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카카오 카풀 서비스가 반발 속에 정식 출시가 연기되었다. 승용차를 가진 운전자들이 자기 차를 택시처럼 제공하고 수익을 올린다는 게 카풀 서비스 기본 개념이다. 요금은 택시보다 20~30% 싸고, 부족한 택시 서비스를 보완하는 역할도 한다. 공유 경제 일환으로 정부가 규제를 풀고 추진했는데, 택시 기사들 반발을 고려해 하루 두 번으로 제한했다. 승차 거부 등으로 택시 서비스에 불만이 있던 시민들은 환영했지만, 택시기사들 반발은 거셌다. 택시 운행을 하루 중단했고, 청와대까지 거리 행진도 벌였다. 지금도 손님이 줄고 있는데 대기업 '유사 택시'를 허용하면 기사 27만명 생계가 위협받는다는 주장이다. 국회가 양측을 중재하겠다며 시간 제한이나 요금 규제 방안 등을 내놓았지만 여야 합의가 안 돼 늦어지고 있다. 카풀 서비스를 준비한 카카오 모빌리티는 10월부터 운전자를 모집하고, 지난 7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아시아개발은행이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2% 포인트씩 낮췄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아시아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9월 경제전망 때 제시한 2.9%에서 2.7%로 하향조정했고, 내년 전망치도 2.8%에서 2.6%로 낮췄다. 중국과 세계 무역의 성장 둔화로 인해 수출 증가 둔화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낮은 고용 성장과 높은 가계부채가 소비를 위축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저임금이 오를수록 오히려 월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최저임금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최저임금이 올라서 최저임금 정도의 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1% 더 늘면, 이들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2시간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83만 원, 최저 시급을 받는 알바생의 경우 한 달에 1만 2천 원을 덜 받게 됐다는 계산이다. 최저임금이 오르면, 직원들은 근무시간이 줄어 월급이 줄고, 기업주는 당장 인건비를 아끼지만 생산량이 줄고 매출이 줄어 결국 모두 벌이가 줄게 된다는 것. 제조업만 분석한 결과지만, 최저임금이 오르면 생산성은 높아지는 걸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생산성이 높아지는 효과도 컸다. 반대로 작은 업체일수록 생산성도 떨어지고 고용도 줄었다. 최저임금은 올해 16.4%, 내년엔 10.9%가 오른다. 연구팀은 분석 대상인 2016년 이전과 달리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액이 더 크고 최저임금을 받게 된 사람도 더 많은데다, 고용상황은 경기 상황이나 인구구조 변화 등 다른 변수가 있어, 후속 연구에선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캐나다 출신 전직 외교관이 중국 당국에 억류된 데 이어서 이번에는 캐나다인 대북사업가가 중국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단둥을 근거로 활동하던 캐나다인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가 중국에서 실종됐다고 캐나다 외교부가 밝혔다.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캐나다 정부에 연락을 취해온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는 것. 캐나다의 대북교류단체 대표인 스페이버는 지난 2014년 미국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을 주선하는 등 북한에서 열리는 행사에 다수 관여했다.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사리원 거리 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10일부터 며칠동안 서울에 있을 것"이라고 올리기도 했다. 스페이버가 중국 당국에 의해 억류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에서 이를 확인하는 보도가 나왔다. 대북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두 명의 캐나다인이 중국 정보 당국에 같은 날 체포된 건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한 캐나다 당국에 대해 보복성 조처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검찰이 분식 회계 혐의로 고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인천 연수구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장부 등을 확보했다. 동시에 바이오로직스의 모회사인 삼성물산과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당시 외부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삼정과 안진도 압수수색했다. 삼성 계열사 일부 임원의 주거지까지 포함해 총 20여 곳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검찰은 "자료 확보 시기를 놓칠 경우 진실 규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신속하고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015년 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였던 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3천억 원에서 4조 8천억 원으로 키울 때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바이오에피스의 가치가 대폭 높게 평가되면서 바오오로직스의 대주주인 삼성물산의 재무제표가 개선됐고, 이 부분은 궁극적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기사가 분신해 숨지자 동료기사들은 국회 앞에 분향소를 차리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택시기사 최우기씨가 분신한지 사흘째인 어제 국회 앞엔 천막 분향소가 차려졌다. 관련 단체들은 '카카오 카풀' 서비스 근절을 위한 끝장 투쟁을 선언했다. 극한 투쟁이 시작되기 전에 국회에서 파국을 막을 방법은 있었다. 