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올해 집값과 전셋값이 모두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지난해보다 1%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감정원이 부동산 시장 전망을 시작한 2014년 이후 가격 하락 예상은 처음이다.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은 주택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입주 물량이 늘어 집값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여름 급등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도 정부가 강하게 규제하면서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8%가 하락한 전세 가격은 올해 2.4%로 더 많이 떨어질 것으로 감정원은 예측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86만건에서 올해 약 81만건으로 5.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감정원은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사는 사람이 적어지고, 집을 사려는 사람도 시기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지난해 전국 집값은 재작년보다 1.1% 올랐고, 서울이 6.2%, 광주가 3.9%, 대구가 3.6% 올랐다. 반면 울산과 경남 등 지역 산업이 침체한 곳은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심석희 선수 외에도 빙상계에 성폭력 피해를 당한 선수가 더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빙상계 개혁을 요구하는 '젊은 빙상인 연대' 여준형 대표는 이미 지도자의 성폭력에 관한 여러 건의 제보를 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는 모두 현역 선수이고, 심지어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라며 체육계의 실질적인 조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지난 소치올림픽 때도 모 대표팀 코치에게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지만 직위해제에 그쳤고 후임격으로 대표팀에 들어온 조재범 전 코치가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텐데도 비슷한 일이 반복됐다는 것. 젊은 빙상인 연대는 피해 사례에 대한 확인 절차가 끝나고 혐의가 발견되면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 이건희 회장의 딸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자택의 실내 연못을 비롯해 삼성 일가의 다른 공사비도 마찬가지였다고, 건설업자가 추가로 폭로했다. 서울 한남동,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자택과 나란히 붙어있는, 첫째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집이다.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전해진다. 집 안에 연못도 있는데, 지난 2006년 방수제를 재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2011년엔 시공을 검토하던 수영장의 방수자재 시험도 맡았다. 당시 일부 대금을 받은 세금계산서에는 대금 770만원을 집주인 이부진 사장이 아닌, 삼성물산이 낸 것으로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희 회장 사랑채의 샤워실 방수 공사, 이재용 부회장 자택의 기계실 코팅 등 수년간 이 회장 일가 자택들의 특수자재 공사를 도맡았던 이 업체는, 모든 비용을 삼성물산이 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이건희 회장의 자택 수리비 33억원을 삼성물산이 대신 내도록 한 혐의로 삼성 임직원 4명을 재판에 넘겼고, 의식불명 상태인 이건희 회장은 기소중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여름부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두달 여 전까지, 조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는 동시에 지난달 말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조 전 코치는 1심 판결에서 심석희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징역 10월을 선고받아 구속 수감 중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임금피크제와 호봉상한제 등의 쟁점을 두고 노사가 밤샘 협상을 이어갔지만,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KB국민은행 노조가 오늘 하루 파업에 돌입했다. 옛 주택은행과 합병을 반대하며 파업했던 2000년 이후 19년 만의 파업이다. 일정 나이부터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피크제 도입 시기와 호봉상한제 등의 쟁점에서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임금피크제의 경우 사측은 만 56세가 되는 해부터, 노조는 이보다 1년 더 늦춰 적용하자는 입장이다. 일정 기간 안에 승진하지 못하면 기본급을 그대로 유지하는 이른바 페이밴드에 대해서는 노조는 차별 정책이라며 폐지를 요구하고, 사측은 전 직원에 대한 적용을 전제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노조는 국민은행이 작년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 8백억 원 등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도 직원들에게 성과를 나눠주기는커녕 과도한 실적주의와 구조조정 압박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 국민은행 점포는 1천 57개, 이용 고객 수는 3,110만 명에 달한다. 국민은행은 오늘 하루 거점 점포를 운영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가능한 개인대출과 외환 등의 업무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온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아시아인 최초로 국제적인 거대 금융기구 수장에 올랐던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다음 달 1일 총재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성명과 트위터를 통해 "헌신적인 직원들을 이끌고 빈곤 없는 세상으로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특권이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오는 2022년까지, 임기를 3년 가까이나 남겨둔 시점에서 스스로 선택한 중도하차 결정이다. 