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어제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의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또 15 영얼일 내에 코스닥 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와 개선 기간 부여할 것인지 최종 심의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 프랜차이즈 피자 브랜드인 '미스터피자'가 코스닥 상장 9년 만에 퇴출될 지 여부가 이달 안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후반 피자업계 1위에 오른 MP 그룹은 해외시장에도 진출하며 성장했지만 2014년 업계 1위자리를 내준 뒤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 2016년에는 최대주주인 정우현 회장이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과 가맹점을 상대로 보복 출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이 일었고 지난해 7월 150억원대의 횡령과 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유치원 법이 통과되면 집단 폐원하겠던 한유총이 돌연 정부와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한유총은 집회를 열고 유치원 3법이 통과되면 집단 폐원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나 한유총 서울 지회가 조희연 교육감을 면담하며 폐원 방침에 내분이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자, 이를 부정하듯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한유총은 혁신추진단을 통해 정부와의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야가 유치원 법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집단 폐원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협상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한유총과 협상 없이 오는 6일, 국·공립 유치원 확충 방안 발표를 강행한다는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경찰 조사 결과 혜경궁 김씨 트위터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수원지검 공안부는 오늘 오전 10시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 문재인 대통령과 전해철 의원 등에 대한 비난 글을 올려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와 명예훼손을 한 혐의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해당 계정을 만들고 사용했는지, 왜 4차례나 휴대전화를 바꾸고 처분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주인이 김혜경씨라는 경찰 수사결과를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해 온 검찰은, 김씨가 다닌 교회 홈페이지 등에서 사용한 아이디도 분석해, 트위터 계정과의 연관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트위터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를 확보하려 했지만 이를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혜경씨는 경찰 수사 당시부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올해 부동산 공시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번달 고지될 종합 부동산세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3,000억 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종합부동산세 고지액은 2조 1,14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967억 원 증가했다. 종부세 증가율은 16.3%로 지난해 증가폭 8.2%의 두 배 수준이다. 종부세 세입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건 주택과 토지의 공시가격이 일제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주택 공시가격은 약 5%, 토지 공시가격은 약 6% 이상 올랐다. 다만 종부세 납부 대상자 수는 46만 6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6.5% 늘어, 지난해 증가폭 18.4%보다는 다소 줄었다. 종부세 부담이 신규 납부자보다는집을 여러 채 가지고 있는 기존의 고액 납세자에게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합부동산세는 1주택자는 공시가격 9억 원 이상, 다주택자는 공시가격이 6억 원 이상이면 과세대상이 되는데, 납부할 세액이 5백만 원을 초과할 경우 관할 세무서에 분납신청서를 제출하면 내년 2월까지 나눠서 낼 수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소 자영업자들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1.4%까지 낮아진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당정 협의를 갖고 카드수수료 인하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우대수수료율 적용 구간을 현재 매출 '5억 원 이하'에서 '30억 원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매출 5억~10억 원인 가맹점은 현재 평균 2.05%에서 1.4%로, 10억~30억 원인 가맹점은 2.21%에서 1.6%로 수수료율이 낮아진다. 카드사들의 수수료 수입이 감소하는 만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는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내년 1월까지 카드 부가서비스의 단계적 축소방안을 만들고 부가서비스의 종류와 이용조건도 단순화하기로 했다. 카드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나라 500대 기업 임원 1만 5천여 명을 살펴봤더니 여성은 454명으로 나타났다. 단 3%에 불과했다. OECD 평균 21.8%에 한참 못미칠 뿐 아니라 유리천장 지수는 해마다 낮아져 지난해는 OECD 국가 중 29위를 기록했다. 특히 500대 기업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328곳에는 여성 임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 남성 중심의 기업 문화도 문제지만, 결혼이나 출산, 육아 등으로 아예 일을 그만 두거나,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일을 그만 둔 여성의 34%가 육아를 이유로 들었고, 24%는 임신과 출산을 꼽았다. 정부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고위직 비율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경력 단계별 여성 인력강화 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주가가 하락하며 소비 심리가 2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1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6으로 한 달 전보다 3.5포인트 하락해 작년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은 13포인트 떨어져 9월 이후 두 달 연속 급락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올 3분기 출생아 수가 8만 명대에 턱걸이해 3분기 기준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통계청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출생아 수는 집계 이래 가장 적은 8만 4백 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9천 2백 명 줄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0.95명으로 0.1명 낮아져서, OECD 회원국 평균 1.68명을 크게 밑돌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전범기업에게 강제 징용과 근로정신대 피해를 배상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잇따라 나왔다. 