택시기사의 요구를 반영해 카카오의 카풀 영업을 금지하거나, 허용 시간대를 엄격히 제한하는 법안은 이미 3건이나 나와 있다. 하지만 여야는 법안 심사 순서를 놓고 싸우다 상임위를 파행시켜 심의도 못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뒤늦게 분향소를 찾았지만, 택시기사들의 분노를 가라앉힐 뾰족한 대책은 내놓지 못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최근 잇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혀서 코레일은 당분간 정인수 부사장 대행체제로 KTX 사고를 수습하게 됐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연이은 사고로 안전한 철도를 만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공기업 선진화라는 미명 아래 추진된 대규모 인력 감축과 고도한 경영합리화, 민영화 등 우리 철도가 처한 모든 문제가 그동안 방치된 것이 이번 사고의 근본 원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열 달이 조금 넘는 동안 코레일 사장으로 일하면서, 10년여 간 해고상태로 있었던 KTX 여승무원들의 재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등 노사문제 해결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강릉선 KTX 탈선 사고를 포함해 3주 동안 무려 열 건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강릉선 KTX 탈선 사고를 조사 중인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는 열차 방향을 바꿔주는 장치인 '선로전환기'와 전환기가 고장났을 경우 경고 신호를 보내주는 회선이 설계부터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검찰은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글이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건 맞지만, 이걸 누가 올렸는지는 알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계정 주인이 김혜경 씨라고 의심되는 요소는 분명히 있지만, 확실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핵심 증거로 제시한 휴대전화 기기 변경 이력도 검찰은 인정하지 않았다. 김혜경씨가 아이폰으로 교체한 시점과 해당 트위터 계정이 아이폰으로 접속한 시점이 일치한다는 주장인데, 검찰은 트위터를 사용할때 반드시 1대의 휴대전화만으로 접속할 필요가 없다며 증거 능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 김혜경씨가 카카오스토리에 글을 올리면 비슷한 시각에 해당 트위터가 리트윗한 것도 일부 게시물에만 해당하는 만큼 동일인으로 보기에 어렵다고 설명했다. 불기소 처분에 대해 경찰은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불만을 표시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개월에 걸쳐 검찰과 긴밀한 협조로 수사했다"면서 "김혜경씨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은 다소 의외"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저출산 현상과 관련해 의미 있는 통계도 나왔다. 여성 고용률은 자녀 수가 한 명일 때 57.8%, 두 명일 때는 56.2%였다. 세 명 이상인 경우 52.1%까지 낮아져 육아 부담이 고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올해 상반기 만 15살에서 54살 사이 기혼여성 가운데 만 18살 미만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여성 506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다. 고용률은 자녀가 어릴수록 낮았다. 여성 고용률은 자녀 나이가 13살에서 17살 사이인 경우 68%였지만, 7살에서 12살 사이면 60%로 낮아졌고, 6살 이하인 경우 48%까지 떨어졌다. 취업 시간도 자녀 나이와 비례했다. 자녀 나이가 6살 이하인 기혼 여성은 평균 취업 시간이 일주일에 33.9시간이지만, 13살에서 17살 사이인 경우 40.2시간으로 훨씬 길었다. 업종별로는 자녀와 함께 사는 경우 개인 사업을 하거나 서비스업에 취업하는 경우가 절반을 넘었고,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23%로 뒤를 이었다. 자녀가 있는 기혼여성의 임금 수준은 높지 않아, 월 1백만원에서 2백만원 사이가 37.6%로 가장 많았고, 3백에서 4백만원은 13.8%에 그쳤다. 기혼 여성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전국의 편의점이 4만 곳을 넘어서면서 과잉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출점 거리 제한이 18년 만에 부활했다. 전국에 편의점 가맹점들을 두고 있는 GS25와 CU 등 가맹점본부 6곳이 오늘 새롭게 마련된 편의점 자율규약을 이행하기로 선언했다. 새로 제정된 편의점 자율규약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기존 편의점 인근에 경쟁 관계인 또다른 편의점을 출점하지 못하도록 했다. 지난 2000년까지 존재하던 80미터의 출점 거리 제한이 공정거래위로부터 담합 판정을 받아 사라진 뒤, 18년만에 사실상 부활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번엔 담합 소지가 있는 구체적 거리 제한을 두는 대신 담배 소매 판매업소 간 거리 제한을 준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 기존 편의점에서 50미터에서 100미터 이내에는 새 편의점을 낼 수 없지만, 상권의 특성이나 유동인구 등을 고려해 신축적으로 판단하기로 했다. 또, 가맹본부들은 새로 편의점을 낼 가맹희망자에게 점포 예정지에 대한 상권 분석과 인근 점포 현황 등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편의점 출점 뿐 아니라 운영과 폐점 방식도 달라질 전망이다. 새 자율규약은 자정이 지나서까지 편의점 영업을 강요했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서울에 이어 경기도의 아파트값까지 마침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발표한 새 청약제도의 핵심은 무주택자의 당첨 기회는 넓히고 1주택자는 좁히는 것. 