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치약 또는 가글제품에 든 성분 '트리클로산'이 간을 딱딱하게 한다는 계속된 지적에 식약처가 이 성분 사용을 금지했다. 트리클로산의 유해성 논란은 2년 전에 불거졌다. 치약 비누 화장품 등에 들어있는 트리클로산이 누적되면서, 갑상선 호르몬이나 유방암, 생식기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논란 2년이 지난 지금에야 치약, 가글액, 구강 청결용 물휴지 등의 용품에서 트리클로산의 사용을 금지했다. 현재 시판중인 제품 가운데 트리클로산이 들어있는 제품은 스무 가지로, 논란 이후 대부분의 제품이 수거되거나, 재고가 다 팔린 상태입니다. 때문에 2년이 지나 사용을 금지한 식약처의 조치는 생색내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의 미네소타주는 2년 전 트리클로산 사용을 금지하는 법령을 제정했고 콜게이트와 같은 대형 치약업체들은 정부의 조치에 앞서 2011년부터 해당물질의 사용을 스스로 중단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혼자 등산을 하던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경기도 의정부시 사패산 등산로에서 어제 아침 7시 10분쯤 등산로 옆 바위틈에서 55살 여성 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옷이 반쯤 벗겨져 있었고, 주변에는 정 씨가 가져온 먹을거리도 그대로 남아있었다. 시신에선 목이 졸렸을 때 나타나는 반점이 발견됐고 지갑도 사라진 상태였다. 정 씨는 그제 낮 의정부역 인근 상점에 들러 먹을거리를 산 뒤 혼자 산행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강도살인 사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40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려 CCTV분석과 탐문수사를 시작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섬마을 성폭행 사건으로 구속된 주민 중 1명이 9년 전에 대전 성폭행 사건도 저지른 것을 나타났다.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피의자 가운데 한 명인 주민 38살 김 모 씨는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사건 발생 보름여 만에 김 씨의 성범죄 혐의가 추가로 확인됐다. 경찰은 2007년 1월 대전시 서구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와 김 씨의 DNA가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 씨를 별도 사건으로 입건했다. 당시 20대 여성의 집에 초인종을 누르고 들어가 피해자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또 김 씨 등 여교사 성폭행 사건 피의자 3명의 범행 공모 여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CJ헬로비전이 100억대 조세포탈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케이블 방송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의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협력업체에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해준 뒤, 비용을 과다 계상하고 차액을 일부 돌려받는 수법으로 세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국세청에서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 중이다. 경찰은 이런 수법으로 가로챈 세금이 많게는 2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아토피·여드름 피부질환에 ‘한방 해독요법’ 주목받고 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아토피나 여드름, 건선 등 도시 질병이라고도 불리는 원인이 불분명하면서도 완치가 힘든 피부 질환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소아기부터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 고통스러운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유아기에는 이를 태열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몸이 접히는 부분의 피부염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성이 될수록 피부가 건조하고 두꺼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의 대부분은 사춘기 이전에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아토피 발생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일차적으로 유전적인 영향을 꼽고 있다. 다음으로 집먼지 진드기나 독소, 음식물 등과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드름도 아토피와 더불어 현대인의 도시질병 중 하나다. 대기 중의 미세먼지나 독소 등이 여드름 피부에 달라붙게 되면서 여드름 피부가 더욱 악화되는 원인이 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심재성 여드름의 경우에는 그 후유증으로 대인기피증이 나타날 수 있어, 사회생활에 심각한 영향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대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오늘 오전 8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조 씨를 사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대작 그림 제작과 판매에 직접 관여했는지를 집중추궁했다. 검찰에 출두한 조 씨는 굳은 모습으로 차에서 내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조 씨는 매니저를 통해 속초의 무명화가 송 모 씨에게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한 뒤 자신의 작품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지금까지 검찰에 확인된 판매 그림은 30여 점, 피해액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지난 2002년 폐암 투병 중이던 코미디언 고 이주일 씨가 금연광고에 나와서 흡연의 위험성을 직접 알린 바 있다. 이러한 증언형 금연광고를 정부가 올 연말부터 다시 내보내기로 했다. 후두암에 걸린 실제 환자가 나오는 미국의 금연 광고에 등장한 남성은 목소리가 나오는 성대 부위를 잃고 나서야 30년간의 흡연을 뒤늦게 후회했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광고로, 미국에서는 흡연자 164만 명이 금연에 참여했고, 주위에 금연을 권고하는 비율도 2배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보건당국은 1만 7천 명의 조기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말부터 우리나라에도 이 같은 '증언형 광고'를 도입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에 앞서 흡연폐해를 더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가족'이란 주제의 TV 금연광고 두 편을 이달 초부터 방영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수락산 등산로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 씨가 애초에 2명을 살해하려 했다고 진술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61살 김 모 씨. 어제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모습을 드러낸 김 씨는 살해 동기 등을 묻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런데 경찰 조사에서 김 씨가 "애초에 2명을 살해하려 했다"고 진술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60대 여성 등산객이 아닌 다른 등산객을 상대로도 범행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김 씨가 살해 직후 피해자의 주머니를 뒤진 점으로 미뤄 '강도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경찰은, 향후 수사에서 김 씨의 여죄도 추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범죄 프로파일러를 빠르면 이번 주 안에 투입하는 한편, 김 씨의 정신 병력 여부와 최근 행적을 확인하는 데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오늘 미세먼지가 계속 머물것으로 보인다. 