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KT가 차세대 이동통신, 5G 장비 공급사로 삼성전자와 에릭슨, 노키아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KT는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 제공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력은 물론 기존 LTE망과의 연동, 안정적 운용, 투자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에서 보안 이슈가 불거졌던 중국 업체 화웨이는 기존 LTE 장비와의 연동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일방주의 행보에 대한 심판의 자리로 평가된 중간선거가 끝난 직후 중국에 대한 통상공세를 재개했다. 미국 상무부는 덤핑과 보조금 수혜판정이 내려진 중국산 일반합금 알루미늄 판재에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고 현지시간 7일 밝혔다.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이 같은 조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노동자와 기업들을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서 보호하기 위해 과격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분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직원 폭행과 엽기행각으로 파문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경찰에 체포됐다. 어제 경찰에 전격 체포된 양진호 회장은 '잘못했다'며 몸을 낮췄다. 파문을 몰고 온 '폭행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8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어제 낮 12시쯤 양 회장의 자택에서 1km 떨어진 성남시 판교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양 회장을 체포했다. 자신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자 양 회장은 지난주쯤 다른 사람 명의로 이 오피스텔을 계약해 숨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찰이 발부받은 양 회장의 체포영장에는 마약 투약 혐의도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 회장이 평소 마약을 복용했고 전처에게도 이를 복용을 강요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혐의를 구체화하는 대로 양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GDP 성장률을 당초 전망보다 0.2%P 낮은 2.7%, 내년 성장률은 0.1%P 낮은 2.6%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KDI는 성장률 하향 조정의 이유로 '투자 부진'을 꼽았으며 특히 설비투자의 경우 당초 예상보다 5%P 넘게 낮춘 마이너스 1.8%에 머물고 건설투자 역시 감소폭이 더 커져 3.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대규모 부양 조치가 필요할 정도로 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대부분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단기간에 개선되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번 주 후반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뉴욕에서 만나 비핵화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담 시기는 '이번 주 후반'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고위급 회담 상대와 장소를 공식적으로 적시한 건 처음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관련해 북한이 더 이상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며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불과 몇 달 사이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하고, 계속 좋은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북제재 문제에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제재와 검증을 둘러싼 북미 간 '기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LG그룹의 구광모 회장이 선친인 고 고본무 회장의 주식을 상속하면서 지주사인 주식회사 LG의 최대주주가 됐다. LG는 공시를 통해 구 회장이 고 구본무 회장이 보유했던 주식 11.3% 가운데 8.8%를 상속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광모 회장의 LG지분율은 기존의 6.2%에서 15.0%로 커져 최대주주가 됐다. 또 장녀인 연경 씨가 2.0%를, 차녀 연수 씨가 0.5%를 분할 상속받았다. 구광모 회장 등 상속인들은 조세를 장기간에 걸쳐 나눠 내는 제도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상속세액을 납부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예상되는 상속세는 모두 9천억 원 이상으로 역대 상속세 납부액 중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만든 고양시 일대 신도시 계발계획이 유출돼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도 고양시 원흥지구 인근 그린벨트, 1기 신도시인 일산보다 서울과 가까워 올 연말 예고된 3기 신도시 유력한 후보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가봤더니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만든 신도시 개발 도면을 설명한다. 원흥지구의 3배가 넘는 면적에 공동주택, 상업지구, 학교 등 어떻게 개발할지 색깔별로 표시돼 있다. 지난 5, 6월 사이에 지역 공인중개사들에게 이 개발 정보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 거래도 눈에 띄게 늘었다. 땅값은 순식간에 치솟았다. LH는 유출된 도면이 지난해 개발을 검토했던 수도권 부지 20여 곳 중 하나이며, 정부가 발표할 3기 신도시 부지는 아니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GM 먹튀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GM 사장이 국감에 나와 철수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국회의 출석요구를 한차례 거부했던 카허 카젬 한국GM사장이 산업통상위의 최근 마지막 국감엔 모습을 드러냈다. 산업은행과 노조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생산과 연구개발 법인 분리가 한국시장 철수를 위한 수순인지, 의원들의 날 선 질의가 쏟아졌다. 카젬 사장은 법인 분리가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결정이었다며, '한국 철수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GM 본사의 메리 바라 회장 역시 자신에게 면담을 요청한 한국GM 노조에게 같은 취지로 편지를 보냈다. 메리 회장은 한국 법인에 64억 달러 투자를 결정한 점과 신차 개발 등의 계획이야말로, GM이 한국에 오랜 시간 남아있길 바란다는 근거라며,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노조를 직접 만나겠단 뜻을 밝혔다. 