민영주택 분양 추첨에서 75%를 우선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공급하고, 나머지는 탈락한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위례신도시의 한 분양 아파트에 적용해 보면, 85제곱미터 이상 전체 559세대 가운데 가점제로 뽑는 50%와 추첨제 물량 절반인 209세대가 무주택자 몫이다. 반면, 1주택자의 몫은 절반인 279세대에서 70세대로 줄고, 여기서도 무주택자들과 경쟁해야 한다. 당첨이 돼도 1주택자는 입주 후 6개월내에 기존 집을 팔아야 하고, 이를 어기면 계약 취소와 함께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또 분양권을 소유하면 유주택자로 간주해 청약 시 무주택 기간에서 제외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어제 새벽 우리 위성 천리안2A호가 정상적으로 발사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우리 위성 천리안 2A호를 실은 유럽 발사체 '아리안'이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아 올랐다. 어제 새벽 5시 37분 남미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국내 기술로 제작한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2A호가 유럽 발사체 '아리안-5'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3분 뒤,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이 안정적으로 분리됐고, 발사 39분 뒤에는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 위성 개발과 교신 임무를 맡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현재 태양 전지판이 정상적으로 펼쳐지는 등 천리안 2A호의 상태가 양호하다"고 말했다. 천리안 2A호는 앞으로 6개월간 안정화 단계를 거쳐 내년 7월부터 천리안 1호의 임무를 물려받아 한반도 주변의 기상을 관측할 계획이다. 이 위성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상 관측 탑재체를 달아 천리안 1호에 비해 해상도는 4배 좋아졌고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을 촬영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5분에서 2분으로 단축됐다. 고화질 컬러영상을 통해 산불이나 황사, 화산재 탐지가 가능해지고 국지성 집중호우 조기 탐지, 태풍의 이동경로 추적도 지금보다 더 정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고 장자연 씨 사건을 다시 조사하고 있는 검찰 진상조사단이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을 불러서 조사했다. 고 장자연씨 사망 관련 의혹을 재조사중인 검찰 과거사위 진상조사단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을 어제 오후, 3시간여 동안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 MBC 취재결과 복수의 관계자들은, 방 사장이 대검찰청 차장이었던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2008년 가을, 장자연씨 등이 참석한 술자리에 동석했다고 증언했다. 고 장자연씨는 지난 2009년 숨지기 직전 남긴 유서에서 "조선일보 방 사장이라는 사람"의 접대 자리에 불려갔다고 썼다. 지난 2009년 수사당시, 연예계에서 코리아나 호텔 방용훈 사장을 '조선일보 방 사장' 이라고 불렀다는 관계자의 진술도 있었고, 2007년에 방 사장이 장자연씨가 참석한저녁자리에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하지만 당시 경찰과 검찰은 방 사장을 한 차례도 소환하지 않아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된바 있다. 조사단은 장 씨와 수차례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드러난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에게도 출석을 요구했지만 임 전 고문은 조사에 응할 수 없다며출석을 거부하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논란이됐던 단어 영리가 들어간 영리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제주에서 개원했다.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된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 제주도는 조건부로 녹지국제병원을 영리병원으로 허가했다. 내국인 진료를 금지하고 제주를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진료과목도 성형외과와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 진료과목으로 한정했다. 녹지병원은 중국 녹지그룹이 700억 원을 투자해 병상 47개와 130여 명의 의료인력을 갖춘 상태에서 허가가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두 달 전 숙의형 공론 조사위원회가 영리병원을 허락할 수 없다는 권고를 제주도에 전달하면서 허가 여부를 놓고 논란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반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특히 내국인 진료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영리병원이 사실상 공공의료체계를 무너뜨릴 것이라며 제주도지사의 퇴진운동까지 선포했다. 시민단체들은 앞으로 법적 소송은 물론 허가가 철회될 때까지 대규모 집회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가 겨울철을 맞아 월동 배추와 무의 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 조절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겨울 배추 수급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무의 경우 6% 넘게 공급 과잉이 예상된다며, 월동 배추 3천톤과 무 1만8천톤에 대해 수매비축과 출하 정지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림부 측은 "농산물 수급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소비처 가격정보 제공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를 돕겠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