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미세먼지를 마시면 몸에 남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환경부가 지난 3 년간 우리 국민 6천여 명을 대상으로 몸속 환경오염물질을 조사한 결과다. 소변 1리터당 '플루오렌' 성분의 화학물질이 320나노그램, '페난트렌' 성분은 120나노그램 검출됐다. 신경과 간에 독성을 일으키는 이 물질들은, 도심을 뒤덮는 미세먼지의 주성분 중 하나다. 미세먼지 오염이 덜한 미국과 비교해 플루오렌은 70%, 페난트렌 농도는 25%나 더 높았다. 특히 아이들 몸속에서 더 많은 양이 검출됐다. 영유아는 소변 1리터당 500나노그램의 플루오렌 성분이 검출돼 성인보다 56% 나 많았다. '뮤콘산'이라는 물질도 10년 새 2배나 급증했다. 이번 조사로 미세먼지가 소변과 혈액까지 녹아들고 있다는 게 확인됐지만 플루오렌과 페난트렌 등은 환경기준조차 없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해 부동산 시장 호조세로 주택을 한채 보유한 이른바 '똘똘한 한채' 종합부동산세 납부자가 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세청이 공개한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결정세액은 1조6천865억원, 납부 대상은 39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주택을 한채 보유하면서 종부세를 내는 납세자는 8만7천293명으로 전년보다 27% 늘어나,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KT는 서울 서초동의 한 로봇 카페에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KT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커피 주문 접수는 물론, 로봇에 탑재된 고화질 CCTV로 카페 안의 상황에 대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봇의 운전상황이나 동작 인식 등 로봇의 작동 상태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5G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라며, KT는 앞으로 바리스타 로봇에 음성 인식과 인공지능 기능을 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 정부가 서울의 미세먼지는 중국 탓이 아니라며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중국 정부가 "서울의 미세먼지는 중국의 대기 질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류여우빈 중국 생태환경부 대변인은 지난 3년간 서울의 질소산화물 농도가 중국 베이징과 옌타이, 다롄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울의 미세먼지가 심했던 지난달 6일과 7일을 사례로 들며, 당시에는 중국에서 한국 쪽으로의 대기 이동이 없었다면서 이 시기 서울의 대기오염 물질은 주로 자체적으로 배출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한국의 대기질과 중국 미세먼지와의 관계에 대해 중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반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 달 한중 환경협력공동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미리 한국 대기질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과 미국 항공우주국 조사에서는 서울 미세먼지 3분의 1이 중국에서 온 것으로 분석된 결과도 있는 만큼, 향후 한중 양국간 원인 분석을 둘러싼 논쟁이 예상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해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3천519만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모두 1천801만 명이고,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자의 평균 급여액은 3천519만 원으로 전년보다 4.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총급여가 1억 원이 넘는 억대 연봉자는 전체 근로자의 4%에 해당하는 71만9천 명으로 전년보다 10.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틀 전 태국 골프장에서 강물에 빠져 실종됐던 한국 남자 관광객 2명이, 태국당국의 민관 합동수색 끝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태국 민관 합동수색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사고 지점에서 10km 떨어진 강 하류에서 지난 25일 골프장에서 강물에 빠져 실종된 6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에 앞서 어제 새벽에는 사고 지점에서 2.5km 떨어진 곳에서 70대 남성의 시신도 발견돼,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 2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현지 경찰은 의류와 소지품 등을 통해 시신의 신원을 특정했으며, 유족 확인 절차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5일 태국의 핏사눌룩 골프장에서 골프 카트를 타고 강을 건너는 과정에서 카트끼리 충돌해 강물에 빠져 실종됐다. 태국 당국은 군경과 공무원, 민간 구조대원 등 150여 명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이들이 빠진 강물의 유속이 빠른 편이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가 발생한 골프장은 한국인이 임차해 운영해왔으며, 겨울철을 맞아 골프를 즐기려는 한국인이 주 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올해와 비슷한 2.6에서 2.7% 사이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정부가 내놓은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은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추진에 중심을 두고 있다. 우선 6조원 이상의 대규모 기업 투자 프로젝트의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 서울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지어질 예정인 3.7조원 규모의 글로벌 비지니스 센터, 1조6천억원이 들어가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5천억원이 투입되는 창동 K팝 공연장 등이 포함된다. 또 위례-신사선 철도와 오산-용인간 고속도로 등 민간투자사업 대상을 확대해 6조4천억원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국가와 지자체 예산으로 지역 사회에 도서관이나 체육관 등을 짓는 생활SOC 사업도 8조6천억원을 들여 추진할 예정이다.