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국내 3번째 콜레라 환자가 나왔다. 첫 번째 환자가 발생한 지 8일 만으로 이번에는 거제에 사는 60대 남성이다. 3명 모두 수산물을 먹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앞서 두 환자와 이번이 다른 점은 굽거나 데쳐서, '익혀 먹었다'고 전해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 거제에 사는 64살 김 모 씨에게 처음 설사증상이 생긴 건 지난 21일이다. 증세가 심해지자 사흘 뒤 거제시내 내과에 갔지만 급성신부전으로 악화됐고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은 뒤 완치돼 퇴원한 상태다. 김 씨를 검사한 보건당국은 콜레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김 씨는 설사 증상이 생기기 이틀 전, 거제의 한 수산물판매점에서 오징어와 정어리를 산 뒤 오징어는 데쳐서, 정어리는 구워서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발생한 3명의 콜레라 환자는 모두 수산물을 먹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익혀 먹었다는데도 환자가 나와 감염경로 파악은 더 복잡해졌다. 콜레라 환자 발생은 과거의 경우 오히려 9월에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파악됐다. 긴급상황실을 가동 중인 거제보건소는 콜레라 의심환자가 발생했는데도 늦게 신고한 거제 대우병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15년 만에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에 강풍과 높은 파도가 계속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도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울릉도에는 태풍급의 폭우가 쏟아졌다. 현재 높은 파도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때문에 고성 거진 해안도로는 사흘째 통제되고 있다.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진 동해안에서는 오후 한때 바다 수위가 평소보다 최고 1m 이상 올라갔습니다. 초속 20m를 넘나드는 강풍과 높은 파도는 낮 한때를 제외하고 종일 이어졌다. 속초에서는 바다와 연결된 석호의 수위가 올라가면서 인근 저지대가 잠겼고 낙석이 발생한 삼척 환선굴은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풍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부터 동해안 수위가 다시 높아지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고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강원도 동해안에 지금 태풍급 저기압이 머물며 15년 만에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됐다. 현재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파도는 낮아졌지만 너울의 여파는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제부터 강릉과 삼척, 속초 등 강원 동해안 6개 시·군과 울릉도, 독도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돼 초속 10~18m의 강풍과 최고 2~4m의 파도가 일고 있다. 현재 동해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오늘 새벽 6시부터 강원도 동해안을 포함한 13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모래시계공원 인근 나무데크 80m가 높은 파도에 파손됐고, 고성군 거진읍 거진1리 해안도로 1km는 사흘째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항구와 포구에는 어선 2천5백여 척이 대피했다. 강릉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3척도 지난 27일부터 운항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삼척 대금굴과 환선굴에 침수와 낙석이 발생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 낮부터 파도가 다시 높아지면서 오후 2시 5분에 해수면이 80cm 이상 높아지고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앞으로 2, 3일간 초가을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주 후반에 비 가능성은 있지만 무더운 공기가 더 강하게 불어 들면서 오히려 약간 후텁지근해 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밤부터 모레 사이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와 비슷해 서울이 18도로 예상된다. 낮기온은 어제보다 2도에서 7도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광주와 부산이 26도에 머물것으로 보인다. 주 후반에도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이인원(69)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유서에서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라고 쓴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 당국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A4용지 4매(1매는 제목) 분량의 유서를 통해 끝까지 신동빈 회장에 대한 충성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가족과 롯데 임직원에게 보낸 유서 중 가족에게 "그동안 앓고 있던 지병을 간병하느라 고생 많았다. 힘들었을 텐데 먼저 가서 미안하다"고 쓴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롯데 임직원에게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쓴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26일 오전 7시 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산책로 한 가로수에 넥타이와 스카프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백두산에 광천수를 개발하겠다고 여기저기 파이프 뚫어놓은 곳만 130곳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두산 일대 광천수는 유럽 알프스, 러시아 카프카스산맥 광천수와 더불어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힌다. 북위 36도에서 46도 사이 고지대에 위치에 오염에서 벗어난 데다 물맛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각국 업체가 이 일대 광천수 개발에 뛰어들면서 불과 몇 년 사이 130여 곳의 수원지를 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백두산 중국 쪽 일대 광천수 생산은 2010년 30만 톤에 불과했지만 작년엔 154만 톤으로 급증했다. 중국의 한 기업은 재작년 1,500만 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준공한 데 이어 장기적으로 연간 4천만 톤의 생산설비를 갖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백두산 일대에 예정된 각 기업의 생산설비능력을 합치면 중국 전체 소비량의 3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무분별한 개발로 환경이 훼손되고 수자원이 고갈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두산 일대 생태환경을 보존하려면 면밀한 연구를 토대로 적정 취수량을 지키도록 관리해야 지적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오늘은 절기상 처서지만, 절기에 무색하게 오늘도 푹푹 찌는 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이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이 35도, 대전 35도, 광주도 34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서쪽지방과 경남 내륙, 영서 남부를 중심으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9호 태풍 민들레는 일본을 강타하면서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10호 태풍 라이언록은 동남 동진하고 있다. 