김 총재는 향후 진로와 관련해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앞으로 개발도상국에 인프라 투자를 하는 회사에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5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김 총재는 하버드대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세계보건기구 국장과 다트머스대 총장을 거쳐 지난 2012년 아시아계 최초로 세계은행 총재직에 올랐으며 2016년 연임에 성공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이 글로벌 미디어의 공세에 대항하기 위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푹'과 '옥수수'를 합병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푹' 가입자 370만명과 '옥수수' 가입자 950만명 등 1천3백만명이 넘는 새로운 플랫폼이 탄생해, 지상파와 SK텔레콤이 만든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합병으로 지상파측은 SK텔레콤의 풍부한 자금력을, SK텔레콤은 지상파 콘텐츠를 확보해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에 경쟁력 있는 한류 콘텐츠를 전파하는 토대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2019년 휴일은 며칠이나 될까. 2019년 공휴일은 66일로, 올해보다 사흘 적다. 토요일까지 더하면 118일이지만 추석 연휴 하루가 토요일과 겹쳐 실제 휴일 수는 117일이다. 이번 설 연휴는 2월 4일 월요일부터 6일 수요일까지인데, 주말을 합치면 5일, 연휴 다음날 이틀, 연차를 내면 최장 9일간 명절을 즐길 수 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3.1절은 금요일이라서 사흘 동안 이어진다. 새해는 유독 징검다리 연휴가 많은 편이다. 6월 6일 현충일과 8월 15일 광복절, 10월 3일 개천절이 모두 목요일이다. 대체공휴일은 일요일인 어린이날의 바로 다음날, 5월 6일이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은 올해보다 하루 짧다. 9월 12일 목요일부터 15일 일요일까지 나흘간 연휴가 이어진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필리핀에 불법 수출됐던 한국산 쓰레기가 이르면 다음 주 한국으로 돌아온다. 필리핀 관세청 관계자는 현지시간 2일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지난해 들어온 한국산 쓰레기 컨테이너 51개가 다음 주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 필리핀스타가 보도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주 필리핀 정부, 국세청 등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필리핀 당국의 추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쓰레기를 한국으로 가져오는 시기와 방법을 다시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한국-필리핀 합작기업은 합성 플라스틱 조각이라고 신고한 5천여 톤 규모의 컨테이너를 민다나오 섬에 수입했지만, 사용한 기저귀와 의료폐기물 등 쓰레기가 다량 포함돼 있어 필리핀 당국이 압류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농산물과 외식 물가가 크게 올랐지만,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섯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3% 상승해 지난 7월 1.1%를 기록한 이후 다섯 달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5.2% 올라 전체 물가를 0.3%포인트 끌어올렸고, 개인서비스 중 외식 물가가 3.1%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40%포인트 끌어올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19년만의 총파업을 앞두고 국민은행 경영진이 영업 차질이 발생하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전원 사의를 밝혔다. 국민은행 부행장 이하 경영진 54명은 어제 허인 행장에게 사직서를 일괄 제출했다. 이들의 사직서에는 8일로 예정된 총파업으로 국민은행의 영업이 정상 수행되지 못할 경우 사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이와 별도로 노조와 대화는 지속하겠다고 경영진은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노사 임단협이 최종 결렬되면서 오는 8일 총파업을 앞두고 있고, 이는 지난 2000년 국민·주택은행 합병 이후 19년 만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올해 1분기에도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지만 성장속도가 둔화하고 특히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는 올해 1분기 수출선행지수가 전 분기 대비 5.5포인트 하락한 52.1로 1분기 수출 증가세가 작년 4분기보다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트라는 "미중 통상분쟁 장기화 가능성으로 북미와 중국지역 지수가 전 분기 대비 감소했고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유럽지역 지수도 하락해, 주요 수출국으로의 증가율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새해를 맞아 발표한 신년 소감에서 "2019년을 일본의 내일을 열어 가는 한 해로 만들 것이며 그 선두에 서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2년 취임 이후 6년 동안 젊은 층의 취업률이 최고 수준"이라며 "2021년 자신의 남은 임기까지 자녀와 손자들에게 희망이 넘치는 일본을 넘겨주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외교 면에서는 러시아와의 평화조약체결 협상과 북미 정상회담 등을 거론하며 전후 시대 일본 외교의 총결산을 과감하게 진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전제 조건과 대가 없는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 용의를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번 북한 신년사를 통해 새 희망을 갖게 됐다"며, "개성공단 재개는 대북 제재와 무관하기에, 기업인들 방북을 즉시 승인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금강산 관광 사업자인 현대아산 측은 김 위원장 신년사가 "지난해 9월 평양 공동 선언에서 금강산 관광 정상화 의지를 밝힌 연장선상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 의정서가 오늘부터 발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 개정 의정서를 발효하기 위한 절차적 조건을 완료해 내일 서면 통보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 의정서는 투자자의 국가분쟁 해결 청구 남발을 제한하고 미국이 한국산 화물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 25%를 20년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은 지난 1월에 협상을 시작했고 9월 정부 서명을 거쳐 지난 7일 국회에서 비준 동의안을 가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