대법원은 전범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한 2건의 소송에서 모두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강제징용 피해 할아버지 6명이 낸 소송에선 1인당 8천만원. 그리고 근로정신대라는 이름으로 강제노역에 시달린 할머니 등 5명이 낸 소송에선 한 사람당 1억원에서 1억 5천만원씩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신일철주금, 구 신일본제철의 배상책임을 인정할 때 처럼, 식민지 시절 일제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못박았다. 이번 선고로 대법원에 계류 중이던 강제징용 사건의 선고는 모두 마무리됐고 하급심에서도 일본 기업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도 배상금을 실제로 받아내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쓰비시 중공업의 한국 법인이 없는데다, 부산에 있던 사무소도 10년전 모두 철수시키면서, 법원이 강제집행할 수 있는 국내 재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LG는 그제와 어제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통해 새로 상무 130여 명을 임명하고 외부인사를 적극 영입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LG는 이번 인사에서 2004년 GS 등과 계열분리를 한 이후 최대규모인 134명의 상무를 임명해 미래성장을 이끌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3M의 신학철 수석부회장을 LG화학의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하고 베인앤컴퍼니의 홍범식 대표를 지주회사 LG의 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외부인사 영입을 늘렸다. LG는 또 LG전자 임원 인사팀장으로 이은정 상무를, LG 유플러스엔 전경혜 상무를 새로 임명하는 등 여성임원 7명을 새로 선임해 여성임원이 모두 2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검찰이 어제 이재명 경기지사의 자택과 집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어제 이 지사의 집과 도청 집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사건의 핵심 증거로 일컬어지는 부인 김혜경 씨의 휴대전화를 찾기 위한 조치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김혜경 씨가 지난 2013년 이후 휴대전화를 4차례 바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혜경궁' 트위터 계정이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와 전해철 의원을 비방한 글은 모두 아이폰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찰이 찾아 나선 휴대전화는 문제의 아이폰이 아니었다. 검찰 관계자는 "예전에 김 씨가 쓰던 안드로이드폰에 유심칩이 삽입되는 등 최근 사용 흔적이 포착돼 수색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러나 검찰은 해당 핸드폰을 찾지 못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선거사범의 공소시효는 다음달 13일, 사실상 마지막 강제수사 절차에서도 이른바 '스모킹 건'을 손에 넣지 못한 검찰은 그간 확보한 주요 관련자 진술 등을 검토해 수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주 후반쯤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확정판결을 받고 현재 교정시설에 수용중인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 71명 중 50여명이 오는 30일 가석방된다. 법무부는 26일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고 가석방 요건을 충족한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 중 수감기간 6개월 이상된 58명의 가석방을 결정했다. 5명은 심사대상에 올랐지만 양심적 병역거부자인지 확실치 않아 가석방 결정이 보류됐다. 지난 6월 헌법재판소는 대체복무제 규정이 없는 병역법 조항이 헌법에 불일치한다고 결정했고, 이달 초 대법원은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유죄 확정자의 가석방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가 19일부터 인기있는 메뉴들의 가격을 2천 원씩 올리기로 했다.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인상을 한데다가 배달료까지 합치면 치킨 한 마리에 2만 원이 들게 되는 셈이어서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BBQ 측은 비용 상승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가게주인들의 요청으로 가격을 올렸다고 밝혔다. 보통 일주일 정도 전에 가격인상계획을 미리 소비자에게 알리던 관행을 깨뜨린 기습인상이다. BBQ는 작년에도 치킨 값을 올리려다 가맹점에 광고비 부담을 전가한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게 되자 인상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나라 가계 빚이 1천5백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 빚은 1천514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로, 1천조 원을 넘은 지 5년도 안 돼 5백조 원이 늘었다. 가계 빚이 늘어난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부동산이었다. 분기별로 평균 아파트 입주물량이 예년보다 증가했고, 전세를 끼고 분양을 받은 경우도 많았다. 이로 인해 집단대출, 전세자금대출이 늘면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이 14조 2천억 원이나 불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30일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가계의 이자 부담 역시 점점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일부터 5박 8일 일정으로 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아르헨티나와 체코, 뉴질랜드를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먼저 중간 기착지로 체코를 방문해 총리와 회담하고 동포간담회를 가지며, 이어 29일부터 사흘간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주요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일정이 끝나면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해 총독 및 총리와 만나고 동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