하지만 군산공장 폐쇄로 천2백 명의 동료를 떠나보냈던 노조는 법인 분리를 매듭짓기 전 회장과 담판을 짓겠다며 회사를 압박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1차 심의에서 금융감독원이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이 확보한 증거는 지난 2015년 11월 삼성바이오가 삼성 미래전략실에 회계변경 방식 방안을 보고한 이메일로 나타났다. 이 이메일에서 삼성바이오는 3가지 회계변경 방안을 보고했고, 일주일 뒤 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꾸는 방안을 실행에 옮겼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의 기업가치는 3천억 원에서 4조 8천 원으로 커지게 됐고, 이재용 부회장이 대주주인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은 정당성을 갖추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작업을 총괄해온 삼성 미전실이 삼성바이오 회계변경에 개입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혐의는 더욱 힘을 받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 올해 8월을 기준으로 비정규직 근로자는 1년 전보다 3만 6천 명 늘어난 661만 4천 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33%를 차지했다. 이는 2013년 2만 3천 명 증가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으로 8월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이 3천 명에 머무를 정도로 좋지 않았던 고용상황을 반영한 걸로 풀이된다. 최근 3개월 월평균 임금을 비교한 결과 정규직 근로자는 15만 8천 원, 5.5% 증가한 300만 9천 원으로 집계된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164만 4천 원으로 7만 5천 원, 4.8% 증가에 그쳤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양진호 회장의 '엽기 행각'에 대한 폭로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3년, 양진호 회장에게 폭행당했다는 현직 대학교수의 증언이 2일 뉴스타파와 셜록을 통해 공개됐다. 자신의 부인과 교수 사이의 불륜을 의심한 양 회장이 해당 교수를 사무실로 불러 마구잡이로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교수가 불륜이 아니고 단순히 고민을 들어줬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폭행은 2시간 넘게 계속됐다. 얼굴에 수차례 가래침을 뱉고 이를 억지로 먹이는 등 가혹행위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폭행이 끝난 뒤에는 이른바 '맷값'으로 현금 5만 원 다발로 2백만 원이 건네진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교수는 당시 받은 2백만 원과 양 회장의 침이 묻었던 옷을 아직도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고 미국으로 떠난 교수는 몇 년 뒤에야 한국으로 돌아와 양 회장을 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폭행증거가 없다며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가 지난 4월 뒤늦게 재수사에 착수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549억 7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역대 2위의 기록으로, 일평균 수출도 23억 9천만 달러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월별 수출은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올해 모두 7번이나 500억 달러를 넘어서 올해 10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작년 대비 6.4% 증가한 5천53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수입은 484억 2천만 달러로, 작년 대비 27.9% 증가해 무역 흑자는 65억 5천만 달러로 8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종교적 신념에 따라서 현역병 입영을 거부하는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서 대법원이 최초로 무죄 취지의 판결을 내놨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던 여호와의 증인 신도 오승헌씨에 대한 재판에서 사건을 무죄 취지로 되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자신의 인격적 존재가 파멸될 정도의 절박한 신념이 인정된다면 병역을 거부할 수 있는 정당한 사유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대법관 13명 가운데 9명의 다수가 무죄 의견을 냈고 4명은 개인의 양심을 국가가 판단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유죄 의견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앞으로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진정성 있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인지를 엄격하게 심사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에 17조가 넘는 영업이익을 올려서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매출은 65조 4천6백억 원, 영업이익은 17조 5천7백억 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지난 5일 발표한 잠정실적보다 조금씩 높아진 수치다. 특히 17조 원을 넘어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조 5천3백억 원보다 20.9퍼센트나 증가해 지난 1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조 5백억 원보다 5.5퍼센트 증가했지만 최고치인 지난해 4분기 기록을 넘진 못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영업이익률은 26.8퍼센트를 기록했다. 실적을 견인한 건 역시 반도체사업으로 여기서만 영업이익의 대부분인 13조 6천5백억 원을 달성했다. 반면 스마트폰 등 IT 모바일 부문은 영업이익 2조 2천백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약간 늘어나는 데 그쳤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사무실에서 퇴직한 직원을 폭행하고, 다른 직원을 시켜서 이렇게 기념하겠다면서 대놓고 찍게 했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 행각이 추가로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 중년 남성이 살아 움직이는 닭에 석궁을 쏴 명중시킨다. 화면 속 남성은 '폭행 동영상 파문'의 당사자인 양진호 회장. 직원들에게도 석궁을 쏘라고 지시한 양 회장은 활시위를 당기는 데 서툰 일부 직원에게 욕설 섞인 면박을 주기도 했다. 석궁을 제대로 못 쏜 직원에게는 섬뜩한 일본도를 쥐여준 뒤 다른 직원이 던져주는 닭에 휘두르도록 벌칙도 줬다. 이런 엽기 행각은 지난 2016년 양 회장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파일 공유업체 '위디스크'의 직원 워크숍에서 벌어졌다. 직원들은 회장과 함께 하는 이 행사를 '공포의 워크숍'이라 불렀다고 영상을 공개한 뉴스타파는 전했다. 양 회장의 기이한 행동은 평소에도 일반의 상상을 뛰어넘었다. 사무실에서 BB탄 총을 직원들에게 쏘는가 하면, 나이 많은 임원들에게 빨간색이나 파란색 머리 염색을 강요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파문이 확산되자 전담수사팀 인력을 보강한 경찰은 폭행에 이어 동물학대 혐의까지 추가 입건했다. 양 회장은 지난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