아직 진로가 유동적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쪽으로 올라오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가오는 금요일에는 중부와 경북지방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도 약간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양식업계가 고수온 때문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멍게 양식장, 경남 진해만이다. 반년 뒤면 수확 철이지만 양식 줄에는 멍게가 하나도 없다. 이곳에서 키우는 2년산 멍게 절반이 비슷한 실정이다. 진해만의 최근 수온은 평균 30도, 멍게가 견딜 수 있는 최고 수온을 6~7도 이상 웃돌고 있다. 이처럼 고수온으로 인한 멍게 집단폐사는 지난 2004년과 2012년 이후 4년 만에 또 발생했다. 지난주 처음 발생한 조개 폐사는 키조개 주산지인 전남 장흥 득량만 전체로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름 가까이 계속된 고수온 등으로 전국적으로 양식 어류 3천만 마리가 폐사해 270억 원 가까운 피해가 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서울 동작구의 한 의원에서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C형 간염 집단감염이 발생해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 동작구 서울현대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1만 1천 3백여 명에 대한 긴급 소재 파악에 들어갔다. 현재는 이름을 바꾼 이 의원에서는 비만 시술과 통증치료, 피부미용 시술 등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주사기 사용 혹은 소독 등 과정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지난 2006년 3월 이후 이 의원을 방문한 환자는 3만여 명이며,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조사 대상을 넓힐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사과는 1년 전보다 60% 넘게 올랐고 배추값은 2배 이상 뛰었는데 추석을 앞두고 있어서 더 오를 전망이다. 한 과수원에는 계속된 폭염에 사과밭에는 마치 태풍이 지나간 것처럼 속이 갈라진 채 땅으로 떨어진 사과들이 가득한 모습이다. 그나마 매달려 있는 사과들도 덴 것처럼 한쪽 면이 벌겋게 타들어가는 일소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채소 피해도 심각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작물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도매 기준 사과 10kg 가격은 3만 8,400원으로 1년 전보다 64% 올랐고, 배추는 10kg 만 1,500원으로 118%나 올랐다. 시금치와 상추도 각각 100%와 60% 급등했다. 한우는 여전히 비싸고 해수 온도 상승으로 수산물값도 오름세여서 올 추석 소비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7세대 골프 차종의 불법 개조 의혹과 관련해 오늘 (18일)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쿨 사장이 골프 1.4 TSI가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인증이 거부되자 관련 소프트웨어를 몰래 교체해 판매 허가를 받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한 전기고지서에 누진제 완화 혜택 형평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580여 가구가 사는 이 아파트 단지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사용한 전기요금을 검침했더니, 열에 여덟 가구는 누진 단계가 올라갔다. 이런 와중에 누진제 완화 혜택도 검침일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침일이 12일인 경우 오는 10월의 일부가, 15일인 경우 6월의 일부가 누진제 완화 대상이 되는데 전기 사용량이 적은 달인만큼 요금 인하 혜택도 상대적으로 적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오늘 전기요금 TF 첫 회의를 열고 누진제와 전기 요금 체계 개편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앞으로 부부 합산 연소득이 5천만 원 이하인 가구도 '주거안정 월세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주거안정 월세대출 지원 대상에 연소득 5천만 원 이하 가구와 자녀장려금 수급자를 추가하고, 금리는 각각 연 2.5%와 1.5%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주거안정 월세대출은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 월세 주택 세입자에게 매월 최대 30만 원씩을 빌려주는 제도로, 지금까지는 지원 대상이 취업준비생과 취업한 지 5년 이내 사회초년생 등으로 제한돼 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공황장애를 한방신경정신에서는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까. 한방 신경정신에서는 이를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부른다. 특별한 질환은 없지만 공황장애와 마찬가지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부조화로 인해 나타나는 실신으로 보고 있다. 공황장애는 보통 극심한 스트레스 상태에 놓여있거나, 뇌혈류의 감소로 인해 주로 발생한다.몸에 큰 이상이 없음에도 대중교통 이용하거나 밤에 화장실을 이용 할 때, 특정 약물을 남용할 경우에 공황장애가 나타난다. 즉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없이 예상치 못하게 발생되기 때문에 극도의 불안감을 동반하게 된다. 공황장애 환자들이 흔히 ‘죽을 것만 같다’라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으로, 불안과 공포감과 함께 심장이 빨리 뛰기시작하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렇듯 다양한 증상으로 실신할 경우, 신경정신과에서는 이를 공황장애로 진단하고 한방 신경정신에서는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진단한다. 한방에서는 미주신경에 대해 부교감 신경의 하나로 감각이나 운동신경의 역할을 주로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황장애는 교감과 부교감의 부조화로 발생하는 증상인 것이다. 구미 동의보감해독한의원 김영욱 원장은 &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우리 레슬링의 김현우 선수, 판정 논란과 부상을 이겨내고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리우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팔이 빠지는 부상을 입고도 동메달을 따내는 투혼을 보여준 김현우 선수. 팔에 보호대를 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러시아의 강호 블라소프와의 첫 경기에서는 오심논란도 있었다. 블라소프가 바닥에 떨어질 때 가슴이 하늘로 향했기 때문에 4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심판진은 2점만 인정했다. 억울할 만도 하지만 김현우는 심판 판정에는 이의가 없다며 깨끗이 승복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선수단의 법률 고문 제프리 존스 변호사도 경기 종료 후 코치진이 비디오를 여러 번 봤고 판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힌 김현우는 부족함 점을 차근차근 보완하겠다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