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오늘 러시아로 출국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일주일간 러시아와 중국, 미국 정상과 잇따라 회담을 갖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국, 라오스에서 열리는 다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동방경제포럼과 G20회의가 열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항저우를 차례로 방문해 푸틴 대통령, 시진핑 국가주석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첫 만남으로,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사드 배치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환경을 만드는데 협력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6일에는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로 이동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북한의 SLBM 시험 발사에 따른 강력한 제재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개최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는 70개, 라오스 방문에는 80여 개의 우리 기업이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해 극동과 아세안 지역 진출의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추석을 앞두고 국세청이 180만 가구가 대상인 1조 6천억 원 규모의 각종 장려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해당하는 가구는 신청을 해야 나오는데, 자격이 안 되는데도 받았다가는 이자까지 함께 물 수 있어서 요건을 잘 따져봐야된다. 맞벌이 가구 기준 연소득 2천500만 원, 외벌이 2천100만 원 미만이면 최고 210만 원의 근로 장려금을 받을 수 있고, 맞벌이나 외벌이 여부에 관계없이 가구 합산 연소득이 4천만 원에 못 미치면 자녀 1명당 최고 50만 원의 자녀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단 가족 전체 재산이 1억 4천만 원을 넘으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재산을 계산할 때도 잘 따져봐야 하는데, 대출받아 낸 전세 보증금이나 같이 사는 부모의 재산과 연금, 가족 명의의 자동차 등도 모두 포함된다. 신청 기한은 11월 말까지, 그 후에 신청하면 올해분을 받을 수 없으며 자격이 안 되는데도 돈을 타가면 나중에라도 반납해야 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북한 내각의 부총리가 지난달 총살됐다고 정부가 밝혔다. 김정은이 참석한 회의에서 불량한 자세로 앉아있었다는 게 처형의 이유로 전해졌다. 지난 6월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이 최고 지위인 국무위원장에 추대된 날이지만, 표정이 어둡다. 회의 중간, 참석자 쪽으로 보며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 모습도 포착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단상 아래 앉아 있던 김용진 내각 부총리가 자세 불량 등을 이유로 보위부 조사를 받은 뒤 지난달 총살됐다고 밝혔다. 처형 혐의는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과 같은 '반당 반혁명분자, 현대판 종파'였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포정치를 통한 김정은의 최측근 길들이기는 이뿐만이 아니다. 정찰총국장을 거쳐 올해 초 통일전선부장에 오른 김영철은 고압적인 태도로 자신이 맡은 부서의 권한을 확대하려다 한 달간 지방 농장에 좌천됐다 최근에야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정은 체제 선전업무에 두각을 나타내던 최휘 역시 지난 5월부터 아직까지 농장에서 혁명화 조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새벽에 수도권 지방법원 현직 부장판사가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 또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관련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뇌물 수수 혐의로 소환된 수도권 지방법원 소속 김모 부장판사를 오늘 새벽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김 부장판사가 조사 과정에서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보여 체포 절차를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조사 과정에서도 혐의가 상당 부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부장판사가 정 전 대표로부터 고가의 중고 외제 차량을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넘겨받은 뒤 지불한 돈의 일부도 다른 사람을 통해 되돌려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베트남 여행을 가면서 경비를 정 전 대표로부터 지원받고, 추가로 100만 원짜리 수표 대여섯 장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보강 조사를 거친 뒤 김 부장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국회의원 특권 폐지를 요구하는 시민단체인 국회개혁범국민연합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국회개혁운동에 서명한 사람이 1천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국회개혁범국민연합은 어제 서명 1천만 명 돌파를 선포하는 집회를 열고, 국회의원소환제 도입과 국회의원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 폐기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발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울릉도엔 사흘간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인 400mm 가까운 폭우가 내리면서 섬 곳곳이 피해를 입었다. 물폭탄이 쏟아진 울릉군의 한 마을, 비가 그쳤지만 흙탕물이 쉴 새 없이 도로에 흘러 넘치고 있다. 섬 일주도로도 흙더미에 뒤덮여 어디가 길인지 분간할 수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이번 폭우는 지난 1938년 기상 관측 이래 울릉도 3일 누적 강수량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피암터널이 붕괴되고 산사태가 잇따라 파손된 도로만 35곳이다. 여객선과 어선 190척의 발은 여전히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5채의 주택이 물에 잠겨 주민 60여 명이 경로당으로 피신했다. 울릉군이 잠정 집계한 폭우피해는 30억원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피해 규모가 계속 늘어나면서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사무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게 법원에 인정돼 한정후견인이 지정됐다. 신동빈 회장 체제가 더욱 굳어지게 됐지만,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즉시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가정법원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인으로 공익활동 법인인 사단법인 '선'을 선임했다. '한정후견'은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할 때 개시되는데, 법원은 지난 2010년 이후 신 총괄회장의 병원진료 기록을 근거로 삼았다. 한정후견이 개시되면, 법원이 정한 범위 내에서는 의사결정을 할 때 한정후견인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신 총괄회장은 그룹 경영과 관련한 중대한 사안을 혼자 결정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신격호 총괄회장의 위임장을 근거로 경영권을 노려온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결정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하지만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의 정신적 결함을 뒷받침할 근거가 없다"면서 곧 상급법원에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북한인권법이 시행령까지 통과돼 다음 달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유엔에서는 북한 인권 침해의 책임과 처벌방안을 연구할 전문가 집단이 출범하는 등 김정은 정권에 대한 전방위적 인권 압박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90년대부터 두 차례나 탈북을 시도했다가 강제 북송 당했던 여성이 증언하는 북한의 인권 실상은 참혹하다. 