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금강산에서는 20차 이산가족 상봉 둘째 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전 개별상봉의 시간을 가진 남북 이산가족들은 잠시 뒤 다 같이 모여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는 우리 측 상봉단이 묵었던 금강산 호텔에서 개별 상봉 행사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가족끼리만 만나는 첫 비공개 행사였기 때문에 보다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12시 반부터는 이산가족 상봉단이 다 같이 모여 점심을 나누는 공동 중식 시간을 가졌다. 앞서 어제는 첫 단체 상봉에 이어 저녁에 우리 측이 주최한 환영 만찬이 있었다. 서로의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가신 부모님 소식에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노래를 부르거나 즉석 사진을 찍어 나눠 가지며 재회의 기쁨을 누리는 가족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은 공동 중식이 끝난 뒤 4시 반부터 단체 상봉이 진행될 예정이다. 24일부터는 우리 측 방문단 90가족이 북한의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한국 노인들의 빈곤율이 서구 복지국가와 비교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노르웨이 등 11개 국가의 노인 가구 소득수준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가구의 상대 빈곤율은 46.9퍼센트로 12개 국가 중 가장 높았고, 소득에서 근로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도 49.9퍼센트에 달했다. 연구원 측은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한국이 선진국과 비교해 복지 체제가 미흡하다는 의미”라며 “우리나라 노인들은 늙어서도 소득활동에서 탈출하지 못한 채 일해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업무를 담당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45살 임 모 씨 변사사건을 검찰 지휘를 받아 94살 만인 오늘 내사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 검찰로부터 “유서, 부검 감정서, 차량 이동경로 등 증거와 정황을 충분히 검토한 결과 자살이 명백하다”며 “내사 종결하라”는 지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임 씨 변사사건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차량 조작과 폐차 경위, 소방 구급대원 통화 무전 내역 등을 놓고 숱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가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국정 역사 교과서 편찬에 필요한 예산 44억 원을 예비비로 의결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의 초과 지출 때 예비비를 사용하도록 한 법을 어긴 것이고 국회 예산심사권을 무시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도 국회를 속이고 국가예산 질서를 무너뜨린 것이라며 차라리 존재 이유가 없는 국회를 당장 해산하라고 반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북한의 대남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공동성명 발표에 대해 “친미사대 매국행각”이라고 비난하며 “핵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과 핵위협이 제거되지 않는 이상 북한은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과 대결했던 자들의 종말이 비참했다는 교훈을 명심하라"고 위협했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오늘부터 금연치료 비용이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금연 치료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40% 수준인 금연치료 본인 부담률을 20%로 낮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주짜리 프로그램에서 처방받는 금연 치료제 ‘챔픽스’ 가격이 기존의 19만 3천 원에서 8만 9천 원으로 저렴해지는 등 전반적인 금연 치료 비용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70대 아버지가 20년간 백수로 살아온 아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붙잡혔으나 법원이 아버지의 사정을 고려하고 인정했다. 서울 마포구의 한 다가구주택의 반지하 집에 살던 72살 박 모 씨가 지난 7월, 같이 살던 아들에게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 몸을 찔린 아들은 집 밖으로 도망쳐 목숨을 건졌다. 아들은 마흔이 넘도록 직업도 없이 아버지에게 얹혀살며 생활비를 타서 쓰는 이른바 ‘캥거루족’이었다. 아들에게 돈을 마련해주려고 원래 집은 세를 주고 반지하로 이사를 왔는데, 아들은 독립도 하지 않았고, 반지하 집을 담보로 3천만 원 넘는 돈을 몰래 대출받기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아들이 자꾸 여자친구를 데리고 와 아버지는 집을 비워주고 노숙하던 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에도 노숙을 한 아버지는 방에서 편히 자고 있던 아들을 보고 화를 참지 못해 흉기를 들었고 결국, 살인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법원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라는 관대한 처분을 내렸다. 법원은 무거운 범죄이지만 “전과가 없는 박 씨가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곧바로 자수한 점, 아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 2천만시대의 핵심 키워드가 ‘한류관광’에 있다고 보고 한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민간 분야와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 주도의 관광 상품·서비스 개발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현재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높은 호응 속에 시범 운영 중인 ‘최신 인기 K-pop 댄스교실’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 8월부터 공동 운영 중인 ‘최신 인기 K-pop 댄스교실’(매주 월·화, 총 30회)은 소녀시대, 샤이니, EXO 등 한류팬들이 좋아하는 인기가수의 안무를 SM 소속 전문 안무가로부터 무료로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연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이 총 450명인데 신청한 인원이 10월 현재 이미 850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시는 이와 별개로 K-pop 보컬교실, 방송시설 투어, 드라마 한국어교실 등 한류 체험 프로그램의 영역을 다양화해 서울의 대표 한류 관광 콘텐츠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10대 한류명소&r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전 세계 유수 해양관련 기업 대표, 국제기구 관계자 및 전문가 등 국내외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 더 나은 미래를 위한 30년’을 주제로 하는 ‘제9회 세계해양포럼’이 부산시, 해양수산부, 부산일보사 공동주최하고 (사)한국해양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세계해양포럼은 해양수도 부산과 한국의 해양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 8년간 대한민국 대표 