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파일공유 업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전 직원을 사무실에서 마구 때리고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공개돼 파장을 몰고 오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2015년 4월,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무릎을 꿇은 남성이 일어서자 한 남성이 다가가서 뺨을 때린다. 옆에 있는 직원이 말리는 듯하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뺨을 때리고 욕하는 남성은 웹하드 업계 1, 2인 '파일노리'와 '위디스크'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이다. 맞는 사람은 위디스크의 전직 개발자로 알려졌다. 양 회장은 온라인에 기분 나쁜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로 전 직원을 불러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영상을 공개한 뉴스타파는 "양 회장이 다른 직원에게 폭행 장면을 찍으라고 지시까지 했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어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0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어제저녁 8시 반쯤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경찰은 피고발인 신분인 이 지사를 상대로 친형 강제 입원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성남시장 재임 시절 이 지사가 친형인 고 이재선 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공무원을 동원했는지, 재선 씨에게 실제 정신질환이 있었는지 등이 핵심 쟁점이다.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 검사 사칭, 일간베스트 가입 의혹 등을 부인해 고발된 혐의는 서면 답변으로 대체했다. 경찰은 또 성남시장 시절 성남 FC 구단주로서 기업들에게 광고를 강요한 혐의는 별도 수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 지사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올해 3분기 우리 경제성장률이 0.6%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400조 2천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0.6% 증가했다. 분기 성장률은 올해 1분기 1%를 기록한 이후 2분기에 0.6%로 떨어진 데 이어 3분기에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수출은 반도체 중심으로 3.9%나 성장하며 호조를 이어갔고, 소비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민간소비는 화장품과 의류 등의 소비가 늘며 0.6% 늘었고, 정부소비는 1.6% 증가했다. 하지만, 투자 부진이 계속됐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 모두 감소하며 -6.4%로 1998년 2분기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기준치를 밑돌았다. 한국은행의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0.7포인트 내려간 99.5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치로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고 보는데, 지난달 100.2를 기록하면서 올랐다가 한 달 만에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한은은 "세계경제의 양호한 성장세, 남북 경제협력 기대로 경기 관련 지수는 올랐지만 유가상승과 주가하락 여파로 가계수입전망 등의 지수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가계수입 전망지수와 생활형편 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각각 2포인트 하락해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전망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여전히 100을 넘는 114를 기록했지만 전달보다 14포인트나 하락해 정부의 9·13 대책, 지방 주택가격 하락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를 반영해 표본을 2천200가구에서 2천500가구로 늘려 조사했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부산에서 일가족 4명과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공개된 연상을 보면, 선글라스와 모자를 쓴 남성이 가방을 들고 아파트로 들어간다. 이 남성은 32살 신 모 씨로 헤어진 여자친구 집을 찾아온 것. 신 씨는 집에 혼자 있던 여자친구의 아버지와 뒤이어 귀가한 어머니와 할머니를 차례대로 살해했다. 이후 집에 들어온 여자친구 조 모 씨의 목숨도 앗아갔다. 신 씨 역시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용의자 신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여자친구와 함께 살다 올해 8월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 씨가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된 휴대전화 등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수사와 주변인 탐문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어제 오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아베 총리의 이번 방중은 일본 총리로서 7년 만의 공식 방문으로, 올해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맞아 중일 관계개선의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양국 정상이 함께 경제 무역성과 사진전을 참관할 예정이며, 내일은 아베 총리와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과 만찬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출국에 앞서 "중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방중 소감을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환경부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해 오늘부터 12월 14일까지 각 지자체 등과 함께 '미세먼지 다량배출 핵심현장'을 특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농어촌 지역의 폐기물 불법소각과 건설공사장의 먼지 날림 방지시설 설치 여부, 대기중으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연료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환경부는 앞서 상반기에 미세먼지 핵심 현장 5만 7천여 곳을 점검한 결과, 4만 6천여 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377건은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가 '정신 병력이 있다'는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해줘서는 안 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사상 처음으로 백만 명을 돌파했다. 50살 하 모 씨는 지난 4월 10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며 이웃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흉기가 부러지자 집에서 다른 흉기를 들고 나와 달아나던 피해자의 목숨을 빼앗았다. 