리 위로 뒤집어 쓰고 기도하는 것이었다. 아이들도 익숙해져서 그 시간에는 어머니를 건드리지 않았다. 감각주의자들은 오감을 통해 하나님께 끌리지만 금욕주의자들은 오감에 오히려 방해 받을 때가 많다. 그래서 그들은 감각을 차단하려 한다. 수도사들은 기도와 금식을 방해받지 않기 위해 감각의 자극이 낮은 환경을 고르곤 했다.

 

C. 엄격함

우리 문화 뿐만 아니라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바로 금욕적 삶의 이런 엄격한 측면이다. 특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의 구원을 강조하는 복음주의자들에게 있어 엄격한 신앙은 자칫 위태로울 만큼 율법주의에 가까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건강한 금욕주의자들에게 있어 엄격함이란 하나님께 사랑을 표현하는 소중한 방편이다.

기독교의 참된 금욕은 고난이나 자기 부인을 목표로 구하지 않고 수단으로, 즉 ‘하나님을 더 사랑하기 위해 다른 것을’ 사랑하는 길로 구한다. 자기에 대한 이런 엄격함에는 타인을 향한 너그러움이 수반되었다. 4세기 후반의 금욕주의자 투르의 마틴(Martin of Tours)은 남을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어거스틴은 「신의 도성」에서 이렇게 썼다. “인간이 동료 인간에게 행하는 판단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우리는 거기에 어떤 심정이 드는가? 그것은 얼마나 한심하고 가련한 모습인가!” 역시 금욕 운동의 유명 인물인 암브로즈는 다른 그리스도인을 판단해야 할 때마다 울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를 따르는 사제들에게 사람들을 비판하기보다는 하나님께 중보하는 아름다운 본을 남겼다.” 참된 금욕주의자는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타인을 대할 때는 초자연적 너그러움으로 대한다.

 

금욕주의 영성의 행위

 

A. 심야새벽기도  B.침묵  C. 식  D.순종   E.일  F.기도원  G.단순한 삶 H.고난을 견딤

 

금욕주의 영성의 유혹/ A. 개인적 경건의 지나친 강조 B. 고통을 위해 고통을 구함 C. 하나님의 은혜를 얻어 내려는 시도

 

금욕주의 영성에의 초청

독일의 위대한 순교자요 신학자인 디트리히 본허퍼는 우리 안에 금욕주의자적인 요소가 없다면 그리스도를 따르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욕적 행위들은 우리를 곁길로 빠지지 않게 지켜 준다. 내 두드러진 기질이 무엇이든 금욕의 실천은 우리 여정의 진보에 도움을 준다.

 

▶사진 설명 2 청주온누리교회 이성용 목사. 케리토마스의 영성 이해는 다양한 리더쉽으로 이끌어가는 사회속에서 이 시대를 열어가는 최고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 ㈜한국미디어그룹 회장 말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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