북한의 이러한 인권 유린 실태와 부당성을 체계적으로 조사할 정부의 북한인권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우선 다음 달 4일 법 발효와 함께 통일부에는 북한인권기록센터가, 법무부에는 북한인권기록 보존소가 설치된다. 탈북자들의 진술서나 영상 녹화 등을 통해 인권 침해 자료를 수집하고 나서 분기마다 보존소에 수집된 자료 현황과 원본을 넘겨 보관하게 될 전망이다.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도 북한 인권 탄압 문제를 집중 조사하고, 책임자 처벌 방안을 연구하는 독립적인 전문가 집단을 만들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이인원 부회장은 롯데그룹의 경영과 자금을 총괄한 핵심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의 칼끝이 총수일가로 향할 것에 대한 우려 등으로 크게 힘들어했다는 주변의 이야기도 나오고 전해지고 있다. 이인원 부회장은 롯데그룹 2인자로 90여 개 계열사를 총괄하는 정책본부장을 맡으며 그룹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 전반을 캐물을 계획이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 등에게 지분을 편법 증여하는 과정에서의 탈세 의혹, 신격호, 신동빈 회장이 매년 계열사로부터 받은 300억 원대의 의심스러운 자금, 또한 친인척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와 계열사 간 부당 지원 의혹 등이 조사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부회장은 '비자금은 없다'는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룹의 경영과 자금을 책임지는 인물로서 검찰 조사에 대한 부담과 함께, 자신이 평생 모셔온 신격호, 신동빈 회장으로 검찰의 칼끝이 향해가는 것에 대해 책임감이 무거웠을 것이란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롯데그룹의 2인자인 이인원 그룹 정책본부장이 오늘 아침 숨진 채 발견됐다. 롯데그룹 정책본부장인 이인원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오늘 오전 7시 10분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산책로에서 60대 남성이 나무에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바지에 검은 점퍼 차림이었는데 넥타이가 끊어지면서 시신은 바닥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서 차가 발견된 것으로 봐서 이 부회장이 직접 차를 몰고 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차 안에서 유서 4장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지문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이 부회장은 오늘 오전 9시 30분 롯데그룹 경영비리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었다. 이 부회장은 어제 검찰에 소환된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과 함께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신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친인척 관련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계열사 간 부당지원 등 그룹 내 경영비리 전반을 조사할 계획이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태영호 공사 망명으로 함께 근무했던 현학봉 영국주재 북한대사가 곧 평양으로 소환될 전망이다.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은 대서방 외교의 관문 역할을 해왔다. 현학봉 대사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강화되자 외신과의 인터뷰를 자청하며 북한의 입장을 적극 대변해 왔다. 현 대사는 2011년부터 주영대사를 지내며 북한 외무성 내 대표적 실력파로 알려졌다. 그러나 태영호 공사의 망명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대북 소식통은 현 대사가 이미 평양 복귀를 명령받았고 당국의 현지 조사결과가 나오는 오는 10월쯤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 대사의 후임으로는 군 출신 인사가 선임돼 영국 정부의 동의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태 공사의 망명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위부는 현 대사를 비롯한 주영 북한 대사관 소속 외교관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열을 진행 중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태영호 공사를 범죄자로 모는 것은 내부에 알려질 경우 범죄자로 도망갔다고 해 체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오늘 국회 남북관계개선특위 업무현황보고에서 "태영호 사례가 북한 내부에 전파되면 체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 않냐"는 새누리당 최연혜 의원의 질의에 대해 "북한 내부에서는 아직 모르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또한 새로운 유형과 고위층 탈북이 느는 건 분명하다며 최근 일부 사례는 대북 제재로 인한 어려움이 영향을 미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한미연합 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오늘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한미연합사는 판문점에서 유엔사 소속 장교가 육성으로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일정을 북한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군 병력 5만여 명과 미군 2만 5천여 명이 투입되고, 호주와 캐나다 등 9개 나라는 유엔군 차원에서 정보 지휘체계 훈련에 참가한다. 훈련은 지난해처럼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를 선제 타격하는 내용이 포함된 '작전계획 5015'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 시작에 맞춰 우리 공군은 F-15K 등 항공기 60여 대를 동원한 대규모 종합전투훈련 '소어링 이글(Soaring Eagle)'에 착수했다. 특히 유사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지를 선제적으로 탐지, 공격하는 이른바 '킬체인' 능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UFG 훈련이 핵전쟁 도발행위라며 핵 선제타격을 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한편 이번 UFG 훈련에는 항공모함이나 핵 잠수함과 같은 미군의 전략무기가 한반도에 전개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김정은 체제의 동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의 공포정치로 북한 내부가 크게 흔들려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억압받는 주민을 넘어 엘리트층까지 흔들리는 상황을 북한 체제 붕괴 조짐과 연관시켰다. 특히 북한이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테러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또 사드 배치를 놓고 북한이 남남갈등을 획책하고 있다며, 민-관의 단합을 해치는 행위를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모범으로 리우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을 예로 들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내부의 균열과 반목이 계속되면 퇴보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며, 패배의식과 자기비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태영호 공사처럼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탈북한 북한 외교관이나 무역일꾼이 4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정은은 2012년 집권과 함께 공포정치에 시동을 걸었다. 국정원이 파악한 고위층 처형 사례도 매년 크게 늘어 지난해까지 80명 가까운 고위층이 처형 당했다. 해외에 근무 중이던 북한 엘리트 계층의 탈북도 함께 시작됐다. 특히 숙청이나 정치적 박해 대상이 아닌 출신성분이 좋은 엘리트들의 탈북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이유나 자녀교육 등을 고려할 때 김정은 체제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태영호 공사에 앞서 지난 7월 러시아에서 잠적했던 무역 담당 3등 서기관도 최근 부인, 아들과 함께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