재판에 넘겨진 하 씨는 자신에게 심신장애가 있다며 감경을 주장했다. 16년 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은 전력과 2012년에도 중상해 범죄를 저질렀지만 2년 6개월간 치료 감호를 받은 전력을 내세웠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하 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과 관련해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하지 말아 달라는 국민 청원 참여자는 사이트 개설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공식적으로 회담이 내년 1월 1일 이후에 열리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러시아를 방문한 볼턴 보좌관은 현지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면서 시기는 "아마도 내년 1월 1일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기점으로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놓고 북미 간 팽팽한 기 싸움이 이어지면서 이렇다 할 진전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백악관 관계자가 북미 정상회담의 내년 초 개최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건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미국이 작년에 북한에 대한 핵 공격 아이디어를 논의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직접 협상을 추구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이 사상 최대 월 수출액을 기록한 반도체의 영향으로 다섯 달 연속 수출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관세청의 9월 월간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과 수입은 각각 506억 달러와 410억 달러로 나타나 96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해 80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 품목별 규모는 반도체가 1년 전보다 27.7% 증가한 126억 9천만 달러로 나타났고, 석유 제품도 14.3% 늘어난 42억 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새마을금고에 올 들어 벌써 여섯 번째 강도가 들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건장한 남성이 가방을 든 채 경북 경주의 한 새마을 금고로 향한다.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새마을 금고로 들어가더니 곧바로 강도로 돌변했다. 제지하는 직원 두 명을 흉기로 찌르고 서랍에 든 현금 2천 4백여만 원을 챙겨 달아났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1분 30초, 다친 직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가슴을 찔린 직원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돈 가방을 챙긴 범인은 100여 미터쯤 떨어진 곳에 미리 세워둔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범행 3시간 30여 분만에 자기 집에 있던 용의자를 붙잡고, 훔쳐간 돈도 되찾았다. 올 들어 발생한 새마을 금고 강도사건만 전국에서 6건, 지역의 소규모 새마을 금고에는 청원경찰이 없고 방범시스템도 허술해 강도들의 손쉬운 표적이 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경찰이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다. 경찰이 공개한 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 29살 김성수가 안경 낀 얼굴을 드러냈다. 김 씨는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김 씨는 최장 한 달간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충남 공주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됐다. 감정 결과에 따라 처벌 수위가 낮아질 수도 있는 만큼 엄벌을 촉구하는 여론은 더욱 들끓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90만 명을 넘어섰고, 피해자가 숨진 곳엔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경찰의 전격적인 피의자 신상 공개도 이처럼 격앙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김성수의 치료감호소 이송을 하루 앞둔 그제, 황급히 신상공개 심의위원들에게 개별 접촉한 뒤 의사를 물어 공개를 결정했다. 경찰의 갑작스런 신상 공개를 두고 여론에 떠밀린 것 아니냐는 논란도 나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세계 경제포럼이 올해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140개 국가 가운데 15위로 평가했다. 세계경제포럼, WEF가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15위에 올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5위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 35개국 중에선 12위에 해당한다. 물가 등 거시경제 안정성 부문, 그리고 정보통신기술 보급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교통, 전력 및 수자원 보급 등 인프라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대립적 노사관계와 경직된 노동시장 등은 경쟁력을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혔다. 노동시장 분야가 48위에 머문 가운데 하위 항목에서는 노사협력이 124위, 노동자 권리는 108위 등 낮은 점수를 받았다. WEF는 한국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전세계 ICT 부문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혁신적 사고 분야는 90위, 기업가 정신 및 기업문화는 50위에 머무는 등 혁신부문 중 소프트 파워에선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국가별 순위 1위는 미국이 차지했고 싱가포르는 2위, 일본은 5위, 중국은 28위를 차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2.9%에서 2.7%로 낮췄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GDP 증가율 전망을 2.7%로 0.2%P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과 4월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했지만, 지난 7월 2.9%로 낮춘 데 이어서 이번에 다시 2.7%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012년 2.3%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은 앞서서 올해 성장률을 2.9%로 전망했으며, 국제통화기금은 2.8%, 경제협력개발기구는 한국은행과 같은 2.7% 성장 전망치를 내놓은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핵 리스트 신고 거부 입장을 밝혔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이 "핵 리스트의 일부라도 제출해 달라"고 요구하자 김 위원장은 "신뢰관계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리스트를 제출해도 미국이 믿지 않을 것이고, 재신고를 요구할 수도 있다. 그러면 싸움이 될 것"이라며 수용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종전선언을 통해 북미 간 신뢰가 구축되면 비핵화는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영변 핵시설 폐기만으로 종전선언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모든 대량파괴무기 계획의 제거와 함께 핵탄두와 대륙간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를 일부라도 폐기 또는 국외 반출할 경우 종전선언 등 북한이 납득할 행동을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