서쪽을 중심으로 공기가 탁해 현재 농도를 보면 안성이 157, 서울이 98, 익산도 95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 있다. 오늘 중서부와 전북지방은 종일 공기가 탁하겠고 그밖에 영남과 호남지방에서도 일시적으로 농도가 짙어질 가능성이 있다. 낮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남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가 33도까지 오르겠고 광주 30도, 서울도 27도까지 올라 더울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대체로 맑은 가운데 30도 안팎의 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지난 1분기, 가계 소득이 1년 전보다 조금 늘었지만 늘어난 소득만큼 지출이 늘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석 달 동안 한 가구가 옷이나 신발에 쓴 돈은 15만 2천 원, 1년 전에 비해 1.8% 줄었다. 또, 살림을 도와주는 가사서비스에는 13%, 치과 비용은 9.5%, 통신장비를 바꾸거나 새로 사는 데에도 5.6% 돈을 아꼈다. 꼭 필요한 게 아니면 안 쓰게 된 것.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백55만 5천 원, 작년보다 0.8% 늘었고 소득이 거의 제자리니 지출도 거의 늘지 않아 월평균 352만 원, 0.5% 증가했다. 물가상승률까지 감안하면 1년 전보다 실질 소득은 0.2%, 지출은 0.5% 줄었다. 한 달에 백만 원이 쓸 수 있는 돈이라면 이중 72만 천원을 쓸 정도로 가계 소비성향이 역대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세 가구가 많아지면서 주거비는 7% 늘었고, 가격이 올라도 끊지 못하는 주류와 담배, 그리고 반려동물에는 돈을 아끼지 않아 각각 22%, 120%씩 씀씀이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많은 계층에서 적은 계층으로 갈수록 벌이는 더 많이 줄어, 1분기 소득 불평등은 더 심해졌다.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김포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의 엔진에서 이륙 직전, 갑자기 불이 났다.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를 달리던 대한항공 여객기의 왼쪽 엔진에서 갑자기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왔다. 잠시 뒤에는 폭발음도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런 화재에 여객기는 급하게 멈춰 섰고, 놀란 승객들은 비상탈출용 슬라이드를 타고 대피했다. 어제 낮 12시 40분쯤,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김포로 이륙하려던 대한항공 2708편 여객기에 불이 났다.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 302명과 승무원 17명 등 모두 319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차 60여 대와 소방관 1백여 명 등이 투입돼 불은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승객 30여 명이 컨디션 이상을 호소했고, 그 중 12명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번 화재의 원인을 테러와는 무관한 엔진 이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G7 정상회의가 진행 중인 일본에서 발생한 항공기 화재로, 하네다 공항에는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오늘 아침 전국 많은 지역에 안개가 끼어 있는 상태다. 또한 미세먼지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부와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동두천의 미세먼지농도가 147, 익산 112, 서울도 99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 있다. 오늘 전국적으로 농도가 짙어 호흡기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또 낮 한때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지방에서는 빗방울이 조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기온은 서울 24도, 대전 26도, 대구 29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오를 전망이다. 다가오는 일요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7년 전 음주 뺑소니 사고를 냈던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인 강인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뒤늦게 자수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거리에는 가로등이 있던 자리가 움푹 패여 있다.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이 술에 취해 운전하다 가로등을 들이받은 건 어제 새벽 2시쯤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편의점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인근 CCTV에 차량 번호판이 찍혀있지 않아 차량 주인을 알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 9시간 뒤인 어제 오전 11시쯤 "강인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서 사고 사실을 알려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을 시인한 강인은 "뭔가 들이받은 기억은 나지만 도로 경계석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후 음주측정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사고 당시 강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5% 이상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가로등을 들이받은 사실을 알고도 달아났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일부러 달아났다면,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은 개그맨 이창명 씨처럼 '사고 후 미조치' 혐의가 추가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강남역 살인사건 피의자 34살 김모씨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범행현장서 현장검증을 받았다. 취재진들의 "유족에게 할 말이 없냐"는 질문에는 "원한이나 감정은 없기 때문에 어쨌든 희생이 됐기 때문에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또한 "왜 여성을 노렸는지"에 대해서는 "재판 과정에서 말하겠다"며 짧게 말했다. 현장 검증은 경찰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0분 정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씨는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경찰이 준비한 마네킹을 흉기로 찌르는 모습을 두 차례 재연했다. 경찰은 내일 김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강남역 10번 출구를 비롯해 부산과 대구 등 추모 자리에 있었던 쪽지 2만여 장은 여성가족재단과 서울시 시민청으로 옮겨져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오늘 전국 곳곳에 비소식이 있을 전망이다. 현재 중부와 서해안지방부터 비가 내리고 있으며, 비구름이 계속 유입되면서 차츰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우량은 영서와 충청도 전북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 10에서 40mm가량이다.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선선해질 전망이다. 오늘은 서울과 대구의 낮기온이 22도 선까지 뚝 떨어지겠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배가 내리다가 오후에 서울과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서 저녁 무렵이면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내일부터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다시 초여름처럼 더워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