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태풍의 발생지로도 알려진 인도양과 서태평양 부근의 '웜풀' 해역이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로 인해 점차 뜨거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텍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팀은 수온 28도 이상인 웜풀의 면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 60년간 32% 증가했으며 이는 대부분이 온실 효과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웜풀이 뜨거워지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호주와 동남아시아의 강수 패턴이 변할 수밖에 없다"며 "슈퍼 태풍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늘자 '사이언스 어드밴스드'에 실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국제신용평가회사인 S&P가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에 따라 유럽연합 EU의 신용도를 한 단계 낮췄다. S&P는 EU의 신용도를 기존 AA+에서 한 단계 아래인 AA로 낮췄다고 밝혔다. S&P는 성명에서 "영국 유권자들이 국민투표에서 EU를 떠나기로 결정한 뒤 EU의 응집력에 대해 재평가했다"며 "그 결과 긍정적이라기보다는 중립적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터키 이스탄불에서 테러로 희생된 사람이 42명에서 44명으로 늘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이 숨졌기 때문이다. 부상자 일부는 중상이어서 추가 사망자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터키 당국은 이스탄불 공항 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외국인 등 13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정부가 구조조정이 임박한 조선업 고용 유지에 7천5백억 원을 지원한다. 정부 지원의 최우선 과제는 고용 유지다. 근로자 해고를 막기 위해 휴직 수당의 3/4까지 기업에 지원한다. 근로자 한 사람당 주는 지원금도 하루 최대 6만 원으로 확대된다. 협력업체 근로자에게도 체불임금을 정부가 대신 지급한다. 부산~울산, 울산~포항 등 철도 사업과, 원전 사업에 조선업 근로자를 우선 투입하고, 정부의 어업지도선과 감시선 등을 빨리 주문해 대체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파업을 예고한 대우·현대·삼성 등 조선 3사는 자구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노동계는 즉각 반발했다. 정부는 조선업계에 대한 관리 부실 책임을 물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경영평가 등급을 C등급으로 낮추고 성과급을 삭감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인도양 '선상살인' 사건의 피의자, 베트남 선원 2명이 부산해양경비안전서로 압송됐다. 인도양에서 조업 중이던 원양어선 '광현 803호'에서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베트남 선원 2명이 부산에 도착했다. 당초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경유해 한국으로 압송될 예정이었지만, 중대 범죄자 입국을 금지하는 아랍에미리트 당국의 정책에 가로막혀 인도 뭄바이를 경유하게 됐습니다. 통상 현지 사법당국이나 인터폴을 통해 범죄 용의자를 인도받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처럼 국내 법원영장을 받아 구인해온 경우는 이례적이다. 해경은 최근 선장과 기관장의 시신이 잔혹하게 훼손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르면 오늘,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피의자를 구속한 뒤 살해 동기와 공모 여부 등을 본격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숨진 선장과 기관장의 시신은 오늘 중 한국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성폭행 혐의로 네 명의 여성에게 고소당한 박유천이 새벽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어제저녁,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박유천은 8시간 만인 새벽 2시20분쯤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박유천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굳은 표정으로 검정색 승합차에 올랐다. 경찰 관계자는 박유천이 새벽까지 조사관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했으며, 증거 확보를 위해 박유천의 구강 세포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통해 박유천을 처음으로 고소했던 여성의 속옷에서 검출된 DNA와 대조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그동안 여성 4명이 유흥업소나 박유천의 집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박유천을 고소했고, 이 중 첫 번째 고소인은 "강제성이 없었다"며 고소를 취하한 상태다. 경찰은 고소를 취하한 첫 번째 고소 건에 대해서도 양측의 합의가 있었는지, 고소 취하를 대가로 금전 거래가 오갔는지 여부도 집중 조사했다. 경찰은 고소 건수가 많고, 박유천이 무고와 공갈 혐의로 첫 번째 고소인을 맞고소한 만큼, 박유천을 한두 차례 더 소환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수년 동안 치매치료제를 복용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년 후견인 지정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이 2010년부터 치매 치료제를 복용해왔다"며, "예방 차원서 복용했을 수 있지만, 치매 진단을 받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법조계 안팎에선 신 총괄회장의 성년 후견인 지정 가능성이 높고 아버지의 뜻임을 내세워 후계자임을 주장해온 신동주 전 부회장이 타격을 입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우유, 치즈 같은 유제품의 원료가 되는 원유 가격이 3년 만에 처음으로 내려간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흰 우유 1리터 가격은 보통 2천500원 선이다. 우유 소비 감소로 원유 재고량이 적정 수준의 2배가 넘는 상황인데도 우유 가격은 2013년 이후 200원 가까이 올랐다. 우유 원료인 원유 가격의 결정 방식 때문이다. 낙농가들의 지속적인 요구 때문에 2013년부터 생산원가에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1년치 원유 가격을 결정했는데, 정작 재고가 얼마인지 우유가 얼마나 팔리는지는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다. 