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정책들도 대폭 강화했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기간을 6개월 연장하고 내년 상하반기에 K팝 페스티벌을 한차례씩 열어 코리아세일페스타 같은 판촉 행사와 연계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전략이었던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제에 대해선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내년 1월까지 최저임금 결정구조를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서울 지역의 아파트 값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이번달 셋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일주일 전보다 0.08% 떨어지며 6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남 4구의 하락률이 0.23%로 일주일 전보다 0.09% 포인트 커졌고, 그동안 투자 수요가 많았던 양천구와 영등포구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한 저번 주 서울에서 가격이 오른 지역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유럽연합이 한-EU 자유무역협정에 명시된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 노력을 한국 정부가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게 조항 위반이라며 정부간 협의 절차를 공식 요청했다. 우리나라가 ILO 핵심 협약 비준을 미뤄도 경제적 제재를 받지 않지만, 향후 EU와의 무역협상 등에서 불리한 카드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한국 정부의 노동자 권리에 관한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면서 "한국이 ILO 핵심 협약 가운데 결사의 자유와 단결권 보호, 강제노동 금지와 관련해 2가지 협약을 비준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해 왔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 7월 발효한 한-EU FTA는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 노력할 것을 의무로 규정하고 있으며, 한국은 ILO 핵심 협약 8개 가운데 결사의 자유와 단결권 보호 등 4개를 비준하지 않은 상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현재의 50대 연령층이 은퇴 이후 필요한 자산은 4억원에서 6억5천만원 수준이며, 2명중 1명 꼴로 노후준비가 미흡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50대 남녀 5백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48%에 그쳤다. 은퇴 후 희망 소득을 기준으로 산출한 노후자산은 하위층 4억원에서 상위층 6억 5천만원 수준이었지만, 실제 노후준비 자산은 상위층 6억원, 중산층 3억원, 하위층은 8천만원에 불과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해 대규모 집회를 연 가운데, 전국의 택시 운행률이 30%대로 떨어져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어제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택시 운행률이 전날의 30%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후 들어 더 많은 택시가 운행 중단에 참여했고, 집회가 끝난 뒤에도 운행중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택시 부족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급 지자체에 대중교통의 연장운행과 출퇴근 시간대에 배차 간격을 줄여 운행할 것으로 요청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롯데그룹은 어제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등 30개 계열사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동빈 회장이 수감생활을 마치고 경영에 복귀한 뒤 처음 단행한 인사로 신 회장 아래 4명의 부회장 중 2명이 바뀌면서 롯데그룹의 '세대교체'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70년대 롯데에 입사해 40년 넘게 몸담아 온 허수영 화학부문 부회장과 이재혁 식품부문 부회장, 소진세 사회공헌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신임 부회장에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과 이영호 롯데푸드 사장이 선임됐다. 롯데는 이어 오늘과 내일, 롯데쇼핑 등 유통부문 20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추가 임원인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오늘 열린 한국GM 주주총회에서 법인 분리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어제 "GM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아 검토한 결과 법인 분리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판단해 법인 분리에 동의했다"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잔여 출자금도 26일 예정대로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또 법인 분리 안건과 별도로 "새로 만들어지는 기술 개발 법인에서 준중형SUV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기로 하는 등 지속가능성 보장책도 합의서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수능을 마친 서울의 고3 학생 열 명이 강원도 강릉으로 체험학습을 갔다 참변을 당했다. 어제 오후 1시 12분 쯤 강원도 강릉시 경포의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서울 대성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했다. 3명은 숨졌고 7명은 의식 불명 상태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2명은 상태가 위중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2층 방과 거실 등에서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인 채로 발견됐다. 사고 현장에서 측정된 일산화탄소 농도는 정상 수치의 8배에 달하는 155ppm이었다. 담당 의사 역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다. 경찰은 펜션에 설치된 LP가스보일러의 배관이 분리돼 있었던 점을 확인하고 여기에서 일산화탄소가 유출됐을 가능성에 우선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사고를 당한 고등학생들은 수능을 끝내고 보호자 동의를 받은 뒤 2박 3일 일정으로 체험학습을 왔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경찰은 타살이나 자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최초 발견자인 펜션주인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가 내년에 개헌을 마무리하고 2020년 새 헌법 시행을 추진중인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해 "판단력이 나쁘다"고 비판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헌에 야당은 찬성하지 않는다"며 "아베 총리는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고 할 수 없는 일을 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또 헌법 개정은 자민당만으로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내년 여름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이 선거의 쟁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을 정치적 과제로 내세워 온 아베 총리는 지난해 5월 3일 헌법기념일에 '2019년 개헌, 2020년 새 헌법 시행'을 일정표로 제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