해양전문컨벤션으로서 자리매김 해왔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양의 다보스 포럼’으로 성장하고자 연초부터 국내 해양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위원들의 심도 깊은 논의와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 포럼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2차 대전 종전과 동시에 해방 이후의 한국 해양관련 활동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현 에너지 문제와 함께 기후변화 요인과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청정해양의 시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 30년에 대한 전략을 조명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세계3대 조선해양전시회인 마린위크(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행정자치부는 국민의 건강, 재산, 신용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 15,751개 공공기관에 대해 개인정보의 유출 및 오·남용 예방을 위해 일제점검(’15.10.7.~11.27.)한다. 그간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침해 신고건수는 민간에 비교해 많지 않았으나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가 대량이고, 민감정보가 대부분이어서 유출 시 그 피해가 심각할 뿐만 아니라 오·남용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이번 일제점검이 기획되었다. 점검 주요대상은 이들 1만5천여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11,249개 개인정보처리시스템으로, 온라인을 통한 기관 자율점검, 중앙행정기관 및 광역자치단체 확인점검, 행자부 현장점검으로 진행된다. 자율점검은 각 공공기관이 행자부에서 제작·배포한 35개 항목의 자율점검표에 따라 자체점검을 실시(10.7.∼10.27.)하고 그 결과를 온라인을 통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중앙행정기관 및 광역자치단체는 그 소관기관에 대해서 자율점검 참여를 독려하며, 자율점검 미참여기관 및 개인정보관리 취약기관을 대상으로 확인점검(11월 중)을 실시하고, 대량의 개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환경부는 지난 10월 1일 완치된 마지막 메르스 환자(80번)의 메르스 격리의료폐기물(10kg)이 10월 3일 경기도 소재 의료폐기물 소각처리업체에서 소각처리되어 메르스 격리의료폐기물에 대한 처리가 모두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5월 20일 첫 메르스 환자 발생이후 메르스 격리의료폐기물의 증가로 인한 폐기물처리 적체와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메르스 폐기물을 배출 당일 운반·소각처리하는 메르스 특별대책을 지난 6월 4일부터 시행했다. 마지막 메르스 환자의 격리의료폐기물이 소각된 10월 3일까지 총 257톤을 배출 당일 소각처리했다. 메르스 가장 환자가 많았던 6월과 7월에는 총 254톤의 메르스 격리의료폐기물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격리의료폐기물의 약 3배에 달하는 메르스 격리의료폐기물이 발생했다. 환경부는 자가격리자의 생활폐기물을 보관하고 소독할 수 있도록 소독키트 총 8,542세트와 의료폐기물 전용봉투 11만 8,306개를 자가격리자에게 무상으로 보급했다. 김영우 환경부 폐자원관리과 과장은 “메르스 격리의료폐기물이 하루에 약 11톤 까지 발생한 경우도 있었으나, 폐기물 및 의료계 종사자 등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말기암 환자 10명 중 3명은 연명의료 결정이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호 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말기암 환자 141명 중 67%인 94명은 연명의료 수용에 대한 처음 결정을 유지했지만, 나머지 47명은 이런 결정을 중도에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국내 11개 대학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 말기암 환자 141명을 대상으로 연명의료에 대한 수용 의사를 2개월 간격으로 분석한 결과다. 한편 이번 연구는 완화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10월호에 실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미 국방부, 펜타곤을 방문해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군사력의 심장부인 국방부 펜타곤, 박 대통령이 의장단 앞을 걸어가며 미군을 구성하는 육군과 해군, 해병대, 공군, 해양경비대를 차례로 사열했다. 우리 대통령이 16분간의 공식 의장 행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이 제공하는 최고의 예우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양국 장교와 장병들을 만나, 한미 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 재계회의 총회 연설에서 세계 거대경제권과 FTA 네트워크를 구축한 한국이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TPP에 가입하면 보다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전·현직 고위 인사와 석학들이 모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 CSIS에서는 우리 외교 안보 정책의 중추로 기능해온 한미 동맹의 역할을 평가하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반도 통일을 토대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한미동맹은 인류를 위한 동맹으로 진화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배출가스 부품 결함이 적발된 지 2년여 만에 해당 차량 2천200여 대를 올해 안에 모두 리콜하기로 했다. 리콜 차량은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판매된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등 지난 2013년 환경부의 품질관리실태 종합점검에서 배출 가스 부품 결함이 발견된 2천287대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적발 이후에도 해당 차량을 리콜하지 않아 과태료 3천100만 원을 부과받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입양한 동자승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승려 A(62)씨에게 징역 12년이 구형됐다. 광주지방검찰청은 14일 열린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A씨는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처지인 B(17)양을 입양, 자신이 주지로 있는 전남 장성의 한 사찰에서 키우면서 2011년부터 수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찰에서는 B양을 포함한 18세 미만 동자승 22명이 A씨의 돌봄을 받으며 생활해왔다. A씨가 구속된 지 80여 이 지난 현재 장성군이 연결해준 아동보육시설을 떠나 친부모나 다른 보호자를 만난 동자승은 22명 중 5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친권상실을 규정한 민법 제924조를 근거로 승려 A씨를 피해자 B양의 친권자로 보고 지난 10일 친권상실을 청구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한 1심 선고 이후 곧바로 가정법원에서 B양에 대한 친권상실 청구 소송을 진행키로 했다. 검찰은 추가 피해자가 드러나면 이들에 대해서도 추가 친권상실을 청구할 방침이다. A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23일 열린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