올해 역시 우유가 안 팔려서가 아니라 생산 원가가 줄었기 때문에 8월부터 원유 가격을 리터당 940원에서 922원으로 18원 내리기로 했다. 원유값이 내린 건 연동제 실시 이후 처음이다. 원유 가격은 보통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이번에는 인하폭이 크지 않은 데다 국내 주요 유가공업체 10곳이 1천200억 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실제 소비자 가격 인하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오늘 내륙 많은 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면서 짧은 시간에 굵은 비가 쏟아지겠다. 지표 부근의 공기와 높은 하늘의 기온차가 더 커지면서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내일부터는 장맛비에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장마전선이 강하게 발달하겠고 다음 주 중반까지 길게 머물면서 국지적으로 세찬 비를 퍼부을 전망이다. 오늘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지만 모레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남서쪽에서는 다량의 수중기도 들어오면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다음 주 중반까지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중국에서는 최악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98명이 숨졌다. 달결 크기의 우박이 하늘에서 마구 쏟아져 내렸다. 강력한 토네이도에 공장들이 무너져 산업단지가 폐허로 변했다. 철탑이 엿가락처럼 휘었고, 부서진 유치원 건물 한편엔 대피한 어린아이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어제 오후 장쑤성 옌청시 일대에 폭우와 우박을 동반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98명이 숨지고, 840여 명이 다쳤다. 무너진 공장 내부에 있던 화학물질이 인명피해를 키웠고, 우박을 맞아 크게 다친 중환자들이 많아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어제 토네이도는 초속 60미터 넘는 초강력 돌풍으로 목격자들은 자동차를 날려 보낼 정도로 강력했다고 전했다. 중국 남부 지방에는 여름철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지만 이번과 같이 인명피해가 큰 것은 이례적이다. 재해가 발생한 옌청 지역은 기아자동차 현지 공장도 있는데 다행히 사고 지점과 멀리 떨어져 있어 피해는 없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가수 박유천 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남의 유흥업소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 박유천 피소사건과 관련된 유흥업소 4곳을 압수수색했다. 저녁 7시부터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영업장부 등을 확보해 성매매 여부와 폭력조직 연루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박유천 씨와 박 씨 소속사가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의혹제기 여성, 그리고 이 여성의 남자친구 등 4명에 대해 출국을 금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내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안한 신동빈 회장 해임안의 찬반 투표가 진행될 예정으로, 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 간 세번째 대결이 이뤄진다. 지난 두 번의 주총에서는 모두 신동빈 회장이 승리했으며,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을 앞두고, 국내에서 진행 중인 롯데그룹에 대한 비자금 의혹 수사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부산해경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쯤, 선상 살인 사건이 발생한 어선 '광현 803호'가 세이셸 빅토리아항에 입항했으며, 살인 용의자인 베트남 선원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경 수사팀은, 용의자들을 비롯해 한국인 항해사 이 모 씨와 다른 베트남, 인도네시아 선원 등도 전원 조사할 계획이며, 사건이 발생한 기관장 선실과 브릿지에 대해 현장 감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사팀은 용의자들을 오는 26일쯤 한국으로 압송한 뒤 살인 동기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로 인해 근로자들이 업무시간이 끝나고도 주당 11시간 정도 더 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근로자 2천 4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86%가 퇴근 뒤에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을 통해 업무를 보고 있었으며,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20분, 일주일 동안 11시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하는 업무로는 메일 수신과 발신, 업무용 파일 작성이나 메신저 이용을 통한 업무처리 등이 꼽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가수 겸 배우인 박유천 씨가 첫 번째 고소 여성이 합의금을 요구했던 사실을 밝히면서 반격에 나섰다. 박유천 씨의 법률대리인이 어제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자신을 처음 고소한 여성인 24살 이 모 씨와 이 씨의 사촌오빠, 남자친구를 공갈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것이다. 이 씨가 성관계를 빌미로 소속사에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했고, 거부당하자 거짓 고소를 했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 10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가 '강제적인 성관계는 아니었다'며 닷새 만에 입장을 바꿨다. 박유천씨는 2차와 3차 4차 고소건에 대해서도 비슷한 혐의로 맞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유천 전담팀'까지 꾸린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에서 지원을 받아 수사 인력을 기존의 두 배인 12명으로 늘렸다. 경찰은 이 씨의 속옷에서 검출된 남성 DNA가 박 씨의 것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에 박 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